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슬로바크 그룹, 최대 30억 유로 규모 기업공개 추진…주관사단 확대

프라하—체코 수도 프라하에 본사를 둔 방위산업체 Czechoslovak Group AS(이하 CSG)이 잠재적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은행단을 추가로 선정하며 자금 조달 규모를 30억 유로(약 35억 달러) 이상으로 끌어올릴 가능성을 시사했다.

2025년 9월 19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CSG는 이번 상장을 위해 코메르츠방크(Commerzbank AG), 도이체방크(Deutsche Bank AG), 에르스테그룹방크(Erste Group Bank AG),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 등 네 개 금융기관을 주니어(보조) 주관사로 새롭게 참여시켰다.

CSG 생산라인

주목

익명을 요청한 복수의 관계자들은 ‘이번 인선은 CSG가 IPO 준비 작업을 한층 가속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기업공개(IPO) 추진 배경

CSG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방산 수요가 급증하면서 매출과 이익 모두 큰 폭으로 성장해 유럽 최대 비상장 방산기업 중 하나로 부상했다. 이번 공모 규모는 최근 유럽 증시에서 모색되는 대형 IPO 행렬 가운데서도 손꼽히는 수준이다.

시장 관계자들은 “공모 규모가 30억 유로에 달할 경우, CSG는 유럽 자본시장에서 올해 최대 규모 방산 기업 상장 사례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현재 진행 단계 및 변동 가능성

다만 관계자들은 아직 구체적인 상장 시점·구조가 확정되지 않았으며, 논의가 초기 단계라는 점을 강조했다. 상장 일정·규모는 시장 상황과 내부 전략에 따라 변동될 여지가 있다는 설명이다.

IPO 로드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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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G는 이번 달 발표한 2025년 상반기 실적보고서에서 IPO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언급하며 “전략적 옵션의 하나로 공개시장을 통한 자본 확충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용어 해설1

1IPO(Initial Public Offering)는 비상장기업이 주식을 일반 투자자에게 최초로 매도해 증시에 상장하는 절차다. 주니어 주관사는 주간사단 내에서 실무·마케팅 지원을 담당하는 은행으로, 리스크 관리·투자자 네트워크 확대 등에 관여한다.


전문가 시각

국내외 투자은행(IB) 업계는 “방산·안보 이슈가 부각되는 현 시점에 CSG의 상장 추진은 유럽 IPO 시장 전반의 회복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고 평가한다. 이는 최근 글로벌 거시 환경 불확실성으로 침체됐던 공모 시장이 점차 활기를 되찾고 있음을 방증한다는 분석이다.

또한,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CSG의 실적 모멘텀이 유지된다면, 공모가 산정 과정에서 프리미엄 밸류에이션을 기대할 수 있다”며 “향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요소를 포함한 방산기업 가치평가 방식에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다.


향후 일정 관전 포인트

  • 예비투자설명서(프리미나)을 통한 수요예측 결과
  • 유럽 중앙은행(ECB)의 금리정책 방향성과 주식시장 변동성
  • 우크라이나 전황 및 글로벌 방산 수요 지속 여부

이와 같은 요소들은 공모 타이밍최종 공모가 산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 본 기사는 인베스팅닷컴 원문(영문)을 기반으로 작성되었으며, 추가 정보는 해당 매체가 제공하는 T&C(이용약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