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화 선물, 40~47포인트 후퇴하며 하락 마감

면화 선물 시세 하루 만에 되돌림

목요일(현지시간) 뉴욕 ICE 선물시장에서 면화(코튼) 근월물 가격40∼47포인트 하락하며 약세로 돌아섰다. 같은 날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현물가는 배럴당 0.77달러 하락했고, 미 달러화 지수는 0.400포인트 오른 99.835를 기록해 달러 강세 흐름이 지속됐다.

2025년 10월 31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농무부(USDA) 주간 수출 통계에서 5월 15일로 끝난 한 주 동안 면화 141,428러닝베일(RB)이 신규 판매됐다. 이는 5주 만의 최고 수준이나 전년 동기 대비 30.31% 감소한 수치다. 최대 구매국은 베트남(61,800 RB)이었고, 다음은 터키(19,400 RB)가 차지했다. 같은 기간 선적량은 251,531 RB로 1월 말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선적 대상국은 베트남(57,300 RB)과 파키스탄(56,600 RB)이 상위를 차지했다.

RB(Running Bales)는 미국 면화 산업에서 사용하는 단위로, 1Bale≈226.8kg에 해당한다. AWP(Adjusted World Price)는 USDA가 산출·공표하는 세계 면화 평균가로, 미국 내 보조금 결정에 사용되는 지표다.


면화 현물 전자거래 플랫폼 더 심(The Seam)은 5월 21일 하루에 1,311베일이 평균 파운드(lb)당 72.07센트에 거래됐다고 보고했다. 같은 날 영국 코틀룩(Cotlook)이 공표하는 Cotlook A 지수는 78.25센트로 65포인트 상승했다. 더불어 ICE 인증 창고 면화 재고는 39,796베일로 변동이 없었고, USDA 조정 세계가격(AWP)은 이날 38포인트 하락한 53.52센트/파운드로 발표됐다.

주목

만기별 면화 선물 종가는 다음과 같다.
• 2025년 7월물: 65.63센트(−44포인트)
• 2025년 10월물: 68.18센트(−47포인트)
• 2025년 12월물: 68.26센트(−45포인트)

면화 가격 차트

투자자 포지션·공시 및 법적 고지

본 기사를 집필한 Austin Schroeder는 게재일 기준으로 언급된 어떤 증권에도 직·간접적인 포지션이 없다고 밝혔다. 기사에 포함된 모든 정보는 정보 제공만을 목적으로 하며, 바차트(Barchart) 공시 정책에 따른다.


용어 정리 및 시장 영향 분석

• Cotlook A Index: 국제 무역에서 거래되는 주요 원면 16종 평균가격을 달러/파운드 기준으로 나타낸다. 현물 가격의 글로벌 벤치마크 역할을 하며, 중국 수입 할당관세 등에도 활용된다.

주목

• AWP: 미국 정부가 매주 발표하는 세계 평균 원면 가격을 조정한 값이다. 미국산 면화 가격지지제(Loan Deficiency Payment) 및 보조금 지급 수준의 기초자료가 되므로, 미국 농가와 트레이더 모두 주의 깊게 모니터링한다.

이번 주 면화 시장은 원유 약세와 달러 강세가 동반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둔화됐다. 수출 실적은 5주래 최고였으나 전년 대비 크게 부족해, 펀더멘털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ICE 선물 가격이 최근 4주간 반등한 뒤 단기 기술적 조정을 받았지만, 50센트대 중반의 AWP와 70센트 부근의 현물 가격 간 괴리로 인해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존재한다.

시장 참가자들은 11월 미국 대선 이후 무역 정책 변화, 엘니뇨·라니냐 기상 패턴에 따른 작황 변동성, 대두·옥수수 등 경쟁 작물 가격 등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 특히 베트남·터키 등 주요 수입국의 소비 회복세가 확인될 경우, 2026년 상반기 면화 수요 반등이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65센트선이 기술적 지지선으로 작용하겠지만, 세계 재고가 다소 높은 상황이라 70센트 이상으로의 안착에는 추가적인 수요 촉진과 원유시장 안정이 필요하다”고 진단한다. 투자자들은 선물·옵션 포지션 조정 시, AWP 변동과 환율 리스크를 동시에 고려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