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츠바이크 성장전략 적용, 지역은행주 5종목 밸리디아 등급 85%로 상향

밸리디아 성장 투자자 모델, 5개 지역·머니센터 은행주 대거 업그레이드

투자 리서치 기업 밸리디아(Validea)마틴 츠바이크(Martin Zweig)의 성장주 선별 공식을 적용한 결과, 미국 소형·중형 은행주 다섯 종목의 종목 점수를 85 %로 일제히 상향했다. 해당 모델은 실적 가속, 매출 증가, 합리적 밸류에이션, 낮은 부채비율을 동시에 충족하는 종목을 발굴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2025년 10월 24일, 나스닥닷컴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등급이 올라간 종목은 트러스트코 뱅크(Tru​stCo Bank Corp NY, TRST), 퍼스트 뱅코프(First Bancorp Inc, FNLC), 유나이티드 커뮤니티 뱅크스(United Community Banks Inc, UCB), 유니베스트 파이낸셜(Univest Financial Corp, UVSP), 밸리 내셔널 뱅코프(Valley National Bancorp, VLY) 등 총 5개다. *츠바이크 모델에서 80 % 이상은 ‘관심’, 90 % 이상은 ‘강력 관심’으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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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츠바이크 전략이란?

월가 전설 마틴 츠바이크는 ‘이익 증가율의 가속도’와 ‘거시경제 변수’를 함께 중시해 연평균 15.9 %라는 준수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그의 공식은 P/E 비율, 최근 분기 순이익(QEPS), 매출 성장률, 부채 수준 등의 지표를 체계적으로 점검한다.

스몰캡(small-cap)·미드캡(mid-cap)은 각각 시가총액 약 3억~20억 달러, 20억~100억 달러 구간에 속하는 기업을 뜻한다. 일반적으로 변동성이 크지만 성장성이 높아 적극적 투자자의 관심을 받는다.


종목별 세부 점검

① 트러스트코 뱅크 — 점수 69 %→85 %

뉴욕주 스케넥터디에 본사를 둔 이 은행은 136개 지점과 154대의 ATM을 운영한다. P/E, 매출 대비 EPS 성장, 분기별 EPS 가속, 내부자 거래 항목이 ‘통과’되었으나 이익 지속성·장기 EPS 성장률은 ‘실패’로 분류됐다.

② 퍼스트 뱅코프 — 점수 77 %→85 %

메인주(州) 링컨에 위치한 지주회사로, 주력 자회사 퍼스트 내셔널 뱅크가 리테일·상업 대출과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부분의 성장·밸류 지표가 기준을 넘었으나 장기 EPS 추세는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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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유나이티드 커뮤니티 뱅크스 — 점수 69 %→85 %

조지아주 블레어즈빌에 본사를 둔 중형 은행으로, 미국 남동부 201개 지점 외에도 전국적 SBA(중소기업청) 대출·장비금융 비즈니스를 보유한다. EPS 성장률·P/E 비율 등에 강점이 있으나 이익 지속성 부문이 미흡했다.

④ 유니베스트 파이낸셜 — 점수 77 %→85 %

펜실베이니아주 소우더턴 기반 은행지주사로, 뱅킹·자산관리·보험을 삼각 축으로 한다. 분기 EPS 및 매출 성장 항목은 모두 합격점을 받았고, 내부자 매수 거래도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됐다.

⑤ 밸리 내셔널 뱅코프 — 점수 77 %→85 %

뉴저지주 웨인에 있는 이 지주는 소비자금융, 상업대출, 자산관리 등 3개 부문을 영위한다. 주택담보·자동차대출 비중이 높은 ‘컨슈머 뱅킹’ 부문에서 양호한 실적을 시현하며 업그레이드됐다.


평가 항목별 통과·실패 현황

공통 통과 — P/E 비율, 매출 대비 EPS 성장, 최근 분기 EPS, 전년 동기 EPS, 분기 EPS 가속, 내부자 거래.

공통 실패 — 이익 지속성, 장기 EPS 성장.


전문가 해석

시장 참여자들은 고금리·경기 불확실성 국면에서 배당수익률이 높고 밸류에이션이 낮은 지방은행주를 ‘방어적 성장주’로 분류하고 있다. 특히 츠바이크 전략은 실적 가속을 중시하므로, 경기 회복 초입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금융주를 선호하는 특성을 지닌다.

다만 다섯 종목 모두 ‘장기 EPS 성장’ 항목이 미흡하다는 점은 리스크 요인으로 꼽힌다. 미국 은행업계는 예대마진 압축, 상업용 부동산(CRE) 익스포저 등 구조적 과제를 안고 있어, 향후 실적 모멘텀이 이어질지 주의 깊은 관찰이 요구된다.


밸리디아 & 츠바이크 포트폴리오 개요

밸리디아는 워런 버핏, 벤저민 그레이엄, 피터 린치 등 ‘투자 구루’ 전략을 데이터베이스화해 모델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츠바이크 포트폴리오는 그중 하나로, 실적 가속도 지표 중심의 퀀트 전략이다.

층화된 지표를 적용하는 AI 기반 스크리닝 덕분에 투자자는 이익 모멘텀·가격 모멘텀을 동시에 갖춘 후보군을 빠르게 확보할 수 있다. 이번 등급 상향 역시 알고리즘의 정량적 신호에 근거했으며, 밸리디아는 ‘모델 점수 80 %’ 이상 종목을 관심 리스트에, 90 % 이상을 코어 포지션에 편입한다.


※ 본 기사는 밸리디아 공개 보고서를 번역·재구성한 것으로, 투자 판단의 최종 책임은 독자에게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