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어크 공항, 다음 주 항공편 증가 전망 – FAA 발표

미국 연방항공국(FAA)은 다음 주 뉴어크 리버티 국제공항의 항공편 수를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계획보다 거의 2주 앞서 활주로가 재개되었기 때문이다.

2025년 6월 2일,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액팅 FAA 관리자 크리스 로슐로(Chris Rocheleau)는 공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활주로가 이미 출발 항공편에 사용되고 있으며, 6월 9일까지 도착 항공편 인증이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렇게 되면 도착 항공편 수가 현재 시간당 28편에서 34편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교통부 장관 션 더피(Sean Duffy)는 6월 10일에는 시간당 34편의 도착 항공편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FAA는 활주로 공사가 완료될 때까지 시간당 최대 28편의 도착 및 출발 항공편 수를 제한하라고 명령한 바 있다. 이후에는 최대 도착 및 출발 항공편 수가 시간당 34편까지 증가할 예정이다. 뉴저지 주 뉴어크는 유나이티드 항공의 주요 허브로, 공항 항공편의 약 70%를 운영하고 있다.

유나이티드 항공의 CEO 스콧 커비(Scott Kirby)는 기자회견에서 “오늘 티켓을 구매하면 확신을 가질 수 있다”고 밝혔다. 비행편 감축에도 불구하고 예약 수가 감소하여 현재 뉴어크 공항의 항공권 가격과 수급 상황이 과거보다 더 좋다고 그는 강조했다. 뉴어크 리버티는 뉴욕시를 주로 담당하는 공항 중 하나로, 맨해튼에서 약 14.5km 떨어져 있다.

뉴어크의 운영은 일련의 대규모 장애 이후 항공편 감축 명령이 내려지면서 크게 개선되었다.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뉴어크가 시간당 77편의 총 항공편을 처리할 수 있다. FAA는 작년에 뉴어크의 공역 통제를 필라델피아로 이전하여 인력 부족과 혼잡한 뉴욕시 지역 교통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다.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해당 시설은 여러 가지 기술적 문제를 직면하고 있다.

뉴어크는 최근 몇 주간 5시간 이상 지연되는 경우가 많았고 수십 건의 일일 취소 또는 지연 항공편이 발생한 바 있다. 전국적으로 FAA의 항공 교통 통제관 스태프는 목표로 한 수준보다 약 3,500명이 부족하다. 더피 장관에 따르면 뉴어크를 담당하는 구역의 목표 인원은 38명의 인증된 통제관이나 현재는 22명만 배치되어 있으며 그 중 6명은 스트레스나 병가 중이다. FAA는 뉴어크 항공 교통을 위한 22명의 추가 통제관을 훈련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