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분석】 Hims & Hers Health (티커: HIMS)가 미국 투자 리서치 업체 Validea가 추적하는 22개 ‘구루(legend)’ 전략 가운데 Motley Fool 기반 Small-Cap Growth Investor 모델에서 75%의 평가 점수를 기록했다. 동 모델은 시가총액이 작으면서도 성장성이 우수한 종목을 발굴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2025년 10월 28일, 나스닥닷컴 보도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회사의 기초체력과 주가 밸류에이션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산출됐다. Validea는 Motley Fool의 공개 투자 원칙을 계량화해 ▲수익성 ▲현금흐름 ▲내부자 지분 ▲주가 흐름 등을 점검한다.
Hims & Hers Health는 미국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으로, 바이오테크 및 의약(Biotechnology & Drugs) 산업군에 속한다. Validea 분류상 ‘미드캡(mid-cap) 성장주’이지만, Motley Fool 모델은 시가총액 기준 20억~50억 달러 안팎의 종목을 소형 성장주로 간주해 평가한다.
주요 평가 항목별 통과 여부
Validea는 각 항목을 Pass/Fail로 표시한다. 9개 항목을 통과하고 7개 항목에서 실패했다. 다음은 중요한 테스트 결과다.
Pass 항목 – 이익률(Profit Margin), 상대강도(Relative Strength), 내부자 보유 비중(Insider Holdings), 영업현금흐름(CFO), R&D 비중, 현금·현금성 자산, 재고 대비 매출, 매출채권 대비 매출, 부채비율(LT Debt/Equity), 평균 유통주식수, 주가(Price)
Fail 항목 – 전년동기 매출·EPS 성장 비교, ‘Fool Ratio’(PER 대비 성장률), 총매출 규모, 일일 거래대금, 법인세율
*‘Fool Ratio’는 PER(주가수익비율)을 예상 성장률로 나눈 지표로, 숫자가 낮을수록 저평가로 간주한다. HIMS가 이 부분에서 통과하지 못했다는 것은 예상 성장 대비 현재 주가가 다소 높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전략 점수 해석
80% 이상이면 모델이 ‘관심 보유’, 90% 초과면 ‘강한 관심’ 신호다. 이번 75%는 그 문턱에 살짝 못 미치지만, 시장 평균보다는 높은 수치다. Validea는 “성장성 대비 기본 체력이 견조”하다고 평가했다.
Motley Fool 전략이란 무엇인가?
Motley Fool은 데이비드 가드너와 톰 가드너 형제가 1993년 설립한 개인투자자 교육 플랫폼이다. ‘바보(Fool)’라는 명칭과 화려한 모자 차림으로 유명하지만, 시장 대비 초과수익을 기록한 장기 성장 투자 전략으로 명성을 얻었다. 이 전략은 (1) 고성장 산업, (2) 폭넓은 고객 기반, (3) 견실한 이익률, (4) 내부자 지분율 등을 중시한다.
Validea는 해당 원칙을 정량화해 17개 세부항목으로 분류했다. 주가가 1달러 이상, 일일 거래대금 50만 달러 이상 등의 유동성 조건도 포함된다.
투자자 관점에서의 시사점
1) 상대강도 Pass: 올해 들어 주가 상승률이 동종 업종 평균을 웃돌았음을 의미한다. 기술적 모멘텀이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2) 다수의 재무 안전성 항목 통과: 특히 현금 및 현금성 자산, 부채비율 항목에서 우수한 점수를 얻어, 무차입·저차입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부각됐다.
3) 거래대금 Fail: 개인투자자 입장에선 변동성 확대 시 유동성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성장주 특유의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이어질 경우, ‘Fail’로 표시된 항목이 단기간에 ‘Pass’로 바뀌기도 한다”며 “장기 투자 관점에서 동 기업의 순이익 전환 시점과 사용자 증대 추이를 면밀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낯선 용어 해설
Relative Strength(상대강도) – 최근 12개월 주가 상승률을 전체 시장 또는 업종 평균과 비교한 지표다. 값이 높을수록 시장 대비 우월한 주가 흐름을 보였음을 뜻한다.
Cash Flow from Operations(영업활동 현금흐름) – 순이익에서 비현금 비용(감가상각 등)을 더하고 운전자본 변동을 반영해 산출한다. 실제 현금 창출 능력을 보여주는 핵심 지표다.
Inventory to Sales Ratio(재고/매출 비율) – 재고가 적정 수준인지 판단하는 지표다. 비율이 낮으면 재고 관리가 효율적임을, 지나치게 높으면 재고 리스크를 시사한다.
향후 관전 포인트
• FDA 규제 환경: 원격의료 플랫폼 특성상 미식품의약국(FDA) 가이드라인 변화가 수익성에 직결될 수 있다.
• 사용자 전환율: 구독 기반 모델 적용 이후, 반복 구매율과 평균 객단가(ARPU) 추이가 관건이다.
• 중장기 적자 축소: 2024년부터 마케팅 비용을 줄이며 영업 레버리지 확보에 나선 가운데, 흑자 전환 시점이 주가 방향성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 Nasdaq, Inc. 본 기사는 Validea 보고서를 번역·요약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