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선물시장]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되는 대두(소이빈) 선물 가격이 29일(현지시간) 정오 무렵 약세를 보이며 3.5센트 하락한 수준에서 월요일장을 마감했다. 특히 근월물이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밀리며 전반적인 가격 압력을 주도했다.
2025년 9월 30일, 나스닥닷컴이 인용한 Barchart 보고에 따르면, cmdtyView 전미 평균 현물 대두 가격은 부셸당 9.3425달러로 3.5센트 내려갔다.
부산물 시장에서도 약세가 이어졌다. 대두박(소이밀) 10월물은 t당 0.70달러 하락했으나, 그 외 원월물은 0.80~2.20달러 상승·혼조세를 보였다. 반면 대두유(소이오일) 선물은 45~54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이스라엘·하마스 휴전 가능성에 따른 국제 유가 하락이 대두유 가격을 압박한 결과로 해석된다.
주간 작황 보고에서 미 농무부(USDA)는 미국 대두 작물의 79%가 잎이 떨어지고(낙엽) 있다고 발표했다. 이는 평년보다 2%포인트 빠른 진척이다. 수확률은 19%로, 5년 평균치(20%)보다 1%포인트 뒤처졌다. 생육 상태는 ‘양호·우수’ 등급이 전주 대비 1%p 늘어난 62%를 기록했으며, 브루글러500 지수는 3p 상승한 361p를 나타냈다.
USDA의 주간 수출 검사 결과, 9월 25일 주간 대두 선적량은 59만3,956톤(2,182만 부셸)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으나 전주보다는 13.1% 감소한 수치다. 국가별로는 독일이 12만8,961톤으로 1위, 터키가 7만2,076톤으로 뒤를 이었다. 중국의 구매 기록은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9월 1일 이후 시작된 2025/26 마케팅연도 누적 수출량은 224만6,000톤(8,253만 부셸)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4% 증가하며 최근 5년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10월 1일 발표될 NASS 곡물 재고 보고서에서 9월 1일 기준 미국 내 대두 재고가 3억2,500만 부셸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블룸버그가 실시한 전문가 설문은 2억9,500만~3억6,600만 부셸 사이의 전망치를 제시했다.
남미 소식도 주목 대상이다. 브라질 조사 기관 AgRural은 9월 25일 기준 브라질 2025/26 대두 파종률이 3.2%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의 2%를 상회한다.
시세 마감(9월 29일)
• 11월물(2025년) 대두: 10.105달러, 3.25센트 하락
• 현물 평균가: 9.3425달러, 3.5센트 하락
• 1월물(2026년) 대두: 10.2975달러, 3.25센트 하락
• 3월물(2026년) 대두: 10.455달러, 3.5센트 하락
“본 기사 작성일 현재, 저자인 오스틴 슈뢰더는 본문에 언급된 어떠한 종목에도 직간접적 포지션을 보유하지 않고 있다.”* (Barchart 디스클레이머)
용어 설명
• 부셸(bushel): 미국 곡물 거래에서 사용하는 용량 단위로, 대두 1부셸은 약 27.2kg이다.
• 브루글러500 지수: 미국 농업 분석기관 브루글러(Brugler)의 작황 평가 지표로 500점 만점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작황이 양호하다는 의미다.
• 근월물·원월물: 선물 시장에서 가장 가까운 만기와 먼 만기를 뜻하는 용어다.
전문가 시각 및 전망
최근 국제 유가가 중동 지정학적 변수를 계기로 하락하면서, 바이오디젤 원료용 대두유 가격이 동반 하락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몇 주간 대두 선물은 에너지 시장의 변동성에 민감하게 연동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미국 내 수확 진도 지연과 브라질 파종 초기 수분 부족 우려는 중장기적으로 가격 지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추세선 기술적 지지선은 CME 11월물 기준 부셸당 9.90달러 부근으로, 이 수준을 방어하느냐 여부가 향후 가격 방향성을 가늠할 핵심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