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 동향]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생우(라이브 캐틀·Live Cattle) 10월물은 만기 전 마지막 거래일을 앞두고 1.32달러 상승한 236.600달러에 거래되고 있는 반면, 그 외 월물은 2.80~3.30달러 하락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2025년 10월 31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금주 초 북부 현물시장의 거래가격은 230달러, 남부 지역은 235달러 수준에서 형성됐다. 같은 날 오전 열린 Fed Cattle Exchange 온라인 경매에서는 총 820두 가운데 134두가 236달러에 낙찰됐다.
반면 비육우(피더 캐틀·Feeder Cattle) 선물은 주말을 앞두고 급락세를 보였다. 11월물은 6.275달러 떨어진 335.550달러, 2026년 1월물은 5.700달러 하락한 328.525달러, 3월물은 5.600달러 내린 323.625달러에서 각각 호가가 형성됐다.
[현물·도매 지표] 미 농무부(USDA)가 발표한 31일(현지 시각) 도매 쇠고기(Boxed Beef) 가격 보고서에 따르면, Choice(고급육)는 전일 대비 0.40달러 상승한 378.67달러, Select(중·저급육)는 0.29달러 하락한 359.23달러로 집계됐다. Choice·Select 스프레드는 19.44달러로, 전일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같은 보고서에서 연방 검사 도축 물량은 목요일 하루 11만4,000두, 주간 누적 45만7,000두로 확인됐다. 이는 전주 대비 1만1,000두 증가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3만4,397두가 부족한 규모다.
“도축 두수의 연중 감소세는 공급 타이트닝 요인으로 작용해 현물가격을 단기적으로 지지하고 있으나, 소비 둔화 및 경기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선물가격의 상방을 제한하고 있다.” – 국내 축산경제연구원 연구원 진단
[선물 가격 상세]*
• 2025년 10월물 Live Cattle : 236.600달러(▲1.325)
• 2025년 12월물 Live Cattle : 228.300달러(▼2.800)
• 2026년 2월물 Live Cattle : 226.200달러(▼3.300)
• 2025년 11월물 Feeder Cattle : 335.550달러(▼6.275)
• 2026년 1월물 Feeder Cattle : 328.525달러(▼5.700)
• 2026년 3월물 Feeder Cattle : 323.625달러(▼5.600)
* 괄호 안 화살표는 전일 대비 등락폭(달러).
[용어 해설]
• Live Cattle : 도축 직전의 비육 완성우를 대상으로 한 선물 계약.
• Feeder Cattle : 체중 600~800파운드(약 270~360kg) 수준으로 비육 단계에 투입되기 전의 중량우를 대상으로 한 선물 계약. Feeder Cattle 가격은 사료비·사육 기간·곡물 선물가격과 밀접하게 연동된다.
두 상품 모두 시카고상품거래소에서 40,000파운드(약 18.14톤)를 표준 계약단위로 거래된다. Live Cattle 선물은 실제 인수도가 가능하지만 Feeder Cattle 선물은 현금결제 방식으로 결제된다.
[시장 평가]
연말 성수기를 앞두고 도축 물량이 예년보다 부족한 가운데, 북부 현물 거래가격이 230달러선으로 소폭 조정된 점은 공급 타이트닝에도 불구하고 소비 회복이 제한적임을 시사한다. 투자자들은 소·사료곡물 스프레드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옥수수·대두 선물가격 상승 시 비육 비용 부담이 커져 추가 조정 가능성이 제기된다.
한편,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육류 수요가 둔화될 수 있다는 전망도 재차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기관은 2026년 1분기까지 Live Cattle 선물이 220달러 안팎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단기 변동성 확대에 대비한 헤지 전략 수요가 늘고 있다.
미 농무부는 2025/26 마케팅 연도 소고기 생산량을 전년 대비 3% 감소한 2,450만 파운드로 전망했으며, 수출 물량은 전년과 유사한 3,100만 파운드로 예측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사육두수 회복이 지연될 가능성도 있어, 2026~2027년 고기 가격이 구조적으로 높은 레벨을 유지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생우 선물은 공급 축소와 소비 둔화라는 상반된 요인이 맞물리며 박스권 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진단하면서도, “전방 소비지표 및 사료곡물 가격 변동을 기민하게 추적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투자자 유의 사항]
본 기사는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됐으며, 2025년 10월 31일 기준 데이터에 기반한다. 기사 작성자인 Austin Schroeder는 해당 종목에 직·간접적 포지션을 보유하지 않았다. 선물·파생상품 투자는 원금 손실 위험이 크므로 개인의 투자 성향과 위험 수용도를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