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EDP, 2026~2028년 120억 유로 투자 계획…미국 중심의 재생에너지 성장 전략

리스본 — 포르투갈 최대 전력기업 EDP2026년부터 2028년까지 총 120억 유로(약 139억9,000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다. 회사는 이번 투자금 대부분을 재생에너지 설비 확대에 투입하며, 특히 미국 시장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목요일 발표했다다.

2025년 11월 6일, 로이터의 보도에 따르면, EDP는 2028년까지의 전략 계획에서 2025년 경상 EBITDA 목표를 약 49억 유로로 재확인했고, 2026년에는 49억~50억 유로, 2028년에는 약 52억 유로 수준을 제시했다다.

회사는 또한 경상 순이익올해(2025년) 약 12억 유로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으며, 2026년에는 12억~13억 유로, 2028년에는 약 13억 유로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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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P는 재생에너지 자회사 EDP 르노바베이스(EDP Renovaveis, EDPR)세계 4위 규모의 풍력 발전 사업자—가 풍력·태양광·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75억 유로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다. 회사는 이 가운데

“약 60%가 미국에 배분될 것”

이라고 명시했다다.

EDPR의 설비 규모(capacity)는 현재 20GW에서 2028년까지 25GW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다. 여기서 GWgigawatt는 발전 설비의 최대 출력 단위를 의미한다다.

EDP유럽·미주·아시아에 걸쳐 29개국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신규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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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수요 증가라는 환경, 특히 미국 내 데이터센터 수용능력 확대에 의해 뒷받침되는 수요 증가”

를 고려해 설계됐다고 설명했다다.

이와 별도로, 36억 유로전력망(네트워크) 부문에 투입되며, 투자 지역은 주로 포르투갈과 스페인이라고 회사는 밝혔다다.

또한 2025년 1~9월 동안 EDP는 약 26억 유로를 투자했다고 덧붙였다다.

(환율 기준: 1달러 = 0.8575유로)


용어 해설: 핵심 재무·산업 지표

경상 EBITDA(Earnings Before Interest, Taxes, Depreciation and Amortization)는 이자·세금·감가상각·무형자산상각을 차감하기 전의 영업활동 성과를 뜻한다다. ‘경상’이라는 수식은 일회성 요인을 제거해 반복 가능한 영업력을 보여준다는 점을 강조한다다.

경상 순이익은 일회성 손익을 제외한 지속 가능한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배당 여력과 장기 수익의 질을 평가할 때 자주 사용하는 지표다.

기가와트(GW)는 설비의 정격용량을 의미하며, 1GW는 1,000MW다. 재생에너지 기업의 성장 목표(예: 20GW→25GW)는 신규 프로젝트 착공·완공, 인수, 효율 개선 등을 통해 달성된다다.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은 태양광·풍력의 간헐성을 보완해 전력망 안정화피크 수요 대응에 핵심적이다다. 재생에너지 비중이 높아질수록 BESS 투자는 계통 신뢰도 유지에 중요해진다다.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클라우드·AI 연산의 확대로 급증하고 있다다. 전력 다소비 산업의 특성상 장기 전력구매계약(PPA), 재생에너지 인증, 전력망 강화 등이 동반된다다.


맥락과 시사점

재생에너지 투자(75억 유로)전력망 투자(36억 유로)의 병행은, 공급 측(발전)수요·계통 측(네트워크)의 균형적 확장을 통해 전력 시스템 전반의 신뢰도를 높이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다. 특히 미국 비중을 높이는 결정은 회사가 수요 증가와 프로젝트 실행 여건을 중시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다.

또한 EBITDA와 경상 순이익 가이던스를 연속적으로 제시한 점은 수익성 가시성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볼 수 있다다. 이는 변동성이 큰 전력 시장 환경에서 투자자 커뮤니케이션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데 기여한다다.

설비 규모를 20GW에서 25GW로 확대하는 목표는 프로젝트 파이프라인의 질자본 배분의 효율성을 핵심 변수로 만든다다. 동시에 BESS에 대한 언급은 재생에너지와 전력망의 상호 보완성을 반영하며, 발전·저장·송배전의 일체형 성장 모델을 지향하는 흐름으로 읽힌다다.

요약하면, EDP의 2026~2028년 전략미국 중심의 재생에너지 확장이베리아 반도의 전력망 강화를 축으로 한다다. 이는 전력 수요 구조 변화디지털 인프라 확산이라는 거시 추세에 맞춘 자본투입 계획으로, 수익성 가이던스를 통해 재무적 일관성을 병행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