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AI, 저작권 콘텐츠 활용 AI 영상 앱 ‘Sora’ 공개

OpenAI충격적인 새 AI 영상 생성 애플리케이션 Sora를 발표했다. 이 앱은 사용자가 간단한 텍스트 프롬프트만으로 10초 길이의 영상을 만들어 소셜미디어 형태의 스트림에 공유할 수 있다.

2025년 9월 30일,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Sora는 이미 존재하는 저작권 보호 콘텐츠를 학습 데이터로 삼아 생성된 영상을 게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그러나 저작권자가 원할 경우 언제든지 자신들의 작품이 피드에 등장하지 않도록 opt-out할 수 있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OpenAI 관계자는 “이미지 생성 정책의 연장선이며, 스튜디오와 작가의 권리를 존중하기 위해 선택권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방침은 영화·TV 업계 전반의 반발을 예고한다. 실제로 최근 몇 주간 OpenAI는 다양한 저작권 보유자들과 만나 새 정책을 설명했고, 월트디즈니는 자사 콘텐츠가 앱에 노출되는 것을 이미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OpenAI는 올해 초 트럼프 행정부에 AI 모델 학습 과정에서의 저작권 자료 활용을 공정 이용(fair use)으로 인정해 달라고 촉구했다. 당시 회사는 “공정 이용을 AI에 적용하는 문제는 미국의 경쟁력뿐 아니라 국가 안보와도 직결된다”고 주장했다.

OpenAI는 이러한 규정 없이는 미국 기업이 중국 경쟁사에 뒤처질 위험이 있다고 덧붙였다.

퍼블릭 피겨 보호 장치

회사는 사용자의 동의 없이 공인이나 일반인의 얼굴을 합성하는 행위를 막기 위해 다층 보안을 도입했다.
그 핵심은 ‘라이브니스 체크(liveness check)’로, 사용자가 머리를 여러 방향으로 돌리고 임의의 숫자를 읽어야만 영상을 업로드할 수 있다.

또한 앱 이용자는 자신의 얼굴이 포함된 초안 영상을 사전에 검토할 수 있으며, Cameo 기능을 사용해 실제와 매우 흡사한 AI 버전의 자신을 만들어 가상 장면에 삽입할 수 있다.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 브라이언 노왁은 “우리 기업들은 이용자의 시간을 놓고 경쟁한다”며, Sora가 메타·구글·틱톡 등의 기존 플랫폼과 직접적으로 맞붙는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용어 해설

공정 이용(fair use)은 저작권법이 허용하는 한정적 예외 규정으로, 일정 조건 아래에서 저작물을 허락 없이 활용할 수 있는 제도를 말한다. 라이브니스 체크는 실제 사람이 카메라 앞에 있는지를 판별하는 인증 절차이며, Cameo는 사용자가 자신의 디지털 아바타를 직접 만들어 영상에 등장시키는 기능이다.

전문가 시각

필자는 Sora의 등장이 단기적으로는 창작자와 플랫폼 간의 법적 갈등을 심화시킬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개인화된 영상 제작과 소비 트렌드를 가속화해 디지털 광고 및 엔터테인먼트 시장 판도를 다시 쓰는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규제와 혁신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각국 정부의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