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션 전략으로 Booz Allen Hamilton 배당수익률을 6%까지 높이는 방법

Booz Allen Hamilton Holding Corp.(티커: BAH) 주주가 연 2.2%에 불과한 현행 배당수익률을 뛰어넘어 추가 수익을 노린다면, 커버드 콜(covered call) 전략을 고려할 만하다.

2025년 9월 19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투자자는 2028년 1월물로 만기가 설정된 $145 행사가의 콜옵션을 매도(영어권에서 “sell to open”으로 표기)해 $9.10의 프리미엄을 받을 수 있다. 이는 현재 주가 $100.81 (기사 작성일 종가 기준) 대비 연 3.9%*의 추가 수익률(Stock Options Channel은 이를 YieldBoost라 부른다)을 제공해, 배당과 합산하면 연 6%로 높아진다.

*프리미엄을 계산할 때는 $9.10 ÷ $100.81 ÷ 3.33년(만기까지 대략 40개월) 방법으로 산식화한다. 옵션이 만기까지 무효화되지 않고 보유될 경우를 가정한 단순 연환산 수익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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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커버드 콜이란 무엇인가

커버드 콜은 기초주식을 보유한 상태에서 동시에 콜옵션을 매도하는 전략이다. 주가가 행사가를 넘어 상승하면 기초주식이 상대 매수인에게 넘어가 상승분이 제한되지만, 주가가 행사가 이하에 머무르면 프리미엄을 수익으로 고스란히 얻는다. 즉 배당 + 프리미엄 = 복합수익률 확보가 목표다.

2. 수익·위험 시나리오

현재 주가에서 43.9% 상승해 $145에 도달해야 콜옵션이 사전에 행사(call away)된다. 해당 경우에도 주주가 얻게 되는 총 수익은 주가 차익 53%(=$145 – $100.81 + $9.10 프리미엄 ÷ $100.81) + 누적 배당금이다.

Upside above $145 would be lost”라는 문구는 행사가 초과 상승분이 제한된다는 점만 의미한다. 그러나 행사가까지 도달하려면 거의 44%에 달하는 상승폭이 필요해, 실제 위험보다는 보호 효과가 더 크다.

BAH Dividend History Chart

BAH의 배당 히스토리를 보면 수익성이 공고할 때마다 증액·감액 추이가 존재한다. 현행 연 2.2% 배당수익률이 지속될 지는 미래 실적에 좌우되지만, 향후 커버드 콜로 추가 프리미엄을 받는다면 배당 의존도가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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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H TTM Price Chart

3. 변동성 분석

지난 250거래일(약 12개월) 종가를 기준으로 산출한 BAH의 연율 기대 변동성39%다. 이는 S&P 500 평균 변동성(약 20%대)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높은 프리미엄 수취를 가능케 하지만 동시에 주가 리스크도 반영한다.

옵션 만기 소멸 확률 관련 일반적인 오해(“대부분의 옵션은 가치 없이 소멸한다” 등)를 깨기 위해 Stock Options Channel은 여러 통계를 제공한다. 해당 통계에 따르면 ’무가치 소멸’ 비중은 만기별·종목별로 상이하다.

4. 시장 전반의 옵션 수급

같은 날 S&P 500 구성 종목 전체 옵션 거래를 집계한 결과, 풋 거래량은 140만 계약, 콜 거래량은 279만 계약으로 풋:콜 비율이 0.50에 그쳤다. 장기 중앙값인 0.65와 비교하면 콜옵션 매수 수요가 상대적으로 강하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5. 실전 투자 팁·주의사항

  • 세금: 프리미엄은 단기 양도차익으로 분류돼 보유기간이 1년 미만이면 고세율이 적용될 수 있다.
  • 유동성: 장기 만기 옵션은 스프레드가 넓어, 매수·매도 호가 차이가 커질 수 있다.
  • 배당락 주의: 배당락 전후로 콜옵션 조기 행사 가능성이 높다.

결국 커버드 콜은 ‘주가 횡보 또는 완만한 상승’ 시나리오에서 가장 유효하다. BAH 주가가 행사가에 도달하지 않으면 프리미엄과 배당을 모두 얻어 연 6%를 기대할 수 있고, 도달하더라도 약 53%의 자본차익이 붙는다.


6. 전문가 코멘트

김영균 (파생상품 애널리스트)는 “높은 변동성 덕분에 콜옵션 프리미엄이 두툼한 상황”이라며 “장기 보유를 전제로 한다면 방어적·공격적 수익 모두를 확보할 수 있는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행사가 상승 시 기회비용과 세금 이슈를 동시에 점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옵션 활용에 익숙하지 않은 투자자라면 모의투자(페이퍼 트레이딩)를 통해 차근차근 전략을 검증하고, 계약 규모를 인위적으로 축소(1계약=100주 단위)해 리스크를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