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맥스(CarMax, 뉴욕증권거래소: KMX)가 중고차 소매 사업을 영위하는 미국 기업으로서 경영진 교체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빌 내시(Bill Nash) 최고경영자(CEO)가 직에서 물러난다고 목요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사회 멤버인 데이비드 매크리이트(David McCreight)가 임시 CEO로 선임되며, 이사회 의장인 톰 폴리아드(Tom Folliard) 역시 임시 이그제큐티브 체어(Interim Executive Chair)로 지명됐다. 이 같은 변화는 12월 1일 자로 발효된다다.
2025년 11월 6일, RTTNews 보도에 따르면, 카맥스는 상근 CEO 선임을 위해 글로벌 경영진 선임 전문기관인 러셀 레이놀즈 어소시에이츠(Russell Reynolds Associates)의 자문을 받기로 했다. 회사는 향후 지속 가능한 성장 및 이익 개선을 위해 임시 체제에서의 실행력을 강화하고, 후속 CEO 탐색 절차를 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카맥스는 고객의 신뢰를 쌓아온 사업 모델을 바탕으로 미국 최대의 중고차 소매업체로 자리 잡았다. 우리는 사랑받는 브랜드, 비할 데 없는 물리적·디지털 인프라, 그리고 이 사업의 잠재력을 확증해온 수상 경력의 기업 문화를 바탕으로, 자동차 구매와 판매를 단순하고 투명하며 개인화된 경험으로 제공해 왔다. 그러나 최근 실적은 그 잠재력을 반영하지 못했고, 변화가 필요하다.”라고 폴리아드 임시 이그제큐티브 체어는 말했다. 이어 그는 “이 과도기 동안 데이비드와 나의 보다 직접적인 관여가 사업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현재 우리는 판매 확대, 수익성 제고, 비용 절감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적 가이던스(잠정 전망)도 함께 제시됐다. 회사는 3분기 주당순이익(EPS)을 $0.18~$0.36 범위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또한 유사점포(Comparable Store) 기준 중고차 판매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8%~12%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카맥스는 12월 18일 3분기 및 2026 회계연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프리마켓 거래에서 카맥스의 보통주(KMX)는 $36.45에 거래되며, 10.47% 하락 중이라고 전했다. (뉴욕증권거래소 표기 기준)
핵심 포인트 요약분석
– 경영진 변화: 빌 내시 CEO 사임, 데이비드 매크리이트 임시 CEO 선임, 톰 폴리아드 임시 이그제큐티브 체어 지명 — 모든 조치는 12월 1일 발효다.
– 후속 CEO 탐색: 러셀 레이놀즈 어소시에이츠가 검색(search) 파트너로 참여한다.
– 실적 가이던스: 3분기 EPS $0.18~$0.36; 유사점포 기준 중고차 판매 대수 8~12% 감소 전망.
– 주가 동향: 프리마켓에서 KMX -10.47%, $36.45.
배경 및 의미맥락
임시 CEO(Interim CEO)는 상시 CEO가 공석이 됐을 때 과도기적 경영 안정을 맡는 임원 직함이다. 회사는 전략과 운영의 연속성을 유지하고, 외부 및 내부 이해관계자(투자자·직원·고객)에 신뢰를 제공하기 위해 임시 체제를 가동한다. 임시 이그제큐티브 체어는 이사회 의장으로서 경영진 감독과 주요 의사결정에 보다 직접 관여하는 역할을 뜻한다. 이번 건에서 매크리이트와 폴리아드가 현업(operating layer)에 보다 깊이 관여하겠다는 의지를 공식화한 셈이다.
러셀 레이놀즈 어소시에이츠는 전문 경영진 탐색(Executive Search)을 수행하는 글로벌 서치 펌으로, CEO·CFO 등 최고경영진 후보 발굴 및 평가를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카맥스가 외부 파트너를 기용했다는 점은 시장과 조직에 예측 가능성을 제공하고, 동시에 폭넓은 후보군을 검토하겠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유사점포 기준 중고차 판매(Comparable Store Used Unit Sales)는 일정 기간 이상 운영된 점포만을 대상으로, 내적 성장을 가늠하기 위해 계산하는 지표다. 이는 신규 점포 개장·폐점 효과를 제외하고 기존 점포의 판매 추세를 확인할 수 있게 해 주며, 리테일 업계의 동일점포 매출(SSS) 개념과 유사하다. 카맥스의 가이던스는 8~12% 감소로 제시돼, 단기적으로 수요 둔화 또는 구매 전환율 하락 등을 시사한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다만 회사는 구체적 원인에 대해 별도 설명을 내놓지 않았다.
EPS(주당순이익) 가이던스 $0.18~$0.36는 수익성의 가변성을 반영한다. 범위가 비교적 넓게 제시된 것은 매출 믹스(소매·도매·파이낸싱), 재고 회전, 할인·프로모션 정책, 조달·물류비, 크레딧 환경 등 여러 변수의 불확실성을 담은 결과로 볼 수 있다. 회사는 본 가이던스 산정의 전제나 조정 요인을 세부 공개하지 않았다.
프리마켓(Pre-market)은 정규 시장 개장 전(미 동부시간 기준 오전 9시30분 이전) 거래 세션을 의미한다. 유동성이 낮아 변동성이 클 수 있으며, 실적 발표·가이던스·경영 이슈에 따른 초기 반응이 가격에 선반영되곤 한다. 보도에 따르면 KMX 주가는 프리마켓에서 약 -10.47% 하락한 $36.45를 가리켰다. 일반적으로 이런 급격한 움직임은 투자 심리 위축 또는 가이던스에 대한 실망 등 요인을 반영할 수 있으나, 개장 후 정규장에서 방향성이 달라질 가능성도 상존한다.
전문가적 시각해설
– 과도기 리스크와 실행력: 임시 체제는 의사결정 속도와 통제력을 높이는 장점이 있으나, 중장기 전략의 연속성 측면에서는 불확실성을 수반한다. 카맥스는 판매 확대·수익성 강화·비용 절감을 동시에 언급했다. 이는 재고 전략, 가격 책정, 마케팅 효율화, 디지털 채널 전환율 개선, 점포 운영 레버리지를 포괄하는 다층적 실행을 요구한다. 임시 체제에서의 데이터 기반 신속한 실험과 단기 KPI 설정이 관건이 될 가능성이 크다.
– 가이던스의 신호: 유사점포 중고차 판매 감소폭(8~12%)은 보수적 톤을 띠며, 이는 가격 민감도 상승 혹은 승인(credit approval) 환경의 변화가 반영됐을 수 있다는 일반론적 해석을 가능케 한다. 다만 회사는 원인을 특정하지 않았으므로, 12월 18일 실적 발표에서 수요·마진·재고 회전, 그리고 옴니채널 전환 성과 등 세부 지표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 주주 커뮤니케이션: 경영진 교체와 동시의 가이던스 공개는 기대 관리(expectation management) 차원에서 투명성 강화 전략으로 읽힌다. 외부 서치 펌 기용은 후속 CEO 선임 일정의 예측 가능성을 높인다. 시장은 임시 체제의 초기 90~120일에 나타나는 판매 트렌드와 비용 구조 변화에 주목할 가능성이 높다.
향후 일정
– 12월 1일: 임시 CEO 및 임시 이그제큐티브 체어 인선 발효
– 12월 18일: 3분기 및 2026 회계연도 실적 발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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