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코카콜라(Coca-Cola)는 버크셔 해서웨이 포트폴리오 내 핵심 보유 종목이다.
• 이 회사는 63년 연속으로 배당금을 증액해 온 ‘배당 킹’이다.
• 투자전문 매체 더 모틀리풀(The Motley Fool)이 선정한 ‘코카콜라보다 더 유망한 10개 종목’ 리스트도 존재한다.

2025년 9월 27일, 나스닥닷컴 보도에 따르면, ‘오마하의 현인’으로 알려진 워런 버핏과 그가 이끌어 온 버크셔 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의 투자 행보는 월가에서 가장 주목받는 움직임 가운데 하나다. 버핏이 ‘영원히 가져갈 만한 종목’으로 꼽아 온 코카콜라(NYSE: KO)는 최근 12개월 동안 주가가 약 7% 하락했으나, 같은 기간 S&P 500 지수가 약 16%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상대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장기적 매력을 여전히 지닌다는 평가다.
코카콜라 주식을 고려하는 투자자의 핵심 초점은 주가 상승률보다는 배당 수익이다. 2025년 9월 24일 기준, 코카콜라의 배당 수익률은 3.1%로 S&P 500 평균의 두 배가 넘는다. 특히 코카콜라는 63년 연속 배당을 인상해 온 ‘배당 킹(Dividend King)’으로, 이는 50년 이상 배당을 매년 늘린 기업에게만 붙는 타이틀이다.
버핏이 코카콜라를 고집하는 이유
코카콜라는 130여 년에 이르는 역사 동안 전 세계 200여 개 국가·지역에 진출했으며, 성숙한 기업답게 두 자릿수 성장률을 꾸준히 기대하기는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속적 배당 인상, 강력한 브랜드 파워, 다변화된 음료 포트폴리오가 장기 보유 가치를 뒷받침한다.
최근 소비자 기호 변화에 따라 코카콜라는 무설탕·저칼로리 음료, 스포츠·에너지 드링크, 커피·티 브랜드로 포트폴리오를 넓혀 왔다. 이처럼 시장 트렌드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기업 문화가 ‘100년 기업’의 생존 공식으로 거론된다.
투자자 유의 사항과 모틀리풀의 추천 리스트
한편, 투자 조언 매체 모틀리풀 Stock Advisor 팀은 ‘지금 당장 사야 할 10개 우량주’ 리스트에서 코카콜라를 제외했다. 모틀리풀의 과거 추천 사례를 보면, 2004년 12월 17일 넷플릭스를, 2005년 4월 15일 엔비디아를 각각 추천해 *1,000달러 투자 시 각각 652,872달러·1,092,280달러를 기록했다는 점을 강조한다. 현재 Stock Advisor의 평균 누적 수익률은 1,062%로, 같은 기간 S&P 500의 189%를 크게 상회한다는 설명이다.
다만 이러한 홍보 문구는 ‘과거 수익률이 미래 수익률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일반적 투자 경고를 상기시킨다. 국내 투자자 역시 해외 리서치 서비스 이용 시 수수료, 환율 변동, 세제 차이 등을 고려해야 한다.
배당 투자 용어 설명
• 배당 수익률(Dividend Yield)은 주당 배당금을 현재 주가로 나눈 값으로, 주식 보유 시 현금 흐름을 가늠하는 지표다.
• 배당 킹(Dividend King)은 50년 이상 연속 배당 인상을 기록한 기업을 뜻한다.
• 버크셔 해서웨이는 워런 버핏이 이끄는 투자지주회사로, 코카콜라 외에도 애플,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등을 보유하고 있다.
전문가 해설 및 전망
전문가들은 코카콜라처럼 안정적 현금흐름과 지속적 배당 성장을 갖춘 종목을 ‘디펜시브(방어주)’로 분류한다. 경기 침체 시에도 비교적 주가 변동성이 낮고, 분기마다 배당금을 지급해 현금 흐름 관리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특히 은퇴를 준비하는 투자자나 지속 가능한 현금 배당을 선호하는 기관투자자에게 적합하다는 분석이다.
다만 코카콜라의 높은 브랜드 가치가 이미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돼 있다는 비판적 시각도 존재한다. 투자자라면 △글로벌 소비 둔화 △환율 변동 △원자재(설탕·알루미늄) 가격 상승 같은 리스크 요인도 점검할 필요가 있다.
결론
코카콜라 주가는 지난 1년간 S&P 500 대비 부진했으나, 3%대 배당 수익률과 63년 연속 배당 성장이라는 두 가지 확실한 매력 포인트가 존재한다. 버핏의 ‘영원히 보유할 주식’이라는 수식어는 과장이 아닐 만큼, 장기 투자 관점에서 코카콜라는 꾸준한 현금 흐름과 브랜드 경쟁력을 갖춘 방어주로 평가된다.
결국 투자 결정은 본인의 투자 목표와 위험 선호도에 달려 있다. 성장 잠재력이 큰 주식을 원한다면 모틀리풀이 제시한 10개 종목 리스트를 참고할 수 있지만, 안정성과 배당을 중시한다면 코카콜라가 대안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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