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가 대만 증시(타이완가중지수, TAIEX)의 상승 흐름이 2026년까지 연장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핵심 근거로는 인공지능(AI) 공급망 전반의 견조한 이익 모멘텀을 제시했다. 다만 UBS는 AI 섹터 편중을 경계하며 산업·스타일·배당 등으로 노출 분산을 권고했다다.
2025년 11월 3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UBS 애널리스트들은 리서치 노트에서 TAIEX가 2만8,000선을 상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배경으로 반도체 및 하드웨어 부품에 대한 투자 확대와 이익 전망 상향을 지목했다. 이들은 2025년 지수 목표치를 23,840으로, 2026년 말에는 29,023으로 제시하며, 내년(2026년) 이익 성장률이 약 19%로 가속될 것이란 가정하에 상방 여지가 남아 있다고 평가했다다.
UBS 핵심 메시지: “AI 공급망의 신제품 출시 램프업과 대규모 설비투자(Capex)의 수익화가 차질 없이 진행된다면 이익 추정치 상향이 이어질 수 있다.”
아울러 일각의 ‘AI 버블’ 논쟁과 관련해서도 UBS는 TAIEX의 2026년 이익 기준 주가수익비율(P/E) 약 19배라는 프리미엄 밸류에이션이 커버리지 내 약 20% 수준의 이익 성장으로 정당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다.
상승 배경과 전망 구체화
UBS는 대만 증시의 사상 최고치 경신을 AI 관련 수요 확장과 반도체·하드웨어 생태계 전반의 투자가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다. 특히 이익 추정치의 연속 상향이 주가에 선반영되면서 멀티플과 실적의 동시 개선이 나타났다는 평가다. 은행은 2025년 지수 23,840, 2026년 말 29,023을 각각 제시했으며, 내년 이익 성장률 19%라는 가정이 상승 시나리오의 전제라고 설명했다다.
다만, UBS는 특정 테마 쏠림이 변동성 확대를 초래할 수 있음을 지적하며, AI 기술 생태계에 대한 건설적 시각을 유지하면서도 포트폴리오의 다변화를 강조했다다. 이는 성장주·제조주·배당주를 아우르는 균형적 익스포저를 통해 리스크-보상 프로파일을 개선하려는 접근으로 해석된다다.
섹터·종목 포지셔닝: 자동화·소비기술·고배당
UBS는 자동화(오토메이션) 영역에서 어드밴텍(Advantech, TW:2395)을 스마트 팩토리와 스마트 제조 트렌드의 핵심 수혜주로 꼽았다다. 소비기술 분야에서는 유나이티드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United Microelectronics Corporation, UMC, TW:2303)와 라간 프리시전(LARGAN Precision, TW:3008)을 언급했다다. 또한 고배당주에 대해서는 2026년 상반기(H12026)까지 계절적 강세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다.
최선호·최저선호 리스트 변화도 제시됐다다. UBS는 최선호 리스트에 UMC와 어드밴텍을 추가했다. 반면 자본관리의 불확실성을 이유로 이썬 파이낸셜(E.SUN Financial, TW:2884)은 제외했다다. 최저선호 리스트에는 콤팔 일렉트로닉스(Compal Electronics Inc., TW:2324)와 에이수스텍 컴퓨터(Asustek Computer Inc., TW:2357)가 포함됐다다. UBS는 노트북 수요 부진과 2024년 강세 이후 게이밍 하드웨어의 정상화를 근거로 제시했다다.
금융 섹터에 대한 파급효과
보고서는 기술 섹터의 설비투자(Capex) 증가가 신용(대출) 수요를 견인할 수 있으며, 이는 대만 금융기관의 펀더멘털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다. 즉, 밸류체인 전반의 투자 확대가 실물-금융 간 선순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한다다.
핵심 지표·용어 풀이
TAIEX(타이완가중지수)는 대만 증권거래소 상장 보통주 전 종목을 포괄하는 대표 주가지수다. 사상 최고치 2만8,000선 돌파는 시장 전반의 리스크선호가 높아졌음을 방증한다다. P/E 19배란 2026년 예상 이익 대비 현재 주가가 약 19배에 거래된다는 의미로, 프리미엄 밸류에이션은 대체로 고성장·고수익성 기대와 연동된다다. 신제품 램프업은 생산·출하량을 점진적으로 증대하는 과정을 뜻하며, Capex의 수익화는 시설투자의 현금흐름 전환을 의미한다다.
계절적 강세는 배당락·결산 일정, 상반기 수요 사이클 등과 연계해 특정 시기 주가 성과가 통계적으로 우호적일 수 있음을 가리킨다다. UBS는 이 같은 특성에 착안해 고배당주 섹터의 상대 강세 가능성을 2026년 상반기까지로 제시했다다.
리스크 관리와 분산의 이유
UBS는 AI 생태계에 대한 건설적 관점을 유지하면서도 투자 분산을 반복 강조했다다. 그 배경에는 AI 관련 수혜의 비선형성(기업별·산업별 편차 확대), 신제품 상용화 일정의 변동성, Capex 집행의 회수기간 불확실성 등이 있다다. 이러한 요인들은 이익 추정치의 상향·하향을 촉발할 수 있으며, 섹터 집중 포지션의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다. 결과적으로 자동화·소비기술·고배당 등 다중 테마 분산은 리스크를 낮추면서 지속 가능한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전략으로 해석된다다.
시장 쟁점: ‘AI 버블’ 논의에 대한 프레임
보고서는 버블 논쟁을 단정하지 않았다. 대신 밸류에이션과 실적의 정합성을 점검했다다. 2026년 이익 기준 P/E 약 19배라는 수치를 커버리지 내 약 20% 수준의 이익 성장과 짝지어 해석하며, 프리미엄이 ‘성장으로 지탱될 수 있다’는 구조적 시각을 제시했다다. 동시에 이는 이익 성장의 실현이 핵심 전제임을 의미하므로, 신제품 램프업의 차질이나 Capex 수익화 지연 등은 밸류에이션 재평가를 유발할 수 있다다.
투자자에게 주는 실무적 시사점
첫째, 업사이클 구간에서의 분산은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유효하다다. 어드밴텍과 같은 자동화, UMC·라간 등 소비기술·부품, 그리고 고배당이라는 수익원 다변화는 사이클·이벤트 리스크를 완충한다다. 둘째, 노트북·게이밍과 같은 세부 수요의 정상화는 단기 모멘텀 약화로 직결될 수 있어, 콤팔·에이수스텍은 보수적 시각이 제시됐다다. 셋째, 기술 Capex 확대→신용 수요 증가의 경로는 금융주의 펀더멘털 지원 요인이 될 수 있다다.
정리: 숫자로 보는 UBS의 뷰
– 지수 레벨: TAIEX 2만8,000 상회, 사상 최고치 경신다.
– 목표치: 2025년 23,840, 2026년 말 29,023다.
– 이익: 내년(추정) 이익 성장률 약 19%다.
– 밸류에이션: 2026년 이익 기준 P/E 약 19배다.
– 포지셔닝: 어드밴텍·UMC 최선호, 콤팔·에이수스텍 최저선호, 이썬 파이낸셜 제외다.
– 테마: 자동화·소비기술·고배당의 분산 노출 권고다.
참고: 본 기사는 원문 기사에 담긴 수치와 표현을 중심으로 내용을 충실히 번역·정리했다다. TAIEX, P/E, Capex 등 주요 용어는 국내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설명을 덧붙였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