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주식시장이 약세로 하루를 마무리했다. 산업(Industrials), 소비재·서비스(Consumer Goods & Services), 필수소비재(Consumer Staples) 섹터에서 동반 매도세가 나오며 시장 전반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2025년 10월 30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멕시코시티에 위치한 멕시코 증권거래소(Bolsa Mexicana de Valores·BMV)에서 대표 지수인 S&P/BMV IPC*1가 전장 대비 0.73%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개별 종목별로는 세부 실적이 엇갈렸다. 상승률 1위는 은·금 광산업체 인두스트리아스 페뇰레스(Industrias Peñoles)로, 1.80% 오른 759.68페소에 거래를 마쳤다. 이어 코카콜라 펨사(Coca-Cola Femsa)가 1.72% 상승한 161.14페소, 포멘토 에코노미코 멕시카노(FEMSA)가 1.50% 오른 176.94페소로 뒤를 이었다.
반면, 하락률 상위 종목에는 오르비아 어드밴스 코퍼레이션(Orbia Advance Corporation)이 5.81% 떨어진 16.87페소로 가장 부진했다. 그루포 아에로푸에르타리오 델 센트로 노르테(OMA)는 3.49% 내린 229.50페소, 그루포 아에로푸에르타리오 델 퍼시피코(GAP) B주도 3.44% 하락한 385.01페소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 전반적으로는 하락 종목 143개, 상승 종목 112개, 보합 15개로 매도 우위가 두드러졌다.
상품(Commodities) 시장 동향
금 12월물 선물은 온스당 4,038.65달러로 0.95% 상승했고,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60.29달러로 0.31% 하락했다. 1월 만기 브렌트유도 64.04달러로 0.02% 떨어졌다.
외환(FX)·달러 인덱스
USD/MXN 환율은 0.08% 오른 18.54페소, EUR/MXN은 0.10% 상승한 21.44페소를 각각 기록했다. 글로벌 달러 가치를 보여 주는 미 달러 인덱스(DXY) 선물은 99.36으로 0.34% 상승 마감했다.
용어·지표 해설
*1S&P/BMV IPC는 멕시코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시가총액 상위 35개 종목으로 구성된 대표 주가지수로, 국내 투자자들에게는 한국의 KOSPI 지수와 유사한 벤치마크로 인식된다. IPC는 “Índice de Precios y Cotizaciones”(가격 및 시세 지수)의 스페인어 약자다.
*2트로이 온스(troy ounce)는 귀금속 거래에서 사용되는 국제 표준 무게 단위(약 31.1035g)로, 일반적인 온스(avoirdupois ounce·28.3495g)와 구분된다.
시장 해석 및 전망
전문가들은 산업·소비재 섹터의 동반 약세가 주가지수 전반을 압박했다고 분석한다. 특히 글로벌 원자재 가격 변동과 멕시코 페소 약세 가능성이 수출주와 내수 소비주 모두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다만 금 선물 가격이 4,000달러 선을 안정적으로 넘어서는 흐름을 보이면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일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향후 멕시코 중앙은행(Banxico)의 금리 결정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스탠스가 환율·주식·원자재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투자자들은 변동성 관리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