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크-투, ‘GTA VI’ 출시 또 연기…내년 11월 19일로 재조정

테이크-투 인터랙티브(Take-Two Interactive)가 비디오게임 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신작인 ‘그랜드 테프트 오토 VI(Grand Theft Auto VI, GTA VI)’의 출시를 다시 한 번 연기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해당 타이틀의 출시 예정일을 내년 11월 19일로 제시하며, 팬들과 업계의 대기 기간이 추가로 늘어나게 됐다고 전했다. 이는 업계의 기대작을 둘러싼 일정을 다시 조정하는 조치로, 출시 지연이 시장과 이용자에게 미칠 파장에 관심이 쏠린다.

2025년 11월 6일, 로이터(Reuters) 보도에 따르면, 테이크-투 인터랙티브의 주가는 회사가 앞서 5월 26일에 출시하겠다고 밝혔던 계획을 번복하고 일정을 늦춘 후 장 마감 후 확장(시간외) 거래에서 8% 이상 하락했다. 확장 거래는 정규 장 종료 이후 이뤄지는 매매로, 유동성이 낮고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특징이 있다설명.

이번 결정은 해당 작품의 두 번째 출시 연기다. ‘GTA VI’는 애초 올해 출시 목표로 설정됐으나, 이후 일정이 5월 26일로 미뤄졌다가 다시 내년 11월 19일로 재조정됐다. 이로 인해 10년을 넘게 후속작을 기다려 온 수백만 명의 팬들에게 추가적인 실망을 안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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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애널리스트들은 ‘GTA VI’가 출시 초 몇 주 내에 수십억 달러 규모의 매출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기대는 전작의 압도적인 흥행 성과에 기반한다. 시장에서는 출시 시점이 늦춰졌더라도 초기 판매력과 장기 수익화 가능성이 견조하다고 보고 있다.

‘GTA VI’는 전작 출시 후 13년 만에 등장할 예정이다. 전작인 ‘그랜드 테프트 오토 V(GTA V)’고도화된 그래픽, 게임플레이 메커닉, 현실감 있는 환경으로 업계를 뒤흔들며, 비디오게임 역사상 가장 수익성이 높은 작품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유산은 차기작에 대한 기대치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스트라우스 젤닉(Strauss Zelnick) 테이크-투 CEO는 “우리 회사 역사상 가장 탄탄한 개발 파이프라인을 바탕으로 2027 회계연도순예약(net bookings) 사상 최고치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며, 이는 당사 사업의 새로운 기준선을 확립하고 수익성 제고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회사는 연간 순예약 전망치64억~65억 달러(기존 60억5천만~61억5천만 달러)로 상향했다. 회사는 모바일과 프리미엄 타이틀에 대한 지속적인 지출 증가가 전망 상향의 배경이라고 밝혔다.


핵심 맥락과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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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일정보도는 타이틀의 품질과 상업적 포지셔닝을 최적화하려는 대형 퍼블리셔의 일반적 전략 범주에 놓인다. 다만 본 보도에는 지연 사유에 대한 구체적 언급은 없으며, 회사는 출시일 재조정가이던스 상향을 통해 시장에 메시지를 전달했다. 일반적으로 대형 프랜차이즈의 출시 연기는 단기적으로 주가 변동성을 키울 수 있으나, 콘텐츠 경쟁력이 확실할 경우 중장기 수익성에는 제한적 영향을 주는 경우도 적지 않다일반론.

특히 전작의 압도적 상업적 성공은 후속작의 초기 매출 가속라이브 서비스 확장에 긍정적 기초를 제공한다.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GTA VI’가 출시 초기 몇 주 내에 수십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이는 프랜차이즈 파워광범위한 팬층이 결합할 때 나타나는 전형적 패턴과도 부합한다.


용어 설명과 추가 정보

확장(시간외) 거래(Extended Trading)란 정규장의 매매 시간이 끝난 뒤에도 전자거래시스템 등을 통해 이어지는 애프터마켓 혹은 프리마켓 거래를 통칭한다. 유동성이 제한적인 탓에 호가 스프레드가 넓고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로이터는 테이크-투의 주가가 이번 일정 변경 소식 이후 확장 거래에서 8% 이상 하락했다고 전했다.

순예약(Net Bookings)은 게임업계에서 널리 쓰이는 비GAAP(Non-GAAP) 지표로, 디지털·패키지 판매, 추가 콘텐츠, 서비스 매출 등을 아우르는 총괄적 수주·매출화 지표로 이해된다. 이는 특정 분기 또는 연도에 소비자에게 판매·제공된 제품과 서비스의 총액을 반영하며, 이연 매출 등 회계적 요인을 고려한 매출 인식과는 구분된다일반적 정의. 테이크-투는 이번에 해당 지표의 연간 전망치64억~65억 달러로 상향 제시했다.

프리미엄 타이틀완전판(풀프라이스) 패키지 중심의 고가 제품군을 의미하는 용어로, 대형 콘솔 및 PC용 블록버스터가 이에 해당한다. 회사는 모바일프리미엄 타이틀 모두에서의 지출 강세순예약 가이던스 상향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정리

테이크-투 인터랙티브‘GTA VI’ 출시일을 두 번째로 연기내년 11월 19일로 재조정했다. 확장 거래에서 주가가 8% 이상 하락하는 등 단기적인 시장 반응이 있었으나, 전작의 성공과 애널리스트들의 초기 매출 기대(수십억 달러)는 여전히 높다. CEO 스트라우스 젤닉2027 회계연도순예약 사상 최고치 달성을 자신하며, 사업의 기준선 상향수익성 제고를 강조했다. 연간 순예약 가이던스64억~65억 달러로 상향됐다(기존 60억5천만~61억5천만 달러). GTA VI는 전작 이후 13년 만에 출시될 예정으로, 프랜차이즈의 차기 행보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