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itative Stock Analysis] 통신 서비스 산업의 중형 성장주로 분류되는 AST 스페이스모바일(티커: ASTS)이 Validea가 추적하는 22개 ‘구루(guru)’ 전략 가운데 모틀리 풀(Motley Fool) 기반 소형주 성장 투자 모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확보했다.
2025년 11월 1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해당 모델에서 ASTS가 획득한 평가는 59%로 집계됐다.
Validea 측은 80% 이상이면 모델이 종목에 ‘관심’을, 90% 이상이면 ‘강한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간주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59%는 중립적 수준에 머무르지만, 여러 핵심 지표에서 강점을 드러냈다는 점에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모델별 세부 평가
ASTS는 ‘상대 강도(Relative Strength)’, ‘내부자 지분(Insider Holdings)’, ‘현금 및 현금성 자산’, ‘평균 발행 주식 수’, ‘매출액’, ‘주가(Price)’ 항목에서 통과 판정을 받았다. 반면 ‘순이익률(Profit Margin)’, ‘전년 동기 대비 매출·EPS 성장’, ‘영업현금흐름’, ‘장기 부채/자본비율’, ‘더 풀 비율(P/E to Growth)’, ‘일일 거래대금’, ‘법인세율’ 등에서는 불합격 판정이 내려졌다.
표면적으로는 이익 지표에서 약점을 드러냈지만, 유동성 지표와 수급 지표가 상대적으로 양호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전략은 단일 항목이 아닌 다수 항목을 가중 평균해 점수를 부여한다”
고 Validea는 덧붙였다.
‘구루’ 전략과 모틀리 풀 모델이란?
‘구루 전략’은 워런 버핏, 벤저민 그레이엄, 피터 린치 등 장기적으로 시장을 앞서 온 전설적 투자자의 공식을 계량화해 주식 선별에 적용하는 방법론을 가리킨다. 그 가운데 모틀리 풀 모델은 웹 매체 The Motley Fool 공동 창업자인 데이비드 가드너·톰 가드너 형제의 소형주 성장주 선호 원칙을 데이터화한 것이다.
이 모델은 매출 성장, 내부자 지분, 상대 강도 등 성장성과 시장 모멘텀, 경영진 이해상충 여부를 동시에 고려한다. 일반 투자자에게는 다소 생소할 수 있으나, 소형·중형 성장주에 중점 투자하는 펀드매니저나 퀀트 트레이더 사이에서는 널리 활용된다.
기업 개요 및 산업적 함의
AST 스페이스모바일은 위성 기반 직접 이동통신(Direct-to-Cell) 서비스 구축을 목표로 하는 미국 텍사스주 소재 기업이다. 저궤도 위성을 통해 전 세계 휴대전화 사용자가 별도 지상 기지국 없이도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 사업 모델이다. 따라서 통신사와 위성 사업자 간 융합이 가속화되는 현재 시장 환경에서 전략적 위치가 부각되고 있다.
다만 이번 분석 결과가 보여주듯, 순이익률과 영업현금흐름 지표가 아직 부진한 점은 리스크 요인이다. 위성 발사 및 네트워크 구축에 선제 투자가 요구되기 때문이다.
Validea와 추가 자료
Validea는 2003년 설립된 투자 리서치 플랫폼으로, ‘구루’ 전략 기반 1 모델 포트폴리오와 개별 종목 리포트를 제공한다. 동사는 S&P500, 러셀2000, 배당 성장주, 고잉 콘선(지속 기업) 등 다양한 팩터 기반 스크리닝 도구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시장에서는 ASTS가 모멘텀과 자금조달 능력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을지가 중장기 주가 향방의 관건으로 지목된다. 투자자는 위성 발사 일정, 통신사 파트너십, 실적 발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는 점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조언이다.
용어 설명: ‘상대 강도(Relative Strength)’란 특정 주식의 주가 상승률이 같은 기간 시장 평균 또는 동일 업종 대비 얼마나 우위에 있는지를 수치화한 지표다. ‘더 풀 비율(PE to Growth)’은 주가수익비율(PER)을 이익 성장률과 비교한 값으로, 낮을수록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임을 의미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