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2025년 9월 25일(현지시간) — 24일 뉴욕증시에서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28% 하락한 4,XXX.XXpt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37% 내린 3X,XXX.XXpt로, 나스닥 100 지수는 0.31% 떨어진 1X,XXX.XXpt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같은 날 12월물 E-미니 S&P 500 선물은 0.27%, 12월물 E-미니 나스닥 선물은 0.34% 하락했다.
2025년 9월 25일, 나스닥닷컴 보도에 따르면 장 초반 강세를 보였던 주가는 미국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4.15%(+4bp)로 2주 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자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오스탄 굴스비 총재가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발언을 내놓은 데다 8월 미국 신규주택판매가 전월보다 20.5% 급증해 3년 반 만에 최고치(80만 호)를 기록, 금리 상승 압력이 가중됐다.
주택·금융 지표
미국 모기지은행협회(MBA)에 따르면 9월 19일로 끝난 주간 모기지 신청 건수는 0.6% 늘었다. 30년 고정금리는 6.39%에서 6.34%로 5bp 하락했지만, 금리 레벨 자체가 여전히 높은 탓에 수요 회복은 제한적인 모습이다. 같은 날 발표된 8월 신규주택판매는 시장 예상치(65만 호)를 대폭 상회해 80만 호로 집계됐다.
연준 인사 발언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상회한 채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면 추가 금리 인하 지지를 주저할 수밖에 없다.” —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
해당 발언은 시장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를 약화시켜 채권 가격을 끌어내리고 주가에도 부담을 줬다.
기업 실적·가이던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집계에 따르면 S&P 500 기업 가운데 22% 이상이 3분기 실적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해 1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반적인 3분기 EPS 성장률 전망도 5월 말 6.7%에서 최근 6.9%로 상향됐다.
이번 주(25~27일) 주요 일정모두 미국 기준
• 26일: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예상 23만 3천 건), 8월 내구재(방위·항공 제외) 주문(전월 대비 –0.1%)
• 26일: 2분기 GDP 수정치(연율 +3.3%)
• 26일: 8월 기존주택판매(–1.3%·396만 호)
• 27일: 8월 개인소비(+0.5%), 개인소득(+0.3%), 근원 PCE(+0.2%·전년 대비 +2.9%)
• 27일: 미시간대 소비심리지수(55.4)
금리 선물시장은 10월 28~29일 FOMC에서 25bp 금리 인하 가능성을 92% 반영하고 있다.
해외 증시 혼조
유럽 Euro Stoxx 50 지수는 0.14% 하락했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83% 상승, 일본 닛케이225는 0.30% 올랐다.
채권시장 동향
12월 만기 미국 10년물 T-노트는 7.5틱 하락했다. 5년물 700억 달러 규모 입찰의 응찰률(bid-to-cover) 2.34는 최근 10차 평균(2.38)을 밑돌아 수요 부진을 드러냈다. 반면 독일 10년물 국채(bund) 금리는 2.748%(–0.1bp), 영국 10년물 길트 금리는 4.669%(–1.1bp)로 소폭 내렸다.
유로존·ECB 관련 소식
독일 9월 IFO 기업환경지수는 87.7로 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이는 예상치(89.4)보다 크게 낮았다. ECB 집행이사 파비오 치폴로네는 “인플레이션 상방·하방 위험이 균형을 이뤘으며 현재 금리 수준이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시장은 10월 30일 ECB 회의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 1%만을 반영 중이다.
개별 종목별 움직임
하락 종목
• 프리포트-맥모란(FCX) – 인도네시아 그라스버그 구리광산에서 발생한 사망 사고와 이에 따른 공급 차질(Force Majeure) 선언으로 16% 급락.
• 블룸 에너지(BE) – 제프리스가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언더퍼폼’(시장수익률 하회)으로, 목표주가를 31달러로 낮춰 10% 이상 하락.
• 아카디아 파마슈티컬스(ACAD) – 프래더-윌리 증후군 관련 3상 임상 실패 소식에 9% 약세.
• 제임스 하디 인더스트리즈(JHX) – 2025~2028년 EBITDA 마진 가이던스(28.5%)가 컨센서스(31~32%)를 밑돌아 4% 이상 하락.
• 일렉트로닉 아츠(EA) – 신작 ‘EA 스포츠 FC 26’ 초기 평가 엇갈리며 3%대 약세.
• 어도비(ADBE) – 모건스탠리가 비중확대에서 비중유지로 하향 조정, 2% 이상 하락.
상승 종목
• 마벨 테크놀로지(MRVL) – 50억 달러 규모 자사주 매입 발표에 7% 급등.
• 인텔(INTC) – 미 재무장관이 ‘엔비디아의 인텔 지분 투자’를 옹호했다는 보도가 나오며 6% 상승.
• 에너지 섹터 – WTI 유가 2% 상승으로 필립스66(PSX)+3%, 코노코필립스(COP)+2% 등.
• 유니큐어(QURE) – 헌팅턴병 유전자치료제 AMT-130의 1/2상 중간 결과가 목표 충족, 240% 폭등.
• 아이렌(IREN) – 아레테 증권 ‘매수’ 커버리지 개시(목표가 78달러)로 13% 상승.
• 토어 인더스트리즈(THO) – 4분기 매출 25억 2천만 달러(컨센서스 23억 3천만 달러)로 6% 이상 상승.
• 제너럴 모터스(GM) – UBS가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 목표가를 81달러로 제시하며 2% 상승.
향후 실적 발표 일정 (9월 25일)
액센추어(ACN), 카맥스(KMX), 콘센트릭스(CNXC), 코스트코(COST), 제이블(JBL), TD 시넥스(SNX) 등이 장 마감 후 실적을 내놓을 예정이다.
※ 용어 설명
• Basis Point(bp): 채권·금리 시장에서 쓰이는 최소 단위로, 1bp는 0.01%p를 의미한다.
• Force Majeure(불가항력): 천재지변·사고 등 통제 불가능한 사유로 계약을 이행할 수 없음을 선언하는 조항.
• Bid-to-Cover Ratio: 국채 입찰에서 응찰 물량/발행 물량을 나타내는 지표로, 투자수요를 가늠하는 핵심 척도다.
자료: 바차트·블룸버그·연방준비제도(Fed)·기업 공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