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건설·광산 장비업체 코마츠(Komatsu Ltd.)가 2025 회계연도 상반기(4~9월) 실적을 발표하며 순이익과 매출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고 밝혔다.
2025년 10월 29일, 나스닥닷컴(Nasdaq.com)과 RTT뉴스(RTTNews)의 보도에 따르면, 코마츠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1,757억 엔으로 전년동기 2,017억 엔에서 약 12.9% 감소했다. 주당순이익(EPS)도 191.80엔으로 전년동기 215.92엔 대비 하락했다.
매출 또한 부진했다. 연결기준 순매출은 1조 8,900억 엔으로, 전년동기 1조 9,700억 엔에서 줄었다.
자료 “Net sales were 1.89 trillion yen compared to 1.97 trillion yen, previous year.”
장기 전망도 동시에 공개됐다. 회사는 2026년 3월 31일에 마감되는 전 회계연도 실적 가이던스를 제시하며, 순이익 3,200억 엔·매출 3조 8,900억 엔을 각각 목표로 삼았다.
EPS(Earnings per Share, 주당순이익)는 일정 기간 동안 기업이 벌어들인 순이익을 발행주식 수로 나눈 지표다. 일반 투자자에게는 기업의 수익성·주주가치를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핵심 지표로, 동종 업계 비교나 주가 적정성 판단에 폭넓게 활용된다.
RTT뉴스는 “For more earnings news, earnings calendar, and earnings for stocks, visit rttnews.com.”라며 추가 정보 검색을 권고했으나, 본 기사에서는 코마츠의 핵심 수치를 중심으로 정리했다.
전망에 대한 해석
회사 측이 제시한 2026년 회계연도 가이던스를 단순 비교하면, 상반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이후 수익성 회복에 대한 자신감이 읽힌다. 순매출 가이던스 3조 8,900억 엔은 상반기 실적의 두 배 수준이다. 내부적으로는 글로벌 인프라 투자 확대, 채굴·채광 수요 회복, 북미·아시아 건설 장비 교체 수요 본격화 등을 고려한 수치로 풀이된다.
다만 엔화 변동성, 원자재 가격, 금리 인상 기조 등의 리스크 요인은 유효하다. 1) 엔화 강세가 지속될 경우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코마츠의 영업이익률이 압박받을 수 있고, 2) 원자재 가격 상승은 제조원가 부담을 키워 마진을 훼손할 가능성이 있다.
종합적으로 코마츠는 단기 실적 둔화를 인정하면서도, 중장기적 성장 동력을 강조해 투자자 신뢰를 유지하려는 전략적 메시지를 내놓은 것으로 분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