콤포시큐어, 허스키와 약 74억달러 규모 사업결합 추진…연간 가이던스 상향 조정, 뉴욕 프리마켓 주가 3% 상승

CompoSecure, Inc.(티커: CMPO)금속 결제카드·보안·인증 솔루션 업체로서, Husky Technologies Ltd.(엔지니어드 장비 제조사)와의 사업결합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번 거래에 대해 허스키의 기업가치(Enterprise Value)를 약 50억달러로 책정하며, 결합 거래 총가치는 약 74억달러로 평가된다고 밝혔다다.

2025년 11월 3일, RTT뉴스 보도에 따르면, 콤포시큐어는 이 거래를 약 20억달러의 사모 배정(private placement)플래티넘 이쿼티(Platinum Equity)의 약 10억달러 지분 롤오버(equity rollover)를 통해 재원 조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2026년 1분기에 거래 종결을 목표로 하며, 종결 이후 첫 전체 회계연도주당조정이익(EPS)에 약 20%의 상향 효과(Accretion)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데이브 코트(Dave Cote) 콤포시큐어 이사회 의장(Executive Chairman)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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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허스키와의 사업결합을 발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허스키는 견고한 산업 내 뛰어난 지위를 갖추고 있으며, 의미 있는 기술적 차별화, 유기적·비유기적 성장 가능성, 그리고 마진 확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콤포시큐어는 거래 종결 이후에도 허스키가 현 최고경영진 체제를 유지한 채 독립적(standalone) 사업부로 운영되며, 콤포시큐어와 나란히 병행 운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핵심 인력과 운영의 연속성을 보장하는 구조로, 통상 대형 M&A·사업결합에서 통합 리스크를 낮추기 위한 선택지로 활용된다.


가이던스 상향: 강한 수요·운영 개선 반영

콤포시큐어는 강한 수요와 운영 개선을 근거로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했다. 회사는 2025 회계연도 기준 조정 EBITDA약 1억6,500만달러~1억7,000만달러로 제시했는데, 이는 이전 가이던스 1억5,800만달러 대비 상향된 수치다.

조정 매출(adjusted sales) 전망도 약 4억6,300만달러로 높였다. 이는 이전 가이던스 4억5,500만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며, 애널리스트 6명 컨센서스4억5,496만달러팩트셋·리피니티브 등 외부 제공원 표기는 기사 원문 기준도 상회한다. 회사는 수요 회복과 내부 효율화가 이러한 상향 조정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2026 회계연도에 대해서는 조정 매출 약 5억1,000만달러(전년 대비 10% 성장), 조정 EBITDA 약 1억9,000만달러(전년 대비 12%~15% 성장)를 제시했다. 회사는 이번 가이던스에 허스키 인수·사업결합의 영향은 반영되지 않았다고 명확히 밝혔다. 즉, 현 가이던스는 기존 사업의 실적 개선을 전제로 한 수치라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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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반응과 거래 환경

주식시장에서 CMPO뉴욕증권거래소(NYSE) 프리마켓에서 3.17% 상승한 20.50달러를 기록했다. 사업결합 발표가이던스 상향이 동시 발표되며, 투자자들의 실적 가시성 제고성장 스토리에 대한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거래 구조의 핵심 포인트

이번 거래는 사모 배정 약 20억달러플래티넘 이쿼티의 약 10억달러 지분 롤오버로 재원 조달이 이뤄진다. 일반적으로 사모 배정공개시장에서가 아닌 제한된 투자자에게 증권을 발행해 자금을 확보하는 방식이며, 지분 롤오버매도 측이나 기존 주주가 일부 지분을 현금화하지 않고 결합 후 법인의 지분으로 전환해 계속 보유하는 구조다. 이러한 조합은 현금 유출 부담과 지분 희석을 균형 있게 배분하려는 전형적인 대형 거래 설계로 평가된다.

기업가치(Enterprise Value, EV) 50억달러 vs. 거래 총가치 74억달러라는 두 개의 숫자는 서로 다른 개념을 반영한다. EV는 순부채를 포함한 영업자산의 가치를 의미하는 반면, 거래 총가치구조적 요소(현금·주식·부채 인수·롤오버 등)를 모두 반영한 거래의 총체적 크기를 지칭하는 경우가 많다. 원문에 따르면 허스키의 EV가 50억달러로 산정되는 한편, 사업결합 그 자체의 평가액은 약 74억달러로 제시됐다.

또한, 회사가 밝힌 EPS 20% 증가(Accretion) 전망은 거래 종결 이후 첫 전체 회계연도를 기준으로 한다. 일반적으로 Accretive 거래주식 희석 효과보다 시너지·수익성 개선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나 주당이익이 증가하는 구조를 의미한다. 다만, 본 기사에서는 구체적인 비용 시너지나 재무 레버리지 세부치는 공개되지 않았다.


용어 해설: 독자 이해 돕기

조정 매출(Adjusted Sales)·조정 EBITDA: 일반적으로 일회성 비용·수익, 비현금 비용, 구조조정 비용 등 비정규 항목을 제외기초 영업성과를 가늠하려는 지표다. 사모 배정(Private Placement)은 공개 공모가 아닌 제한된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유상증자·채권 발행을 뜻하며, 지분 롤오버(Equity Rollover)는 매도 측이 현금 대신 결합 후 회사의 지분을 취득·유지하는 형태다. 프리마켓(Pre-market)은 정규장 개장 전 시간외 거래를 말한다.

Stand-alone 운영은 피인수 회사가 브랜드·조직·운영체계를 상당 부분 유지하며, 모회사와 병행해 독립적으로 사업을 지속하는 형태다. 이는 핵심 고객 관계와 공급망의 연속성을 보전하고, 기존 관리체계의 전문성을 유지하려는 취지에서 선택된다.


종합 평가와 관전 포인트

핵심은 두 가지다. 첫째, 현재 제시된 2025·2026 가이던스에는 허스키 효과가 반영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콤포시큐어는 조정 매출·조정 EBITDA 모두 상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기존 사업의 체력 개선을 시장에 강조했다. 둘째, 사업결합 후 첫 해 EPS 20% 증가 전망을 통해, 거래 종결 이후의 수익성 가시성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러한 메시지 조합은 성장 스토리의 이중 축—즉, 유기적 개선(가이던스 상향)비유기적 확대(허스키 결합)—을 동시에 부각한다. 사모 배정과 롤오버의 조달 믹스는 재무 유연성지분 희석 관리의 균형 시도를 시사한다. 다만, 본 기사 범위 내에서는 승인 절차, 세부 밸류에이션 산식, 구체적 시너지 금액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요약하면, 콤포시큐어는 허스키와의 약 74억달러 규모 사업결합을 추진하는 가운데, 2025년 조정 실적 가이던스 상향2026년 성장 전망을 병행 제시했다. 거래 종결은 2026년 1분기로 예상되며, 첫 전체 연도 EPS 20% 상향 효과를 가늠한다. 시장 초기 반응은 프리마켓 3.17% 상승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