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번쿠버 소재 희귀·난치성 질환 전문 Xenon Pharmaceuticals Inc.(나스닥: XENE)가 2025년 10월 16일 터커 켈리(Tucker Kelly)를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수석경영진으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2025년 10월 16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켈리는 미국과 국제 시장에서 25년 이상 경력을 쌓은 전략·재무 전문가로서 향후 리드 파이프라인 후보물질 ‘아제투칼너’(azetukalner)의 상업화를 준비 중인 회사에 필수적인 재무·거버넌스 역량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제투칼너는 현재 ● 간질(epilepsy) ● 주요우울장애(MDD) ● 양극성 우울증(BPD) 등 세 가지 적응증을 대상으로 3건의 글로벌 3상(Phase 3)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회사 측은 “제품 출시가 가시권에 들어온 만큼, 재무 기획·투자 유치·글로벌 파트너십 체결 등 모든 상업화 준비 과정에서 켈리 CFO의 경험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켈리 신임 CFO는 직전까지 디사이퍼라 파마슈티컬스(Deciphera Pharmaceuticals, Inc.)에서 수석부사장·CFO·재무담당 이사를 역임했고, 회사가 일본 오노 제약(ONO Pharmaceuticals)에 전액 인수되는 과정에서 핵심적 역할을 수행했다. 그 이전에는 AdvanDx, deCODE Genetics, Critical Therapeutics 등 공·사모 바이오기업의 CFO를 거쳤으며, 로버트슨 스티븐스(Robertson Stephens)와 캐너코드 아담스(Canaccord Adams)에서 라이프사이언스 전문 IB(Investment Banker)로 활동한 경력도 보유했다. 변호사로서는 보스턴 로펌 Foley Hoag LLP의 기업·증권 부문에서 경력을 시작했다.
[용어 해설]
● CFO(Chief Financial Officer): 기업의 자금 조달·예산·회계·IR 등을 총괄하는 최고 책임자다.
● 3상 임상시험: 신약 후보물질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하는 마지막 단계로, 성공 시 허가 신청이 가능하다.
● 간질은 뇌 신경세포의 비정상적 흥분으로 반복적 발작을 일으키는 질환이며, MDD와 BPD는 각각 기분장애 중에서도 사회적·경제적 부담이 큰 정신질환으로 분류된다.
케빈 채프먼 CEO는 “터커 켈리는 전략·재무·규제 영역에서 검증된 리더십을 입증했으며, 특히 희귀질환 신약의 허가·상업화 단계에서 풍부한 실무 경험을 갖췄다”고 말했다.*발언 출처: 회사 보도자료
“나는 Xenon이 환자 중심의 미충족 의료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개발 및 상업화를 적극 추진하는 기업이라는 점에 매력을 느꼈다. CFO로서 회사의 성장 전략을 가속화하겠다.” — 터커 켈리
전문가 시각 및 시장 파급력
재무 전략 관점에서, 바이오테크 기업들은 후기 임상 단계에서 막대한 자금이 필요하다. 켈리의 과거 이력은 회사가 자본 시장·전략적 파트너십·M&A 등 다층적 자금 조달 옵션을 활용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전망이다.
주주 가치 측면에서도 CFO 교체는 단기적으로 변동성을 유발할 수 있으나, 성공적인 상업화의 청사진이 구체화될 경우 주가 재평가(re-rating) 요인이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산업적 의미로 볼 때, 최근 정신·신경계 치료제 섹터는 FDA 허가 사례 증가로 재조명받고 있다. 아제투칼너와 같은 GABA 수용체 조절제 계열 신약 후보가 상업화에 성공한다면, 간질 시장(2024년 기준 약 90억 달러)과 정신질환 시장(250억 달러 이상)을 동시에 공략할 수 있어 파급 효과가 크다.
한편, Xenon은 이미 캐나다 임상시험허가(CTA)를 보건부로부터 획득한 바 있으며, 미국 FDA와도 특별가속제도(Fast Track) 적용 가능성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번 발표에서는 세부 일정·임상 결과 등 추가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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