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 MarketWise에 주당 17.25달러 전액 현금 인수 제안…주가 18% 급등

미국 나스닥 상장사 MarketWise, Inc.(티커: MKTW)가 자사 최대주주인 Monument & Cathedral Holdings, LLC(M&C)로부터 주당 17.25달러의 전액 현금 인수 제안을 받으면서 주가가 18.6% 급등했다.

2025년 10월 30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제안 가격은 전일 종가 대비 18% 프리미엄이며, 최근 1년간 거래량 가중평균가(VWAP) 대비 약 21%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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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는 현재 MarketWise 의결권의 약 43%를 보유하고 있으며, “

MarketWise가 독립 상장사로 남기보다 디지털 미디어 플랫폼 계열사로 편입되는 편이 전략적 목표 달성에 더 유리하다

“고 제안서에서 강조했다. M&C는 2021년 상장 이후 이어진 지속적인 운영·시장 역풍과 주가 하락, 그리고 상장 유지 요건 충족을 위한 역분할(Reverse Stock Split) 등을 인수 근거로 제시했다.

인수 조건은 다음과 같다.*
Tax Receivable Agreement(TRA) 해지 시 추가 지급 의무가 없을 것
② 거래 대금은 현금 보유분을 활용한 자기자본(equity capital) 조달 방식으로, 별도 외부 차입이 없을 것
③ M&C는 타사 매각 의사가 전혀 없으며, 회사가 다른 인수자를 물색하는 절차에도 협조하지 않을 것

MarketWise 이사회는 현재 외부 자문사와 함께 제안서를 검토 중이며, “확정 계약이 체결되기 전까지 추가 정보를 공개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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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ketWise는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프리미엄 금융 리서치·투자 툴 구독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로 뉴스레터, 동영상 분석, 모바일 앱 등을 결합한 구독형 비즈니스 모델로 수익을 올린다. 국내 투자자에게는 상대적으로 생소하지만, 미국 개인 투자자 커뮤니티에서는 합리적 가격에 고급 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알려져 있다.

용어 풀이
VWAP(Volume-Weighted Average Price) : 일정 기간 전체 거래량을 가중치로 산출한 평균 주가로, 기관투자가가 대량 매매 시 벤치마크로 활용한다.
Tax Receivable Agreement(TRA) : 상장 과정에서 절세 효과를 대주주와 회사가 공유하도록 설계된 계약. 인수 시 TRA 해지가 필요하다.

전문가 시각
시장 참여자들은 인수 제안 가격이 최근 주가대비 매력적이라는 데 동의하지만, TRA 해지 문제 등 거래 구조의 복잡성을 이유로 협상 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또 M&C가 이미 의결권의 상당 부분을 확보하고 있어, 소액주주의 선택권이 제한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편, 2024년 이후 미국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 업계에서는 M&A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구독 경제가 성장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규모의 경제와 교차 판매(cross-selling) 시너지를 노린 전략적 결합이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거래 역시 그 연장선상에서 해석된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향후 관전 포인트는 △TRA 해지 협상 결과 △소액주주의 공정가치 산정 요구 △규제당국의 기업결합 심사 등이다. 계약 체결까지는 수개월이 소요될 수 있으나, M&C가 자금 조달에 금융기관 차입 리스크를 배제했다는 점은 거래 성사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평가된다.


*Company offer letter, 2025.10.29.
Investopedia, SEC Filing 등 공개 자료 재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