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화 선물가 반등…주간 기준 134포인트 상승

[상품시장 동향] 면화 선물 가격이 4~42포인트 상승하며 이번 주 마지막 거래일을 마감했다. 특히 12월물(Dec 25) 계약은 주간 기준으로 134포인트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같은 날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은 배럴당 30센트 오른 60.87달러를 기록했고, 미국 달러 인덱스는 0.197포인트 상승한 99.545에 마감했다.

2025년 11월 1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온라인 경매 플랫폼 더 심(The Seam)은 10월 30일 경매에서 총 699베일(1베일≈226.8kg)을 평균 63.03센트/파운드에 판매했다. 글로벌 가격 지표인 Cotlook A 지수는 전일 대비 100포인트 상승한 77.40센트를 기록했다. 같은 날 ICE(Intercontinental Exchange) 인증 면화 재고는 4,303베일 감소해 13,749베일로 집계됐다.

“면화 선물은 에너지·환율 동조화 속에서도 실수요 기대가 살아나며 단기 랠리를 이끌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전문가들은 재고 감소 폭이 제한적이라는 점과 달러 강세 지속 가능성을 변수로 지목하며, ‘추가 상승 여력’에 대해선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주목

세부 계약별 종가

12월 2025년물(Dec 25)  – 65.54센트/파운드 (전일 대비 +42포인트)

2026년 3월물(Mar 26) – 66.73센트 (▲4포인트)

2026년 5월물(May 26) – 67.90센트 (▼1포인트)


용어·지표 해설

Cotlook A 지수는 영국 리버풀에 본사를 둔 조사업체 Cotlook Ltd.가 산출·공표하는 국제 면화 현물 가격 지표다. 주요 원면 수출국 5개 가격을 평균해 달러/파운드 단위로 제시하며, 글로벌 현물·선물 가격 움직임의 참고치로 활용된다.

주목

ICE 인증 재고는 국제선물거래소(ICE)에 등록된 창고 내 보증 면화 물량을 뜻한다. 선물 만기 시 실물 인수·인도 가능 물량의 기초가 되며, 재고 변동은 실제 공급 타이트니스(공급 여건 긴축성)를 가늠하는 지표로 해석된다.


시장 평가와 전망

이번 주 면화 가격 상승은 유가 반등, 달러 강세에도 불구하고 나타났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일반적으로 달러 가치가 오르면 달러로 표시되는 원자재 가격은 하락 압력을 받기 쉽다. 그러나 면화는 글로벌 패션·소비시장 회복 기대, 재고 감소세, 중국 구매 가능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수급 개선 기대로 매수세가 우위를 점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65~68센트대가 주요 저항선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본다. 12월물 계약이 66센트선을 안정적으로 돌파할 경우, 기술적 매수세가 유입돼 추가 2~3센트 상승 여지도 언급된다. 반면, 달러 강세 장기화지정학적 변수가 악화될 경우 빠른 차익 실현이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진단이다.


투자자 유의사항

본 기사 작성자 오스틴 슈뢰더(Austin Schroeder)는 해당 증권·계약에 대해 직·간접적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기사 내 데이터는 정보 제공용이며, 투자 권유 목적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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