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속보] 웨스트코스트 커뮤니티 뱅크(West Coast Community Bancorp, 티커: WCCB)가 2025년 3분기에도 견조한 순이익 증가세를 이어 갔다.
2025년 10월 21일, 나스닥닷컴(RTTNews)의 보도에 따르면, 해당 지역 금융 holding 기업은 3분기 미국 회계기준(GAAP) 순이익 1,206만 1,000달러, 주당순이익(EPS) 1.14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819만 9,000달러(주당 0.96달러) 대비 47.1% 증가한 규모다.
조정(비GAAP‧일회성 항목 제거) 기준으로는 1,216만 8,000달러, 주당 1.15달러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일회성 항목에는 유가증권 평가손익, 점포 이전비용, 소송충당금 등 기업이 지속적 영업과 직접 관련이 없다고 판단한 비용·수익이 포함된다.
매출 급증
매출(총수입)은 4,288만 1,000달러로 전년(2,606만 4,000달러) 대비 64.5% 급증했다. 이는 금리 상승기에 순이자마진(NIM)이 예상보다 크게 확대된 점, 대출 포트폴리오 성장세, 그리고 비이자 수수료 부문의 견조한 흐름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 지역 커뮤니티 뱅크들은 지난 2년 동안 급격히 오른 정책금리 여파로 ‘예대마진(대출이자-예금이자)’을 극대화했다. 웨스트코스트 커뮤니티 뱅크도 예외가 아니며, 특히 상업용 부동산(CRE)·중소기업 대출(SME) 영역에서 신규 수요가 꾸준히 유입된 것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세부 실적 현황GAAP 기준
– 순이익: 1,206만 1,000달러(+47.1%)
– 주당순이익(EPS): 1.14달러(+18.8%)
– 총수입(매출): 4,288만 1,000달러(+64.5%)
GAAP vs. 비GAAP, 왜 구분할까?
미국 기업들은 통상 GAAP(일반회계처리기준) 수치를 공식 발표하고, 동시에 투자자 이해도 제고를 위해 비GAAP(조정) 실적을 제시한다. 비GAAP 지표는 일회성 손익 변동성을 제거해 회사의 핵심 영업력을 보여주기 위해 사용된다. 다만, 회계적 판단이 개입될 여지가 있어 투자자는 두 지표를 함께 살펴야 한다.
시장·투자자 반응과 전망
이번 분기 실적은 수익성·성장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점에서 시장 기대를 웃돈다. 특히 중소형 지방은행이 최근 자본비용 상승, 유동성 위축, 규제 강화 등 이중·삼중 압박에 직면해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돋보이는 성과다. 애널리스트들은 “고금리 기조가 당분간 유지될 경우, 순이자마진이 추가 개선될 여지가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CRE(상업용 부동산) 경기 둔화, 가계·기업 신용위험 확대 가능성은 리스크 요인으로 지적된다. 연준(Fed)의 추가 긴축·완화 여부, 지역 경기 방향성 등이 손익 변동성을 좌우할 전망이다.
기업 개요 및 의미Investor Note
웨스트코스트 커뮤니티 뱅크는 미국 서부 지역에 기반을 둔 커뮤니티 은행 지주회사다. 지역 소상공인·개인에게 예금, 대출, 자산관리, 디지털 뱅킹 등을 제공한다. 최근 몇 년간 기술투자 및 핀테크 제휴를 확대하며 고객 경험을 개선하고 있다.
이번 실적 호조는 경쟁이 치열한 로컬 금융 시장에서 지속 성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한다. 아울러, 경험치가 낮은 국내 투자자에게는 커뮤니티 뱅크라는 사업모델이 무엇인지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커뮤니티 뱅크는 전국 단위 대형은행과 달리 지역밀착 영업을 통해 대고객 관계를 강화하고, 상대적으로 보수적 대출정책을 유지해 위험 조정을 꾀한다.
전문가 의견
금융전문 저널리스트 시각에서 볼 때, 은행이 한 분기 만에 매출을 60% 이상 확장했다는 점은 상당한 ‘규모의 경제’ 효과를 보여준다. 그러나 지금의 고수익 구조가 단기 금리 환경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는지 여부는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 예금 이탈로 인한 조달금리 상승, 대손충당금 증가 리스크가 가시화되면 수익성은 빠르게 후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미국 은행 섹터 전반이 바젤Ⅲ 최종안 도입을 앞두고 자본비율 관리 강화 압박을 받고 있다. 웨스트코스트 커뮤니티 뱅크 역시 향후 배당‧자사주 매입 정책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 이와 같은 규제 이슈는 중장기 투자 포인트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편집자 주 : 본 기사는 원문(영문)을 토대로 주요 숫자·사실관계와 맥락을 충실히 전달하고, 국내 독자를 위해 회계 용어·산업 배경을 추가 설명했다. (저작권 © Nasdaq, Inc.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