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화, 금요일 오전 소폭 하락…외부 시장 압력 지속

[시세 동향] 19일(금) 오전 ICE 선물시장에서 면화(코튼) 가격은 전장 대비 12~36포인트 내린 채 출발했다. 전일(18일‧목) 종가는 35~67포인트 하락 마감했으며, 같은 날 외부 시장에서는 미 달러화 지수가 0.480달러 오른 97.000을 기록했고,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0.41달러 밀리며 면화 가격에 압박으로 작용했다.

2025년 9월 19일, 나스닥닷컴 보도에 따르면 위와 같은 약세 흐름은 전반적인 위험회피 심리와 더불어 해외 수요 지표 둔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전일 종가 및 현재 호가]
Oct 25(10월물) 선물은 전일 65.19센트/파운드에 마감하며 67포인트 내렸다가, 19일 오전에는 36포인트 반등했다. Dec 25(12월물)은 전일 66.90센트로 35포인트 떨어졌으나 현재 15포인트 상승 중이며, Mar 26(3월물)도 68.84센트로 36포인트 하락 마감 후 16포인트를 되돌렸다.

주목

[수출 및 선적 통계]
미국 농무부(USDA)는 9월 11일로 끝난 주간 업랜드 면화 신규 수출 계약이 186,108러닝베일(RB)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최대 구매처는 베트남(77,000 RB)과 인도(41,800 RB)였으며, 같은 기간 선적(실제 수출)은 3주 만의 최저치인 120,493 RB로 둔화됐다. 선적 대상국은 베트남이 55,100 RB로 가장 많았고 터키가 13,900 RB로 뒤를 이었다.

※ RB(Running Bales)은 미국 면화 산업에서 통용되는 물량 단위로, 480파운드(약 218kg)짜리 포대 한 개를 의미한다. 일반적인 톤수 단위와 달리 포대로 거래되기 때문에, 국내 투자자·업계 종사자는 환산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가격 지표]
9월 17일 기준으로 USDA가 고시하는 조정 세계가격(AWP)은 전일 대비 69포인트 상승한 54.79센트/파운드로 재차 올라섰다. 온라인 현물 거래 플랫폼 ‘더 심(The Seam)’에서는 4,975베일이 평균 65.23센트에 거래됐다. 글로벌 현물 벤치마크인 Cotlook A Index 역시 같은 날 100포인트 상승, 79.10센트를 기록했다.
한편, ICE 인증 창고 재고는 9월 17일 현재 15,474베일로 전일과 동일해 공급 압력은 크지 않은 모습이다.

“달러 강세와 국제 유가 약세가 동반될 때 면화 가격은 상대적으로 수출 경쟁력이 약화돼 하락 압력을 받기 쉽다”는 것이 시카고 소재 선물중개사 관계자의 분석이다.

[전문가 시각]
시장의 주요 관심사는 12월물(근월물)이 65센트선 아래로 재차 이탈할지 여부다. 기술적으로는 100일 이동평균선(약 66.30센트)이 중기 지지선으로 인식되고 있으나, 수출 속도가 당분간 회복되지 않는다면 매수세 유입이 제한될 수 있다. 반면, 최근 중국·파키스탄 등 주요 소비국이 재고 비중을 낮추고 있어, **수입 수요가 연말 전후 다시 살아날 경우 70센트선 안착**이라는 시나리오도 배제할 수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주목

투자정보업체 바차트(Barchart)에 따르면, Cotton Bulls(강세론자)은 달러화 조정과 에너지 가격 회복을 주요 반전 촉매로 지목하고 있다. 반면, Bears(약세론자)는 글로벌 경기가 둔화되는 가운데 의류·섬유 수요가 예년만 못하다는 점을 근거로 60센트 재시험 가능성을 경고한다.


[주요 체크포인트]
① 미·중 경제지표 발표에 따른 달러 방향성
② 세계 면화 수출 1위국 미국의 남부 작황 및 허리케인 진로
③ 베트남‧방글라데시 등 신흥국의 방적 공장 가동률
④ 신규 코로나 변이 및 글로벌 의류 소비 지표

[투자자 유의]
본 기사 작성 시점 기준으로 기사 작성자인 Austin Schroeder는 언급된 어떤 증권에도 직‧간접적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본 자료는 정보 제공 목적이며, 투자 판단의 최종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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