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천연가스 가격이 한랭화 전망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12월물 Nymex 천연가스 (티커: NGZ25, 원문 링크: https://www.barchart.com/futures/quotes/NG*0/overview)는 목요일 +0.125달러(+2.95%) 올라 장을 마쳤다. 시장 참여자들은 미국 동부 지역의 기온 하락이 난방용 수요를 끌어올려 천연가스 소비가 증가할 것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예보업체 Atmospheric G2는 11월 11~15일 미국 동부의 예측 기온이 더 낮아지는 방향으로 하향 조정됐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저장고 보고서는 가격에 중립적인 신호를 보냈다. 10월 31일로 끝난 주간 천연가스 재고는 +33 bcf(십억 입방피트) 증가해 시장 기대와 일치했으나, 5년 평균 주간 증가분(+42 bcf)에는 미치지 못했다.
Don’t Miss a Day: 원문은 상품시장 독자에게 “원유부터 커피까지”로 범위를 넓혀 Barchart의 최고 수준 상품 분석 뉴스레터(무료 구독)를 안내하고 있다(원문 경로: /my/barchart-newsletters/commodity-bulletin). 2025년 11월 6일, Barchart 보도에 따르면 미국 하위 48개 주(Lower-48)의 건식 천연가스(dry gas) 생산은 목요일 기준 일 110.1 bcf로, 전년 대비 +8.4% 증가했다(BNEF 집계). 같은 기간 하위 48개 주의 가스 수요는 일 79.5 bcf로 전년 대비 +1.5% 늘었다. 미국 LNG 수출 터미널로의 순유입 추정치는 일 17.0 bcf로 전주 대비 +2.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출처: BNEF).
Edison Electric Institute(EEI)는 11월 1일로 끝난 주간 미국(하위 48개 주) 전력 생산이 73,730 GWh로 전년 대비 +0.0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11월 1일로 끝나는 52주 누적 기준 전력 생산은 4,282,216 GWh로 전년 대비 +2.89% 늘었다. 이는 전력 부문에서의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음을 시사하며, 통상 가스 화력발전의 가동률에 긍정적일 수 있는 요소로 해석된다.
공급 측면에서는 미국 내 생산 증가가 가격에 하방 압력을 가하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10월 7일, EIA는 2025년 미국 천연가스 생산 전망을 일 107.14 bcf로 +0.5% 상향 조정했다(9월 추정치: 일 106.60 bcf). 보도는 미국 천연가스 생산이 사상 최고치 부근에 있으며, 가스 시추 리그의 활동도 최근 2년래 고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또한 목요일자 EIA 주간 보고서는 가격에 대해 중립적인 평가를 뒷받침했다. 10월 31일 기준 주간 재고 증가는 +33 bcf로 시장 컨센서스와 같았으나 5년 평균(+42 bcf)보다는 낮았다. 10월 31일 시점 미국 천연가스 재고는 전년 대비 +0.4% 증가했으며, 5년 계절 평균 대비로는 +4.3% 높은 수준으로 공급 여건이 비교적 충분함을 시사했다. 11월 4일 기준 유럽의 가스 저장률은 83%로, 같은 시기 5년 평균 저장률(92%)과 비교됐다.
Baker Hughes 집계에 따르면, 10월 31일로 끝난 주간 미국 천연가스 시추 리그 수는 +4기 증가한 125기로, 약 2.25년래 최고를 기록했다. 지난 1년간 리그 수는 2024년 9월에 기록한 4.5년래 저점(94기)에서 꾸준히 늘었다. 이는 중기적 공급 기반의 확대를 뒷받침하는 지표다.
기사 작성 시점 기준, Rich Asplund(원문 저자)는 본문에 언급된 어느 증권에도 직접 또는 간접 보유 포지션이 없다고 밝혔다. 이 기사에 포함된 모든 정보와 데이터는 정보 제공 목적에 한정된다. Barchart Disclosure Policy는 다음 경로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barchart.com/terms#disclosure. 이어서 원문은 “여기 표현된 견해와 의견은 작성자 개인의 것이며, Nasdaq, Inc.의 견해를 반드시 반영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용어와 지표 해설
– 하위 48개 주(Lower-48): 알래스카와 하와이를 제외한 미국 본토 48개 주를 의미한다.
– bcf/day: 십억 입방피트/일 단위로, 천연가스 생산·소비·흐름을 계량할 때 쓰인다(1 bcf = 10억 입방피트).
– 건식 가스(dry gas): 천연가스에서 액체 탄화수소를 제거한, 연소용으로 쓰이는 메탄 중심 가스를 말한다.
– LNG 순유입(net flows): 액화천연가스가 미국 수출 터미널로 들어오는 순 흐름 규모를 뜻하며, 수출 여건의 바로미터로 활용된다.
– EIA: 미국 에너지정보청으로, 저장고·생산·수요 관련 공식 통계를 제공한다.
– BNEF: 시장 데이터와 에너지 전환 관련 통계를 제공하는 기관으로, 본문에서는 미국 가스 생산·수요·LNG 흐름 추정을 제시했다.
– EEI(Edison Electric Institute): 미국 전력 유틸리티 협회로, 주간·연간 전력 생산 지표를 공표한다.
– Baker Hughes 리그 카운트: 시추 활동의 선행지표로 널리 쓰이며, 향후 생산 능력 변화를 가늠하는 데 활용된다.
– Nymex 12월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의 월물 선물계약으로, 기사에서는 NGZ25가 12월물 천연가스 선물의 표기다.
시장 해설 및 시사점
한파 전망은 겨울철 난방 수요를 자극해 단기적으로 천연가스 가격에 상방 압력을 제공한다. 이번 주가처럼 기온 예보의 하향 조정이 연속적으로 나타날 경우, 현물과 근월물 가격의 민감도가 커지며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 다만, 본문 수치가 보여주듯 미국 생산(일 110.1 bcf, +8.4% y/y)이 높은 수준에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고, 주간 재고도 시장 예상과 부합하며 5년 계절 평균 대비 +4.3% 상회하는 등 공급 여유가 유지되고 있다. 이는 기온 변수에 따른 급격한 급등을 제한할 수 있는 구조적 배경으로 작용한다.
또한 LNG 순유입(일 17.0 bcf, +2.1% w/w) 확대와 전력 생산 지표 개선(52주 누적 +2.89%)은 수요 측에서의 지지 요인으로 해석되며, 한랭기 진입과 맞물려 내수·수출 채널 모두에 완만한 우호성을 제공한다. 반대로, EIA의 2025년 생산 전망 상향과 Baker Hughes 리그의 2.25년 최고(125기)는 중기적 공급 능력 확충을 예고해, 가격의 상단을 누르는 요인으로 남을 수 있다. 요컨대, 단기에는 기온·수요 변수, 중기에는 공급 기반 강화가 각각 가격 형성에 핵심이 될 가능성이 크다.
유럽의 저장률 83%(11월 4일 기준)은 동일 시점의 5년 평균 92% 대비 낮아 보이나, 본문은 절대량이나 시즌별 소진 속도를 추가로 제시하지 않았다. 따라서 현 단계에서 유럽 변수의 직접적 가격 영향을 단정하긴 어렵다. 그럼에도 미국의 충분한 재고와 높은 생산은 겨울철 수요 급증 국면에서도 공급 충격을 완충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