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에게 어울리는 배당주 3선: 아메리칸 타워·EPR 프로퍼티스·인비테이션 홈즈

핵심 요약

  • 아메리칸 타워(NYSE: AMT)는 전 세계 셀타워와 데이터센터를 보유한 인프라 REIT다.
  • EPR 프로퍼티스(NYSE: EPR)는 오락·체험형 부동산에 집중 투자한다.
  • 인비테이션 홈즈(NYSE: INVH)는 미국 단독주택 임대 시장의 선두주자다.

투자자들이 모여 주식 매수를 논의하는 모습

더 모틀리 풀(The Motley Fool)의 세대별 투자 트렌드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 Z세대 투자자는 배당주, 특히 부동산투자신탁(REIT)을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조사에서 은퇴를 앞둔 베이비붐 세대에 비해 Z세대는 배당을 지급하는 부동산 관련 주식을 훨씬 더 선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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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9월 20일, 나스닥닷컴 보도에 따르면 Z세대 투자 성향과 맞물려 수익성 높은 배당을 제공하는 3개의 REIT—아메리칸 타워, EPR 프로퍼티스, 인비테이션 홈즈—가 ‘완벽한 조합’으로 꼽혔다. 다음은 각 종목이 Z세대에게 매력적인 이유와 배당 지속 가능성을 분석한 내용이다.

아메리칸 타워: 통신·데이터 인프라의 쌍두마차

아메리칸 타워는 150,000개 이상의 글로벌 통신 기지국과 미국 소재 데이터센터 여러 곳을 보유하고 있다. 해당 인프라는 모바일 네트워크의 ‘백본(backbone)’ 역할을 하며, 텍스트 메시지 전송, 인스타그램 업로드, 틱톡 스트리밍 등 Z세대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디지털 활동을 뒷받침한다.

회사는 이동통신사·테크 기업 등 고객에게 임대료를 받아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한다. 현재 배당수익률은 3.5%로, S&P 500 평균의 약 3배에 달한다. 시장조사업체들은 인공지능(AI)·클라우드 컴퓨팅·스트리밍 수요 증가로 탑(Tower)·데이터센터 수요가 꾸준히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며, 이에 따라 배당 성장세도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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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R 프로퍼티스: ‘경험 소비’ 트렌드에 올라타다

Z세대를 포함한 밀레니얼 세대는 물건 소유보다 여행·외식·오락 등 ‘경험 소비’에 지출을 집중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이러한 사회·문화적 흐름은 체험형 부동산(Experiential Real Estate) 수요를 견인한다.

EPR 프로퍼티스는 실내 전기카트 레이싱(Andretti Indoor Karting), 복합 오락공간 핀스택(Pinstack) 등 ‘먹고·놀고·쉬는 공간’에 집중적으로 투자·임대한다. 회사는 올해 2억~3억 달러를 신규 자산에 투입 중이며, 체험형 부동산 시장에서 100억 달러 이상의 추가 투자 기회를 확인했다. EPR의 월 배당수익률은 6.3%로 고배당을 선호하는 투자자에게 매력적이다.

인비테이션 홈즈: 단독주택 임대의 플랫폼 기업

높은 금리와 집값 탓에 Z세대 상당수는 주택 구입이 어려워 렌트에 의존한다. 인비테이션 홈즈는 미국 16개 핵심 주택시장에 11만 채 이상의 단독주택을 보유·관리하면서 임대료와 관리 수수료로 수익을 창출한다.

배당수익률은 약 4%다. 또한 회사 주식을 보유하면 배당뿐 아니라 단독주택 자산가치 상승에 따른 주가 수익까지 누릴 수 있다. 회사는 주요 주택 건설사와 협력해 ‘빌드 투 렌트(Build-to-Rent)’ 커뮤니티를 확장하고 있어 장기 성장동력이 탄탄하다.

Z세대를 위한 완벽한 REIT 포트폴리오

아메리칸 타워, EPR 프로퍼티스, 인비테이션 홈즈는 각각 통신·데이터, 체험형 상업시설, 단독주택 임대라는 세 가지 핵심 라이프스타일 영역을 공략한다. 세 종목은 지속적인 임대료 인상·포트폴리오 확대·높은 배당을 통해 향후 수십 년간 안정적 패시브 인컴을 창출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장기 투자 성향이 강한 Z세대에게 특히 유리하다.


모틀리 풀 스톡 어드바이저 팀은 현재 ‘향후 수년 내 폭발적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10대 추천 종목을 별도로 제시하고 있으며, 해당 리스트에는 EPR 프로퍼티스가 포함되지 않았다.

참고로 넷플릭스는 2004년 12월 17일, 엔비디아는 2005년 4월 15일 각각 ‘10대 추천 종목’에 올랐고, 1,000달러 투자 시 2025년 9월 15일 기준 평가액은 각각 651,345달러와 1,080,327달러로 집계됐다. 스톡 어드바이저 모델 포트폴리오의 평균 누적 수익률은 1,058%로 S&P 500(189%)을 크게 상회한다.

저자·공시

매트 디랄로(Matt DiLallo)는 아메리칸 타워·EPR 프로퍼티스·인비테이션 홈즈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6년 1월 만기 아메리칸 타워 170달러 롱콜·175달러 숏콜 옵션을 보유 중이다. 더 모틀리 풀은 세 종목 모두를 보유·추천하며, 2026년 1월 만기 180달러 롱콜·185달러 숏콜 옵션을 추천했다. 더 모틀리 풀의 공시 정책에 따라 관련 정보를 공개한다.

용어 설명

REIT(Real Estate Investment Trust)는 부동산 임대·운영에서 발생하는 소득을 배당 형태로 투자자에게 분배하는 법인형 투자신탁이다. 미국 REIT는 법적으로 연간 과세소득의 90% 이상을 배당해야 하므로 꾸준한 현금배당을 원하는 투자자에게 인기다.

빌드 투 렌트(Build-to-Rent)는 임대를 목적으로 설계·건설된 주택 단지를 의미한다. 단독주택 수요 증가와 주택 구입 부담이 상승함에 따라 미국에서 빠르게 성장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