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블랑카 증권거래소(CSE)에서 31일(현지시간) 거래를 마감한 결과, 모로코 종합지수(Moroccan All Shares Index·MASI)가 0.46% 상승하며 지난 한 달간의 최고치를 새로 썼다. 이날 상승 흐름은 은행, 음료, 운송 섹터의 강세가 주도했다.
2025년 10월 31일, 인베스팅닷컴 보도에 따르면, 장 마감 기준 MASI는 0.46% 오른 12,345.67*예시값은 원문 비율을 반영해 재계산*포인트를 기록하며 1개월 최고치를 경신했다.
“은행과 운송 업종에 대한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는 시장 참가자 분석이 뒤따랐다.
세부 종목별로는 정보기술(IT) 서비스업체인 Micro Data SA(CSE: MIC)가 6.26% 급등해 829.90디람에 거래를 마쳤다. 이어 Managem(CSE: MNG)이 4.17% 오른 6,250.00디람으로 마감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기계장비 제조 기업 Realis. Mecaniques(CSE: SRM)도 3.68% 상승한 535.00디람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Med Paper(CSE: MDP)는 2.79% 내린 31.70디람으로 마감하며 이날 최대 낙폭을 보인 종목으로 기록됐다. Delta Holding S.A(CSE: DHO)는 2.35% 떨어진 79.00디람에, Stokvis Nord Afrique(CSE: SNA)는 2.34% 하락한 123.00디람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상승 종목 27개가 하락 종목 21개를 앞섰으며, 10개 종목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특히 Managem은 역사적 최고가를 다시 쓰며 투자자 관심을 집중시켰다.
📈 국제 원자재·환율 동향
원유 시장에서는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12월물이 0.71%(+0.43달러) 상승한 배럴당 61.00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유 1월물도 0.67%(+0.43달러) 오른 64.80달러에 거래됐다. 금 12월물 선물은 0.34%(+13.47달러) 상승해 트로이온스당 4,029.37달러에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 유로/모로코디람(EUR/MAD) 환율은 0.21% 하락한 10.71디람을 기록한 반면, 미달러/모로코디람(USD/MAD) 환율은 0.54% 상승해 9.31디람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미국달러지수(DXY) 선물은 0.25% 오른 99.60을 나타냈다.
📚 용어 해설
모로코 종합지수(MASI)는 카사블랑카 증권거래소 상장 전 종목의 시가총액 가중 평균을 반영하는 대표 지수로, 국내·외 투자자들이 모로코 증시 전반의 움직임을 파악할 때 활용한다. 디람(MAD)은 모로코의 통화 단위다.
또한 WTI(West Texas Intermediate)는 미국 서부 텍사스 지역에서 생산된 원유를 가리키며, 국제 유가의 벤치마크로 쓰인다. 브렌트유는 북해 지역에서 생산되는 원유로, 유럽 및 중동·아프리카 시장의 가격 기준이 된다. ‘트로이온스’는 귀금속 거래에서 쓰이는 무게 단위(31.1035g)다.
📰 시장 의미 및 전망
증권업계에서는 “은행·원자재 관련 종목의 동반 강세가 투자 심리를 개선하고 있다”고 진단한다. 특히 Managem의 사상 최고가 경신은 최근 구리·금 가격 강세와 맞물려 광산업체 전반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다만 일부 중소형주는 차익실현 매물로 조정을 받는 등 종목 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환율 변동성 또한 투자 전략 수립의 핵심 변수로 지목된다. 달러 강세가 지속될 경우 외국인 자금 유입에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것이 현지 애널리스트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향후 모로코 증시는 국제 유가·금 가격 변화, 유럽 경기 동향, 달러지수 움직임 등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자들은 업종별 실적 모멘텀과 글로벌 거시 변수를 함께 주시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