키뱅크 캐피털 마켓츠(KeyBanc Capital Markets)가 데이터독(Datadog)에 대한 투자 의견을 섹터 웨이트(Sector Weight)에서 오버웨이트(Overweight)로 상향 조정했다다. 키뱅크는 그간 보수적 시각을 유지하게 했던 두 가지 핵심 우려가 긍정적 변수로 전환됐다고 평가했다다.
2025년 11월 7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상향의 직접적 배경은 두 가지다다. 첫째, OpenAI를 제외한 매출 성장의 가속이 확인됐고다. 둘째, 3분기 확대된 커밋먼트(commitment) 이후 OpenAI의 지속적 지출에 대한 가시성이 재확보됐다는 점이다다. 이는 특정 대형 고객 의존에 대한 우려와 비(非)AI 고객군의 둔화 가능성이라는 이중 리스크가 동시에 완화됐음을 시사한다다.
애널리스트 에릭 히스(Eric Heath)는 “데이터독은 혁신 리더십, 플랫폼의 폭, AI 네이티브(AI-native) 기업과의 높은 연관성, 보안 부문에서의 성공 확대, 가속하는 퍼블릭 클라우드 트렌드, 그리고 AI 워크로드가 추론(inference) 단계로 이동함에 따라 증가하는 모니터링 수요를 바탕으로 긍정적 성장 인플렉션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키뱅크는 데이터독의 목표주가를 $230로 제시했다다. 이는 직전 종가 대비 약 21%의 업사이드를 의미한다다. 투자 의견 상향과 목표가 상향이 동시에 제시되면서, 실적과 수요 지표의 질적 개선이 밸류에이션 재평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다.
3분기 실적: 매출·이용량·수익성 모두 컨센서스 상회
데이터독은 3분기 매출을 $8억 8,600만 달러로 발표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28% 증가이자 컨센서스를 4% 상회한 수준이다다. AI 네이티브와 비(非)AI 고객 모두에서 성장이 가속됐고, 비(非)AI 고객군의 분기별(Sequential) 이용량 증가율은 최근 12개 분기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다. 이는 AI 열풍에 따른 특정 고객 편중 우려를 완화하는 동시에, 전통적 워크로드에서의 사용 확장이 견조함을 보여주는 지표다다.
주당순이익(EPS)은 $0.55로 시장 예상치를 $0.09 상회했다다. 자유현금흐름(Free Cash Flow)도 $2억 1,400만 달러로 전망치를 웃돌았다다. 특히 보안(Security) 매출은 중(中) 50%대 성장률을 기록해 직전 분기의 중(中) 40%대에서 더욱 가속됐다다. 플랫폼 내 보안 제품의 업셀·크로스셀 효과와 함께, 통합 관측성(Observability)과 보안의 결합이 고객 지출을 견인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다.
가이던스 상향: 2025 매출·마진·EPS 모두 상향 조정
경영진은 2025년 가이던스를 전반적으로 상향했다다. 매출 전망은 약 $33.9억 달러로 종전 $33.2억 달러에서 올려잡았고, EBIT 마진 기대치는 약 22.3%로 상향됐다다. 연간 EPS 가이던스는 기존 약 $1.82에서 $2.00–$2.02로 상향되며 수익성 개선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다.
이에 발맞춰 키뱅크도 2026년과 2027년 매출 전망을 각각 4%, 6% 상향했다다. 키뱅크는 데이터독의 성장을 AI 네이티브 기업의 채택 확대와 보안 사업의 모멘텀이 지속적으로 뒷받침할 것으로 내다봤다다. 또한 퍼블릭 클라우드 전환의 구조적 추세가 관측·보안·코스트 가시화 툴에 대한 수요를 견인하며, 데이터독의 플랫폼 범위가 고객 지출의 통합 효율을 제공한다는 점을 강조했다다.
핵심 리스크: 2026년 OpenAI 소비 둔화 가능성, AI 네이티브의 재최적화 사이클
키뱅크 애널리스트들은 향후 리스크로 2026년 OpenAI 측 소비(Consumption) 축소 가능성을 지목했다다. 또한 포스트 코로나 구간에서 나타났던 것과 유사한 AI 네이티브 고객의 비용 재최적화(Optimization) 재개도 잠재적 리스크로 명시했다다. 다만 현재로서는 3분기 확대된 커밋먼트 이후 OpenAI 지출의 지속성에 대한 가시성이 높아진 상태라는 점에서, 단기적으로는 부정적 영향의 확률이 낮아졌다는 평가다다.
투자 관점: 성장 인플렉션과 멀티-엔진 드라이버
이번 의견 상향은 데이터독이 단일 고객 리스크 완화와 비(非)AI 고객군의 사용량 회복이라는 두 축의 개선을 동시에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다. OpenAI 제외 매출의 가속은 수요의 폭넓은 회복을 보여주며, 보안 매출의 고속 성장은 플랫폼 내 신성장 엔진의 역할을 강화한다다. 여기에 AI 워크로드의 추론 단계 전환이 본격화되면서, 실시간 모니터링·로깅·APM 등의 관측성 도구에 대한 상시 수요가 커지고 있다다. 이는 사용량 기반(Consumption) 모델을 가진 데이터독에 특히 우호적이다다.
또한 플랫폼 범위의 확대는 고객이 개별 포인트 솔루션을 통합하는 과정에서 벤더 단순화·비용 절감을 도모하게 하고, 이는 결과적으로 데이터독의 지갑 점유율(Wallet Share) 확대 가능성을 높인다다. 목표주가 $230과 약 21% 업사이드 제시는 이러한 질적 개선이 밸류에이션 재레이팅을 정당화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다.
용어 해설 및 맥락
오버웨이트(Overweight)는 해당 종목의 초과 수익을 예상해 시장 평균 혹은 섹터 평균 대비 비중 확대를 권고하는 투자 의견이다다. 반대로 섹터 웨이트(Sector Weight)는 섹터와 유사한 성과를 전망해 시장 평균 수준의 비중 유지를 의미한다다.
AI 네이티브(AI-native)는 제품·서비스의 핵심이 AI에 기반한 기업을 뜻한다다. 이들 기업은 훈련(Training) 단계에서 막대한 컴퓨팅 자원을 쓰다가, 상용화 단계에서 추론(Inference) 워크로드가 크게 늘어나는 특징이 있다다. 추론 단계에서는 지연 시간·가용성·관측성·보안이 비즈니스 성과와 직결되므로, 모니터링/보안 수요가 자연스럽게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다.
자유현금흐름(Free Cash Flow)은 기업이 설비투자(CAPEX) 등을 제외한 뒤 실제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현금으로, 사업의 현금 창출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다다. EBIT 마진은 이자·법인세 차감 전 영업이익률을 뜻하며, 가이던스는 경영진이 제시하는 향후 실적 전망이다다.
마지막으로, 컨센서스 상회는 복수 애널리스트 전망치 평균(컨센서스)을 실적이 뛰어넘었음을 의미한다다. 데이터독의 3분기 실적은 매출·EPS·자유현금흐름 모두에서 이를 충족·상회했다는 점이 특징이다다.
핵심 포인트 요약 Insight
① 투자 의견 상향: 키뱅크, 데이터독을 섹터 웨이트에서 오버웨이트로 상향. 두 가지 우려(OpenAI 제외 성장, OpenAI 지출 가시성)가 긍정 전환. ② 목표주가: $230, 직전 종가 대비 약 21% 상방. ③ 3분기 실적: 매출 $8.86억(+28% YoY, 컨센서스 +4%), 비AI 고객 분기 이용량 12개 분기 최고. ④ 수익성: EPS $0.55(서프라이즈 +$0.09), FCF $2.14억, 보안 매출 성장 중 50%대(직전 중 40%대→가속). ⑤ 2025 가이던스: 매출 약 $33.9억(종전 $33.2억), EBIT 마진 약 22.3%, EPS $2.00–$2.02(종전 약 $1.82). ⑥ 중기 전망: 키뱅크, 2026·2027 매출 전망 각각 +4%, +6% 상향. ⑦ 리스크: 2026년 OpenAI 소비 축소 가능성, AI 네이티브의 비용 재최적화 재개.
전망
요약하면, 비(非)OpenAI 성장의 가속과 OpenAI 지출의 지속성 가시성 회복이 동시에 확인되며 데이터독의 성장 인플렉션이 강화되고 있다다. 보안과 관측성의 결합, 추론 단계로의 AI 전환, 퍼블릭 클라우드 가속이라는 구조적 순풍이 유효한 가운데, 2025 가이던스와 중기 전망 상향은 실적 신뢰도를 높인다다. 다만 2026년 이후의 대형 고객 소비 변화와 최적화 사이클은 여전히 주시해야 할 변수다다. 현재로서는 플랫폼 범위·보안 모멘텀·AI 추론 모니터링 수요가 핵심 지지선으로 작용하며, 키뱅크의 오버웨이트 상향은 이러한 구도를 반영한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