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리히보험, 2025 회계연도 1~9월 손해보험(P&C) 보험수익·총보험료 동반 증가

취리히보험그룹(Zurich Insurance Group AG, 티커: ZURVY)2025 회계연도 첫 아홉 달 동안 손해보험(Property & Casualty, P&C) 부문에서 보험수익과 총수입보험료(총원수보험료)가 모두 증가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분기 실적 공시 형태가 아닌 기간 누적(9개월) 기준의 주요 지표를 제시했다다.

2025년 11월 6일, 나스닥닷컴에 게재된 RTTNews 보도에 따르면, 취리히보험의 P&C 보험수익은 전년 동기 $332.6억에서 $358.0억으로 8%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라틴아메리카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개선세가 나타났으며, 라틴아메리카에서는 수익이 거의 보합이었다고 전했다다.

동일기준(like-for-like, LFL)으로 보면 P&C 보험수익 증가는 5%였다. 이는 환율 변동이나 구조적 변화(인수·매각 등)를 제거해 기초 성장률을 보여주는 지표로, 실제 영업력의 내재 성장을 가늠하는 데 활용된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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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수치: 손해보험과 생명보험의 동반 성장

P&C 총수입보험료(Gross Written Premiums, GWP)는 전년 동기 $361.3억에서 $389.2억으로 8% 증가했다. LFL 기준으로는 5% 성장했으며, 이는 소매(Retail)에서의 예외적 성장기업보험(Commercial Insurance)의 지속적인 모멘텀이 주도한 것으로 설명됐다다.

생명보험(Life) 부문에서도 확대가 확인됐다. 총보험료 및 유입액(Gross premiums and deposits)은 전년 대비 11% 증가한 $267.6억을 기록했다. 또한 신계약가치 현재가치(Present Value of New Business Premiums, PVNBP)16% 늘어난 $146.8억으로 집계됐다다.

수수료 수익(fee revenues)17% 증가했다. 회사는 자본 효율적(capital‑efficient) 저축 및 보장 상품이 이러한 수익 증대를 견인했다고 밝혔다다. 아울러 Farmers Management Services의 GWP는 5% 증가했다는 점도 함께 공지됐다다.


용어 풀이와 해석

P&C(손해보험)은 자동차, 주택, 기업재산, 책임보험 등 자산 손상과 법적 책임을 보장하는 보험 영역을 뜻한다. 총수입보험료(GWP)는 보고기간 동안 새로 인수된 보험계약의 원수 기준 보험료 총액으로, 회사의 신규 계약 창출력가격 수준·인수 규모를 포괄적으로 반영한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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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L(동일기준) 성장은 환율, 구조적 변화(사업 인수·처분 등)의 영향을 배제하고, 기존 사업 기반에서의 순수 영업 성장률을 나타낸다. PVNBP는 신계약으로부터 향후 유입될 보험료의 현재가치를 의미하며, 생명보험 부문의 신계약 생산성과 수익성 잠재력을 읽는 핵심 지표로 쓰인다다.

자본 효율적 저축·보장 상품은 규제 자본 소요가 상대적으로 낮은 구조로 설계된 저축성 또는 보장성 상품을 가리킨다. 이러한 포트폴리오는 같은 매출 대비 자본 부담이 적어 수수료 수익률을 개선하는 경향이 있다다.


데이터가 시사하는 바

이번 공시에 따르면, 취리히보험은 P&C와 Life의 동반 성장을 달성했다. 특히 P&C에서 소매 채널의 예외적 성장기업보험의 지속 모멘텀이 동시에 확인되며, 유통 채널 다변화고객 세그먼트 균형이 성과에 기여했음을 시사한다다. 또한 LFL 기준 5% 성장은 외부 변동요인을 제외한 본질적 성장을 가리키며, 지역별로는 라틴아메리카의 보합을 제외하고 전반적 개선이 나타났다는 점에서 지리적 분산의 강점이 드러난다다.

생명보험 부문에서의 PVNBP 16% 증가는 신계약 창출의 규모와 질적 개선 모두를 암시한다. 이는 통상적으로 상품 믹스 개선 또는 판매 채널 효율의 향상을 동반할 때 관찰되는 패턴이며, 수수료 수익의 17% 증가와 맥락을 같이한다다. 회사가 밝힌 바와 같이, 자본 효율적 저축·보장 상품의 성과가 두 지표를 동시 견인했다는 점은, 자본 효율·수익성 중심의 포트폴리오 전략이 유효했음을 보여준다다.

또한 Farmers Management Services의 GWP 5% 증가는 해당 관리·위탁 영역에서의 보험 인수 규모 확대를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GWP 증가는 가격 정책, 보장 범위, 신규고객 유입의 결합 효과를 반영하는데, 보고서 내 서술대로 소매와 상업부문의 긍정적 흐름이 보험료 볼륨을 끌어올린 것으로 해석된다다.


리스크와 관전 포인트

라틴아메리카에서의 보합세는 지역 경기·환율·규제 환경 등 외생 변수에 민감한 시장 특성을 재확인시킨다. 다만 본 보고에서 회사는 지역별 상세 수치나 원인 분석을 추가로 제공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향후 분기(또는 연간) 공시에서 지역별 성장 편차가격·손해율 추세가 어떻게 전개될지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다.

동시에, LFL 5% 성장이라는 안정적 흐름은 환율과 구조적 변동을 제외하더라도 취리히보험의 기초 체력이 견조함을 시사한다. 특히 소매와 상업부문을 동시에 성장 동력으로 언급한 대목은, 특정 세그먼트 의존도를 낮추고 포트폴리오 균형을 유지하려는 전략적 지향을 읽을 수 있는 지점이다다.


공시의 범위와 한계

본 보도는 요약 재무·영업 지표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손해율, 사업비율, 결합비율 등 상세 수익성 지표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 또한 현지 통화 기준 추이지역별 세부 수치 역시 제공되지 않았다. 따라서 투자·산업 분석 차원에서는 후속 공시에서의 세부 손익 지표 확인이 필요하다다.


기사 말미 고지: “여기에 표명된 견해와 의견은 글쓴이의 견해와 의견이며, 반드시 Nasdaq, Inc.의 견해와 의견을 반영하는 것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