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fA, RBA 9월 금통위서 기준금리 3.60% 동결 전망

Bank of America(BoA)가 호주중앙은행(RBA)의 9월 30일 통화정책 회의에서 현행 현금금리(cash rate) 목표 3.60%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BoA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판단이 시장 컨센서스 및 선물·스왑 시장의 현재 가격에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2025년 9월 23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BoA는 호주 경제가 여전히 잠재성장률을 웃도는 ‘양(+)의 생산갭(positive output gap)’을 유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물가상승률은 중기적으로 2.5~3% 범위에서 머무를 가능성이 높으며, 노동시장은 RBA가 정의하는 ‘완전고용’보다도 타이트한 상태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BoA는 2월 이후 총 75bp(0.75%p) 규모의 완화적 조치가 이미 단행됐음에도 불구하고, 미셸 불록 RBA 총재가 9월 회의 후 발표문과 기자회견에서 ‘데이터 의존적(data dependent) 접근법’을 최대한 강조할 것으로 내다봤다. 동시에 11월 회의에 대한 명확한 선제적 가이던스는 제한적으로 제시하면서도 시장 예상 대비 다소 매파적(hawkish) 어조를 취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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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통화시장 반응
BoA는 호주 단기물(front-end) 금리가 자사 전망치에 근접한 수준까지 상승했으나, 호주달러(AUD) 가치는 최근 반등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미 달러화(USD) 대비 저평가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실질 실효환율(REER)과 펀더멘털 변수(무역수지, 금리 스프레드 등)을 감안한 판단으로, 향후 AUD 강세 여지가 남아 있다는 관측도 덧붙였다.

미 달러화 전망
BoA는 중기적으로 달러 약세 시나리오를 유지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최근 FOMC 이후 기자회견에서 매파적 발언을 내놓으면서 달러지수(DXY)가 단기 반등했지만, 헤지펀드 순매수 규모를 상쇄하는 기업 수요가 2025년 3분기 동안 견조하게 나타난 덕분에 달러 매도 포지션 과잉(overcrowded) 현상은 관측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용어·배경 설명

현금금리(Cash Rate)는 RBA가 시중은행 간 초단기(하룻밤) 자금 거래에 적용하도록 목표로 설정한 금리다. 한국의 기준금리와 유사하지만, 운용 방식에서 세부 차이가 있다.
생산갭(Output Gap)은 실제 GDP와 잠재 GDP의 차이를 의미한다. 플러스라면 경기가 과열, 마이너스라면 침체 신호로 간주된다.
베이시스포인트(bp)는 금리를 1/100퍼센트포인트(pp)로 환산한 단위다. 예컨대 75bp는 0.75%p와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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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A 정책 기조
RBA는 2024년 초까지 이어진 인플레이션 급등을 진정시키기 위해 공격적 긴축을 단행했으나, 2025년 들어 물가가 안정권에 진입하자 2월부터 ‘부분적’ 완화로 방향을 선회했다. 그러나 BoA를 비롯한 주요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노동시장 과열건설·서비스 인플레이션 잔존을 지목하며, 당분간 금리 인하로 전환하기보다는 현 수준을 고수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국제 투자환경 맥락
미국·유럽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교역의존도와 중국 경기 둔화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호주는 강한 인구 증가와 광물 수출 호조를 바탕으로 견조한 내수를 유지해 왔다. 이에 따라 단기 금리와 통화 가치 모두 ‘글로벌 경기·정책 차별화(theme of divergence)’의 중요한 변수로 주목받고 있다.

BoA는 “RBA가 지금 당장 급격한 추가 완화에 나설 이유가 명확하지 않다”며 “경기·물가·고용 모두가 목표치에 점진적으로 수렴할 때까지 데이터에 기반한 신중한 접근을 이어갈 것”이라고 평가했다.


전망·시사점
BoA의 분석대로라면 9월 회의에서 금리가 동결되더라도 금리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시장 참여자들은 매달 발표되는 소비자물가(CPI), 임금지수(WPI), 고용보고서 등 고빈도(high-frequency) 지표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11월 회의에서 물가 하방 모멘텀이 확인될 경우, RBA가 추가로 완화적 스탠스를 채택할지 여부가 최대 관전 포인트다.

환율 측면에서 AUD/USD는 0.65달러선 부근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BoA가 제시한 ‘저평가’ 해소 국면이 펼쳐질 경우, 원자재 가격 ↔ 호주달러 ↔ 아시아·신흥국 자금 흐름이라는 글로벌 매크로 트레이딩 구조가 재가동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중국 부동산 부진이 장기화하거나 미국 국채금리가 추가 상승할 경우 호주달러 약세가 재개될 수 있어, 투자자들은 정책·펀더멘털·글로벌 심리 세 요소를 함께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


본 기사는 AI가 초기 초안을 작성하고 전문 편집진이 검토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