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버라 코코런의 취업 전략】 미국 ABC 방송의 인기 창업 오디션 프로그램 ‘Shark Tank’에서 투자 심사위원으로 활약해온 바버라 코코런(Barbara Corcoran)은 부동산 사업가이자 투자자, 그리고 SNS를 통해 실생활 재테크 조언을 전파하는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다. 그는 “경력이 거의 없거나 전무해도 올바른 접근법만 있으면 충분히 정규직을 따낼 수 있다”며 세 가지 핵심 비법을 공개했다.
2025년 9월 30일, 나스닥닷컴이 재인용한 금융·경제 전문 매체 GOBankingRates의 보도에 따르면, 코코런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Instagram) 계정에 크림색 정장을 입고 나무 foliage(관엽식물) 배경 앞에 선 영상을 올려 “인턴에서 정직원으로”라는 가상의 상황을 제시하며 이같은 조언을 전했다.
1️⃣ 성격·태도가 실력보다 먼저다
코코런은 “사람들은 단순히 스킬 때문에 채용되는 것이 아니라, 긍정적인 태도 때문에 채용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무실 분위기를 무겁게 만드는 부정적 에너지보다 밝은 에너지가 훨씬 강력한 차별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기업 문화에서 ‘소프트 스킬(Soft Skill)’이란 용어가 자주 등장하는데, 이는 협업·커뮤니케이션·적극성처럼 측정하기 어려운 태도와 인간적 매력을 의미한다. 한국 구직자 입장에서도 면접관이 ‘직무 역량’만큼이나 ‘팀 적합도’를 중시함을 시사한다.
2️⃣ 인턴 종료 뒤에도 전(前) 상사와 접점을 유지하라
코코런은 “인턴십이 끝난 뒤에도 꾸준히 연락을 이어가라”며, 인턴 기간에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1년 동안 달성한 ‘작은 승리(Win)’를 주기적으로 공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를 통해 전 상사의 인지도(Top of Mind)를 유지하고, 공석이 발생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후보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적극적으로 ‘고용 의사’를 표현해야 한다”면서 팔로업 이메일·링크드인(LinkedIn) 메시지·간단한 근황 보고서 등을 활용해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키라고 설명했다.
3️⃣ 아무도 하고 싶어 하지 않는 ‘더러운 일’을 자원하라
마지막 단계로 코코런은 “상사가 부탁하기도 전에 그의 삶을 편하게 만들어 주고, 남들이 꺼리는 업무를 과감히 맡아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정리되지 않은 파일링, 야근이 필요한 긴급 리포트, 혹은 팀 내 허드렛일까지 도맡으면 ‘팀 플레이어’로서 대체 불가능성을 증명할 수 있다. 이는 직장뿐 아니라 인간관계 전반에서 ‘기억에 남는 존재’가 되는 지름길이라는 게 그의 분석이다.
전문가 해설
미국 취업 시장에서는 ‘인턴십(Internship)’이 정규직 채용의 전 단계로 기능한다. 채용 담당자는 인턴 기간에 보여준 태도·학습 속도·팀 적합도를 종합해 정규직 전환 여부를 결정한다. 따라서 코코런의 세 가지 전략—태도, 네트워크 유지, 험한 일 도맡기—는 실무 경험이 부족한 신입·경력 전환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가이드라인’이 될 수 있다.
배경 및 의미
바버라 코코런은 1973년 단돈 1,000달러로 코코런 그룹(The Corcoran Group)이라는 부동산 회사를 창업해, 2001년 6,600만 달러에 매각한 자수성가형 CEO다. 이후 창업·부동산·투자 조언을 담은 서적과 방송 활동을 통해 ‘자기계발 멘토’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조언 역시 높은 현장 적용성으로 조회 수를 끌어올리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국내 구직자에게 주는 시사점
우리나라에도 ‘청년 인턴’, ‘체험형 인턴’ 등 단기 근무 형태가 보편화됐다. 그러나 인턴 후 정규직 전환율은 기업·산업군마다 상이해 구직자의 불안감이 크다. 코코런의 메시지는 인턴십을 일회성 스펙이 아닌, 관계 형성과 태도 증명의 무대로 활용하라는 점을 강조한다. 특히 “상사가 시키기도 전에 일을 선점”하라는 조언은, 수평적 문화가 확산되는 국내 스타트업뿐 아니라 전통 대기업에서도 유효하다.
마무리 조언
결국 코코런이 제시한 세 단계는 ‘기술보다 사람’이라는 단순한 원칙에 기초한다. 태도(Attitude) → 네트워킹(Networking) → 팀 기여도(Contribution)의 선순환이 구축되면, 부족한 이력과 경력의 공백을 충분히 메울 수 있다는 것이 그의 결론이다. 청년 실업률과 경력 단절 이슈가 맞물린 현시점에서, 이 같은 실용적 조언은 국내 구직·이직 시장에도 적지 않은 파급 효과를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