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셀시어스 투자의견 ‘비중 확대’로 상향…성장 모멘텀 재가속 기대

[투자 포커스]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가 셀시어스 홀딩스(Celsius Holdings, 티커: CELH)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동weight(Equal-weight)’에서 ‘비중 확대(Overweight)’로 한 단계 올리고, $61였던 목표주가를 $70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은행은 이번 결정을 통해 매출 성장세의 예상보다 빠른 재가속브랜드 위상 강화를 핵심 근거로 제시했다.

2025년 9월 30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알라니 뉴트리션(Alani)이 펩시코(PEP) 유통망으로 옮겨가는 과정과 셀시어스 자체 성장세가 맞물려 향후 실적이 한 단계 도약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모건스탠리 연구진은 메모에서 “지난해 급격한 성장 둔화를 겪은 뒤 셀시어스 브랜드의 매출이 다시 플러스로 전환됐다”며 “특히 12월부터 내년 6월 초까지 전년 동기 대비 비교 기준(컴프)이 크게 낮아지는 점을 고려하면 추가 개선 여지가 크다”고 진단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셀시어스 매출의 약 40%를 차지하는 알라니는 2분기에 과도하게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이후 다소 둔화됐지만, 펩시코 시스템으로 편입되면 성장 속도가 다시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모건스탠리는 “알라니는 여전히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펩시코 유통·물류·매대 인프라를 활용할 때 성장 가속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펩시코와의 ‘캡틴시(Captaincy) 계약’도 긍정적 요인으로 꼽혔다. 이 계약을 통해 셀시어스는 펩시코 내 음료 카테고리에서 매대 공간을 확대하고, 에너지 음료 플라노그램(planogram·제품 진열도)에서 자사 제품군(SKUs)의 우선 순위를 스스로 조정할 수 있게 됐다.

가격 정책 측면에서도 우호적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몬스터 베버리지(Monster Beverage)가 4분기 미국 내 출고가를 인상함에 따라 가격 탄력성이 낮은(비탄력적) 에너지 음료 시장에서 셀시어스 역시 가격 인상 기회를 얻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망 부분에서 애널리스트들은 “FY26~FY27(2026~2027 회계연도) 모델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졌다”며 “당사 매출 추정치는 컨센서스 대비 각각 9%, 8% 높고, 조정 EBITDA 추정치는 8%, 7% 상회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 $70는 FY27 기준 EV/EBITDA 23배를 적용한 것으로, 이는 동종 업체 몬스터의 멀티플과 동일한 수준이다.

주가 흐름을 살펴보면, 셀시어스 주가는 지난 12개월 동안 약 80% 상승했으나 최근 한 달 사이 10%가량 조정받았다. 모건스탠리는 “현재 구간에서 상승·하락 스큐가 2:1로 매력적”이라며 추가 상승 여력을 강조했다.


【용어 해설】

Overweight(비중 확대)는 특정 종목(또는 섹터)이 시장 평균 대비 초과 수익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는 의미다. 투자자에게 ‘시장 포트폴리오에서 해당 종목 비중을 늘리라’는 권고로 해석된다.

EV/EBITDA는 기업가치(EV)를 EBITDA(감가상각·이자·세금 차감 전 영업이익)로 나눈 지표로, 주가가 실적 대비 고평가·저평가됐는지 가늠하는 밸류에이션 척도다.

플라노그램(Planogram)은 매장에서 제품을 어떤 순서와 비율로 진열할지를 설계한 도면이다. 에너지 음료 카테고리에서 셀시어스가 진열 우선권을 확보한다는 의미는 실제 구매전환율을 높일 효과가 있다.

캡틴시 계약(Captaincy Agreement)은 대형 유통사 내부에서 특정 브랜드가 해당 카테고리의 ‘캡틴(우선 브랜드)’으로 지정돼 매대 관리·공간 배정 등을 주도하는 제도다.


【시장 및 업계 전망】

에너지 음료 시장은 미국 내 연평균 성장률(CAGR) 7~8%로 추산되며, 건강·웰니스 트렌드 확산과 맞물려 ‘고효능·저당’ 제품 수요가 높다. 셀시어스는 열량·당분을 대폭 낮추고 비타민, L-카르니틴을 첨가한 포뮬러로 ‘기능성’ 이미지를 구축해왔다. 업계에서는 ‘브랜드 인지도 상승 → 편의점·대형마트 매대 확보 → 재고 회전율 확대’의 선순환이 가능하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전문가들은 EV/EBITDA 멀티플이 몬스터와 동등한 수준으로 인정받은 것은 셀시어스가 프리미엄 브랜드로 완전히 자리매김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한다. 다만, 경쟁사인 레드불·몬스터의 마케팅 공세와 원재료 비용 변동 등은 리스크 요인으로 지목된다.

결론적으로, 투자은행의 의견 상향과 목표주가 조정은 실적 가시성 제고전략적 제휴 강화에 근거하고 있으며, 단기 조정 이후 주가 반등 가능성에 무게를 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