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톤엑스 그룹, 존 네프 저PER 모델에서 등급 상승… 밸리디아 “가치주 매력 확대”

밸리디아(Validea)의 존 네프(John Neff) 저PER(Price to Earnings Ratio·주가수익비율) 전략에 따르면 스톤엑스 그룹(StoneX Group Inc., 티커: SNEX)이 투자 매력도를 나타내는 총점이 60%에서 79%로 19%포인트 상승했다. 존 네프 모델에서 80% 이상은 ‘관심 대상’, 90% 이상은 ‘강력 매수 후보’로 분류된다.

2025년 9월 20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등급 상향은 스톤엑스 그룹의 지속적인 이익 성장배당 수익률 대비 할인된 밸류에이션을 반영한다.

회사 개요 및 사업 부문

스톤엑스 그룹은 전 세계 기업·기관·트레이더·개인 투자자를 디지털 플랫폼, 청산·체결 서비스(end-to-end clearing & execution), 고범위(high-touch) 고객 지원으로 연결하는 글로벌 금융 서비스 네트워크를 운영한다. 사업 부문은 상업(Commercial), 기관(Institutional), 셀프디렉티드/리테일(Self-Directed/Retail), 결제(Payments) 등 네 가지다. 상업 부문은 원자재·금융 리스크 식별·헤지·모니터링 서비스를, 기관 부문은 주식·외환·스왑 거래프라임 브로커리지를 제공한다. 리테일 고객은 전 세계 18,000여 개 금융시장에 접근할 수 있으며, 결제 부문은 은행·자선 단체 등에 맞춤형 결제·기술·재무 솔루션을 제공한다.

주목

존 네프 전략 평가 세부 항목

P/E 비율: PASS
EPS 연평균 성장률: PASS
향후 EPS 성장 전망: FAIL
매출 성장: PASS
총수익률/주가수익비율(총수익률÷PER): PASS
자유현금흐름: PASS
EPS 지속성: FAIL

위 표는 각 항목이 PASS인지 FAIL인지 요약한 것이다. 모델은 항목별 가중치가 다르며 상호 독립적이지 않다.

투자 지표 용어 해설

P/E 비율은 주가를 주당순이익(EPS)으로 나눈 값으로, ‘주가가 이익 대비 얼마나 비싼지’를 나타내는 대표적 가치 지표다. 값이 낮을수록 시장이 해당 기업의 실적에 대해 낮은 프리미엄을 부여하고 있음을 뜻한다. EPS 성장률은 기업의 이익이 일정 기간 동안 연평균 얼마나 늘어났는지를 보여주며, 성장성과 수익성의 지속성 판단에 중요하다. 자유현금흐름(FCF)은 영업활동으로 창출된 현금에서 설비투자 등 자본적 지출을 뺀 현금으로, 배당·부채상환·자사주 매입 재원으로 활용된다.

존 네프와 윈저 펀드의 운용 철학

‘가치투자의 거장’으로 꼽히는 존 네프는 뛰어난 언변이나 화려한 마케팅보다 일관된 실적으로 유명하다. 그가 1964년부터 1995년까지 운용한 윈저 펀드(Windsor Fund)의 연평균 수익률은 13.7%로, 동일 기간 S&P 500 지수의 10.6%를 크게 웃돌았다. 10,000달러를 초기에 투자했다면 564,000달러 이상으로 불어났을 것이며, 이는 S&P 500 투자(약 233,000달러)의 두 배 이상이다.

밸리디아 모델 포트폴리오

밸리디아는 워런 버핏, 벤저민 그레이엄, 피터 린치, 마틴 츠바이크 등 투자 대가들의 공개 전략을 알고리즘화한 주식 분석·모델 포트폴리오 서비스를 운영한다. 구독자는 각 전략별 ‘구루 분석(Guru Analysis)’ 보고서와 ‘펀더멘털 리포트’를 열람할 수 있다. 이번 스톤엑스 등급 상향 역시 존 네프 포트폴리오 모델에서 자동 산출됐다.

주목

에디터의 시각

79%는 아직 ‘관심 단계’에 못 미치지만, 주가수익비율 대비 총수익률자유현금흐름이 우수하다는 점은 가치주 지향 투자자에게 긍정적 신호다. 다만 EPS 지속성향후 EPS 성장 전망이 낮게 평가된 만큼, 변동성 관리와 산업 환경 점검이 요구된다. 스톤엑스는 상품·통화·주식·결제 서비스를 아우르는 범위 확장으로 실적 다각화를 추구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디지털 자산·핀테크 결제 부문의 성장세가 밸류에이션 개선을 뒷받침할지 주목된다.

※ 본 기사에는 저자의 사견이 일부 포함될 수 있으나, 정보 제공 목적이며 투자 판단의 최종 책임은 독자에게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