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포인트】
월가 대형 증권사와 은행들의 투자의견 변경·신규 커버리지·목표주가 조정이 몰린 하루였다. 럭셔리 리세일 플랫폼부터 항공기 제조사, 빅테크, 레스토랑 체인, 가상자산 거래소에 이르기까지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보고서가 쏟아졌다.
2025년 10월 30일, CNBC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목요일 월가에서는 총 20개 이상의 종목이 애널리스트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번 리포트는 기관 투자가와 개인 투자자 모두에게 단기·중장기 전략 수립에 참고할만한 신호로 해석된다.
아래는 증권사별·종목별 핵심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각 문단 끝에는 해당 증권사가 제시한 직접 인용문을 그대로 옮겨 객관성을 높였다.
1) Roth | The RealReal(티커: TRR) — 신규 “매수”(Buy) 개시
Roth는 럭셔리 중고 명품 판매 플랫폼 더리얼리얼에 대해 “The RealReal은 CEO 라티 레베스케(Rati Levesque) 취임 이후 비즈니스 전환점(positive business inflection)을 맞이했다“며 차별화된 서비스를 강조했다.
2) 오펜하이머 | Meta Platforms(META) — “아웃퍼폼”→”보통”(Perform) 하향
오펜하이머는 실적 발표 직후 “AI 투자와 관련해 너무 많은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며 리스크/보상을 이유로 하향 조정했다. 인용: “After-hours 거래에서 위험·보상이 이미 반영됐다.”
3) 오펜하이머 | Extreme Networks(EXTR) — “보통”→”아웃퍼폼”(Outperform) 상향
네트워킹 장비 업체인 EXTR는 2026회계연도를 강한 모멘텀으로 시작했다는 평을 받았다.
4) Roth | ThredUp(TDUP) — 신규 “매수”
여성·아동 의류 온라인 리세일 플랫폼인 스레드업이 시장 포지셔닝이 좋다는 진단을 받았다.
5) 뱅크오브아메리카 | Teradyne(TER) — “언더퍼폼”→”매수”(Buy) 두 단계 상향
반도체 테스트 장비 업체 테러다인은 “수년간의 가속( acceleration) 국면 진입”이라는 분석과 함께 목표주가를 145달러에서 205달러로 상향했다.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기존 우려가 해소됐다.”
6) 에버코어 ISI | Etsy(ETSY) — “아웃퍼폼”→”인라인”(In Line) 하향
3분기 총상품판매(GMS) 273억 달러, 매출 6억7,800만 달러, EBITDA 1억7,200만 달러로 각각 컨센서스를 2~5% 상회했으나, 목표주가는 72달러에서 73달러로 소폭 조정에 그쳤다.
7) Rothschild Redburn & Co | Warner Bros Discovery(WBD) — “중립”→”매수”
“예상보다 높은 매출 시너지로 27~30달러 인수 가격이 합리적“이라는 문구와 함께 WBD가 매각 대상이라는 점을 부각했다.
8) 도이체방크 | Boeing(BA) — “매수”→”보유”(Hold) 하향
도이체는 “과거 부담이 향후 몇 년간 재무 구조를 제약한다”며 단기 실적 압박을 전망했다.
9) Telsey Advisory | Steven Madden(SHOO) — “마켓퍼폼”→”아웃퍼폼”
트렌드 적중 상품 출시·국제 확장 등을 긍정 평가했다. 다만 “관세 부담과 소비심리 불확실성”은 여전히 2025년 하반기 가시성을 낮춘다.
10) 모건스탠리 | Carvana(CVNA) — “비중확대”(Overweight) 유지
“통합 금융 플랫폼이 경쟁력의 해자(moat)를 형성“하며 재무구조 개선을 근거로 삼았다.
11) 모건스탠리 | Fiserv(FI) — “비중확대”→”동일비중”(Equal Weight) 하향
“40년간 이어온 두 자릿수 EPS 성장세가 멈췄다”는 점, 서비스 개선 투자가 필요하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12) H.C. Wainwright | Coinbase(COIN) — “매도”→”매수” 두 단계 상향
“4분기 크립토 가격 랠리와 규제 훈풍”을 근거로 낙관적 전망을 제시했다.
13) 시티그룹 | FormFactor(FORM) — “보유”→”매수”
반도체 웨이퍼 프로브 카드 제조 선도 기업으로서 성장성이 부각됐다는 평이다.
14) 바클레이스 | Verisk Analytics(VRSK) — “동일비중”→”비중확대”
2월 가이던스, 3월 5일 IR 데이, 거시 불확실성 속 방어적 성격이 촉매로 제시됐다.
15) 니덤 | Draganfly(DPRO) — 신규 “매수”
드론 제조·서비스 기업으로 20달러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16) 제이피모건 | ServiceNow(NOW) — “비중확대” 유지·목표주가 1,020달러→1,075달러 상향
“클라우드 기반 IT 워크플로의 개척자이자 다중 제품군으로 확장 중“이라는 표현이 사용됐다.
17) 모건스탠리 | Chipotle Mexican Grill(CMG) — “비중확대” 유지
“대형주 중 최고 단위 매장 성장 스토리“라고 평가하면서도 경기순환적 부담은 더 심화됐다고 지적했다.
18) 웰스파고 | Starbucks(SBUX) — “비중확대” 유지
글로벌 동일점포 매출이 예상치를 상회했고 9~10월 미국 회복 모멘텀이 신뢰도를 높였다는 분석이다.
19) 뱅크오브아메리카 | Caterpillar(CAT) — “매수” 유지·목표가 594달러→650달러 상향
3분기 실적이 “사이클 전반 EPS 파워가 과거 예상을 상회한다“는 신호를 줬다고 진단했다.
20) 뱅크오브아메리카 | Alphabet(GOOGL) — “매수” 유지·목표가 280달러→335달러 상향
“검색·유튜브·클라우드에 AI 기술을 선도적으로 적용“할 것이라는 점이 장기 우위로 꼽혔다.
21) 뱅크오브아메리카 | Meta(META) — “매수” 유지·목표가 900달러→810달러 하향
2026년 EPS 성장 둔화와 FCF 압박이 논란을 불렀다.
22) 모건스탠리 | Microsoft(MSFT) — “비중확대” 유지·목표가 625달러→650달러 상향
세 사업부 모두 컨센서스를 상회하며 “총매출 3% 서프라이즈”를 기록, AI 수요 확대에 따른 실적 레버리지로 평가됐다.
23) 스티브스 | C.H. Robinson(CHRW) — “동일비중”→”비중확대”
규모의 경제와 초창기 도입한 디지털 플랫폼이 차별화된 운영 모델을 만든다는 진단이다.
24) 제이피모건 | Nvidia(NVDA) — “비중확대” 유지
“AI 서버 지출 급증의 최대 수혜“라며 데이터센터 GPU 사업에 수년간의 성장 런웨이가 열려 있다고 강조했다.
■ 용어 해설
Overweight·Buy·Outperform·In Line·Hold·Underperform 등은 투자의견 체계로, 기관마다 정의가 다르다. 일반적으로 Overweight·Buy·Outperform은 시장수익률 이상을 기대할 때, Equal Weight·In Line·Hold는 시장수익률과 유사한 흐름을 예상할 때, Underweight·Sell·Underperform은 시장수익률 이하를 전망할 때 사용된다.
목표주가(Price Objective•Price Target)는 12개월을 기준으로 하며, 달러($) 표기는 미국 증시에 상장된 종목임을 의미한다. EPS(주당순이익), EBITDA(감가상각·세전 영업이익), GMS(총상품 판매액) 등 실적 지표 역시 애널리스트 노트에서 자주 활용되는 평가 척도다.
투자 의사결정 시 보고서에 의존하기보다, 각 기업의 실제 재무제표·거시경제 환경·리스크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점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조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