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26일, 로이터의 보도에 따르면 유럽 주식은 월요일 급등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연합에 대한 50%의 관세 부과 위협을 연기한 것에 대한 안도감 덕분이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GMT 기준 오전 7시 10분에 1% 상승을 기록했다. 금요일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EU와의 협상이 충분히 빠르게 진행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날카로운 관세 부과를 발표하여 0.9% 하락한 바 있다.
일요일에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부과 기한을 6월 1일에서 7월 9일로 연장했다. 이는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이 27개국의 협상을 위한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그에게 요청한 뒤 이뤄진 결정이다.
관세에 민감한 자동차 및 부품 지수는 1.4% 반등했다. 메르세데스는 2.1% 상승했고, BMW는 2%, 폭스바겐은 1.9% 상승했다. 미국 시장에 노출이 큰 고급 브랜드 주식인 케어링, LVMH, 리치몬트의 주식도 1.5%에서 2.4% 사이로 상승했다.
경제에 민감한 은행 주식은 1.5% 급등했고, 기술주는 1.9%로 산업 중 가장 큰 상승을 기록했다. 월요일에는 미국과 영국 시장의 공휴일로 거래량이 적었지만, 미국 주식 선물은 1% 이상 상승했다.
한편, 이번 주에는 유로존 경제 심리와 독일의 5월 실업률, 물가 지수가 주목받게 될 가운데 이 지역에서 중요한 데이터가 쏟아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