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테크놀로지스, 인공지능 주식으로 주목받는 이유

델 테크놀로지스(NYSE: DELL)의 주가는 지난 1년 동안 20% 하락하며 전반적인 시장보다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반면, 기술주가 많은 나스닥-100 컴포지트 지수는 같은 기간 동안 14% 상승했다.

2025년 6월 4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델의 저조한 주가 성적으로 인해 현재 매우 매력적인 가치에 거래되고 있다. 델은 PC 시장의 회복과 인공지능 서버에 대한 수요의 급증으로 인해 점진적인 성장세를 보인다. 이는 델이 현재 매입하기 좋다는 이유로 꼽히고 있다.

델의 최신 분기 실적이 밝은 미래를 시사하다

델은 5월 29일, 2026년 회계연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델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고, 비일반회계기준(GAAP)이 아닌 주당순이익은 17% 더 빠르게 증가했다. 매출 성장율은 크게 주목할 만한 것은 아니지만, PC 시장의 점진적인 회복으로 인해 앞으로 더 나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델의 상업용 PC 판매 매출은 전년 대비 9% 증가한 110억 달러다. 하지만 소비자용 PC 분야는 19% 감소한 15억 달러로 이 부문 성장에 부담을 주었다. 다행히도 인공지능 기능이 있는 PC와 윈도우 11 업그레이드 주기의 수요 증가와 같은 긍정적인 요소들이 존재한다.

인공지능 서버 사업과 잠재적 성장

델의 클라이언트 솔루션 그룹(CSG)은 2026 회계연도 1분기 동안 지난 회계연도의 1% 성장보다 훨씬 더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시장 조사 기관인 IDC에 따르면, PC 출하량은 향후 몇 분기 동안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델은 최근 분기에 AI 최적화 서버에 대한 121억 달러의 주문을 받았다. 이는 2025 회계연도의 총 AI 서버 수익보다 많은 수치다. 현재 델은 141억 달러의 AI 서버 주문 대기 물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인프라 솔루션 그룹(ISG)의 매출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ISG의 매출은 2026 회계연도 1분기 기준 전년 대비 12% 증가하여 103억 달러에 달했고, 이 대기 물량 덕분에 2분기에는 더 빠른 성장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