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화학주가 7일(현지시간) 장중 강세를 보이며 보합권에 머문 상하이종합지수(SSE Composite Index) 대비 상대적 초과수익을 기록했다다. 투자자들은 정유·화학 부문의 공급 축소 가능성에 주목하며 관련 종목을 매수한 것으로 해석된다다.
2025년 11월 7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이날 랠리가 두 가지 핵심 이슈와 연동된 것으로 분석했다다. 첫째, 페트로차이나(PetroChina)가 업계의 과잉 설비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노후 정유·화학 설비 19기를 단계적으로 폐지(phase-out)할 계획을 밝힌 점이 주가에 촉매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다.
모건스탠리는 페트로차이나가 보유한 에틸렌 생산능력 가운데 20년 이상 노후 설비가 약 350만 톤 수준이며, 이번 단계적 폐지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고 추정했다다. 다만 모건스탠리는 이 뉴스가 당일 주가 움직임을 이끈 주된 요인임은 분명하나, 시장 반응은 다소 지연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다. 이는 페트로차이나가 이미 지난주 금요일 열린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해당 계획을 공개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다.
둘째, 중국 IT 포털 시나(Sina)가 정제 테레프탈산으로 불리는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의 공급 축소 가능성을 보도한 점도 투자심리를 개선시킨 것으로 전해졌다다. 보도에 따르면, 신펑밍(Xinfengming)과 퉁쿤(Tongkun) 등 주요 업계 기업에서 PTA 공급이 줄어들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었고, 이 소식은 목요일부터 PTA–폴리에스터 밸류체인 전반의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다.
모건스탠리는 페트로차이나의 설비 단계적 폐지와 국내 화학 밸류체인의 공급 조정이라는 최근 흐름이 업종 내 무분별한 경쟁 심화를 완화하려는 방향, 즉 “anti-involution(안티 인벌루션)”의 긍정적 방향성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다.
모건스탠리: “이번 페트로차이나의 조치와 국내 화학 업계 내부의 공급 조정 신호는 업종의 ‘anti-involution’에 긍정적인 방향을 제시한다.”
용어·배경 설명
정유·화학 설비 ‘단계적 폐지(phase-out)’는 생산라인을 한 번에 전면 중단하기보다 시간을 두고 순차적으로 가동을 축소·중단하는 조치를 뜻한다다. 과잉 공급이 누적된 업종에서는 생산능력을 질서 있게 감축함으로써 가격과 가동률의 급격한 변동을 완화하려는 목적이 크다다.
에틸렌(ethylene)은 석유화학의 기초 원료로, 폴리에틸렌(PE)·에틸렌글리콜(EG) 등 다양한 다운스트림 제품의 출발점이다다. 기사에서 언급된 350만 톤은 연간 생산능력을 의미하는 값으로, 20년 이상된 노후 설비는 효율과 환경 기준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할 수 있다다. 다만 본 보도는 해당 추정치가 모건스탠리의 평가임을 명확히 전한다다.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는 폴리에스터(섬유·병용 수지)의 핵심 중간재다다. PTA–폴리에스터 밸류체인에는 PTA 제조사, 폴리에스터(섬유·필름·병용 PET 등) 생산사, 그리고 원사·직물 기업이 포진한다다. 밸류체인 상단(업스트림)에서 PTA 공급이 줄어들 전망이 제기될 경우, 재고 재평가와 스프레드(마진) 기대를 통해 관련 종목 주가가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다.
상하이종합지수(SSE Composite Index)는 상하이증권거래소 상장 전 종목을 포괄하는 대표 지수다다. 본문에서 지수는 보합이었지만, 화학주군이 상대 강세를 보였다는 점은 업종 특이 이슈가 주도한 장세였음을 시사한다다.
‘Anti-involution(안티 인벌루션)’은 중국 증시 맥락에서 출혈 경쟁·과당 증설로 인한 수익성 희석을 멈추고, 질서 있는 공급·가격 환경을 지향하자는 흐름을 가리키는 표현으로 사용된다다. 본 보도에서 모건스탠리는 설비 폐지와 공급 조정이라는 신호를 통해 업종이 해당 방향성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해석했다다.
핵심 포인트 정리
– 페트로차이나, 노후 정유·화학 설비 19기 단계적 폐지 계획: 업계 과잉 설비 해소 의지 표명이다다.
– 모건스탠리 추정: 20년 이상 된 에틸렌 생산능력 약 350만 톤이 폐지 대상이 될 수 있다다.
– 시장 반응 시차: 해당 계획은 이미 지난주 금요일 3분기 실적 콜에서 공개됐으며, 주가 반응은 지연되어 나타난 것으로 평가된다다.
– 시나(Sina) 보도: PTA 공급을 신펑밍·퉁쿤 등 주요 업체가 줄일 가능성이 제기되며, 목요일부터 PTA–폴리에스터 밸류체인에 걸쳐 주가가 상승했다다.
– 모건스탠리 견해: 업종은 “anti-involution”을 향해 가는 긍정적 방향이라는 평가다다.
본 기사에는 생성형 AI의 지원이 활용되었으며, 편집자의 검수를 거쳤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