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이들이 탐욕스러울 때 두려워하고, 다른 이들이 두려워할 때 탐욕스러워하라”는 워런 버핏의 조언은 주식시장에서 투자 심리를 판단할 때 널리 인용되는 격언이다. 투자자들은 종종 특정 종목에 대한 과도한 공포 또는 과열을 가늠하기 위해 상대강도지수(RSI, Relative Strength Index)를 살핀다. 이 지표는 0에서 100 사이로 움직이며, 일반적으로 30 이하이면 과매도, 70 이상이면 과매수 상태로 해석된다.
2025년 9월 19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매사추세츠주 뉴베리포트(Newburyport)에 본사를 둔 첨단 복합소재·패키징 기업인 UFP 테크놀로지스(종목코드: UFPT) 주가가 전 거래일 대비 급락하며 RSI 29.7을 기록, 기술적으로 과매도 영역에 진입했다. 이날 장중 저가는 주당 167.5901달러까지 내려갔으며, 이는 52주 최고가 대비 18%가량 낮은 수준이다.
기사 작성 시점을 기준으로 S&P500 대표 상장지수펀드인 SPDR S&P 500 ETF(SPY)의 RSI는 50.4로, 중립권에 머무르고 있다.
SPY의 중립적 흐름과 달리, UFPT가 30선 아래로 내려갔다는 점은 해당 종목에만 단기적인 매도 압력이 집중됐음을 시사한다.
투자 관점에서 RSI 30 미만은 매도세가 과도해 추가 하락 여력이 제한적일 수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위 1년 주가 추이를 살펴보면, UFPT는 52주 최저가 80달러에서 52주 최고가 205.0825달러까지 약 156% 상승했다가 최근 조정을 겪고 있다. 현재가는 168.71달러로, 최고가 대비 36.3% 낮고 최저가 대비로는 111% 높은 수준이다. 변동성이 큰 종목이라는 점에서 투자자들은 손절 라인과 목표가를 명확히 설정할 필요가 있다.
RSI란 무엇인가? RSI는 미국 기술적 분석가 웰스 와일더(J. Welles Wilder)가 고안한 모멘텀 지표다. 일정 기간(통상 14일)의 상승 폭과 하락 폭을 비교해 매수·매도 힘의 균형을 수치화한다. 값이 70을 넘으면 과매수, 30을 밑돌면 과매도로 여겨지며, 이때 추세 전환 가능성을 점검한다. 다만 단일 지표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것은 위험하므로 거래량, 이동평균선 등 다른 보조지표와 기업 펀더멘털을 병행 분석해야 한다.
투자 전략 관점에서, 장기 투자자는 주가가 기술적으로 과매도되고 펀더멘털이 훼손되지 않았다면 점진적 분할매수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 반면 단기 트레이더는 반등 신호 확인 전까지는 보수적 접근이 요구된다. 특히 UFPT는 의료·항공우주·방산용 커스터마이즈드 패키징 시장에 특화돼 있어 경기 방어적 성격과 성장 잠재력을 동시에 지닌 점이 특징이다.
한편, 동일 기사에서는 UFPT 외에도 시장에서 과매도 구간에 진입한 다른 9개 종목(비공개)을 언급했다. 이는 분산 투자 관점에서 대안이 될 수 있으나, 각각의 기업 실적과 산업 지형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
나스닥(Nasdaq, Inc.)은 기사 하단에서 “기사에 표현된 견해와 의견은 전적으로 필자 개인의 것이며, 나스닥의 공식 견해를 반영하지 않는다”고 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