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장 초반 긍정적 출발 기대…선물 지수 소폭 상승세

경제 이벤트 공백 속에서도 투자 심리 유지

금융시장이 뚜렷한 거시경제 지표 발표가 거의 없는 날에도 지정학적 변수를 주시하며 방향성을 탐색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19일(현지시각) 아침, 미국 지수선물이 소폭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 주식시장이 상승 출발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2025년 9월 19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간 오전 8시 15분 기준 다우존스 30 선물은 30포인트 상승, S&P 500 선물은 7.75포인트 상승, 나스닥 100 선물은 35포인트 상승 중이다.

주목

전장인 18일 뉴욕증시는 기술주 강세를 앞세워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09.40포인트(0.9%) 급등한 22,470.73을 기록하며 상승 폭을 키웠다. S&P 500 지수 역시 31.61포인트(0.5%) 오른 6,631.96에 안착했고, 다우 지수도 124.10포인트(0.3%) 상승해 46,142.42로 거래를 마쳤다.

경제 지표 및 연준 인사 일정

금요일 일정 중 가장 눈에 띄는 통계는 오후 1시(ET) 발표 예정베이커 휴스(Baker Hughes) 주간 시추시설(리그) 집계이다. 지난주 기준 북미 전체 시추 리그 수는 725기, 미국 내 리그 수는 539기로 집계된 바 있다. 이 지표는 원유·가스 업계의 투자 의사와 공급 전망을 엿볼 수 있는 선행지표로 평가된다.

또한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의 메리 데일리 총재가 같은 날 오후 2시 30분(ET) 개최되는 인공지능(AI)의 노동시장·경제적 이동성 영향 관련 대담(Fireside Chat)에 참석해 견해를 밝힐 예정이다. 데일리 총재의 발언은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및 고용 전망에 대한 시장의 해석에 직접적인 단서를 제공할 수 있다.

주목

아시아·태평양 시장 동향

19일 아시아 주식시장은 혼조세로 마감했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0.30% 내린 3,820.09로, 홍콩 항셍지수는 26,545.10으로 거의 보합권에서 하루를 끝냈다. 일본에서는 니케이225가 0.57% 하락한 45,045.81, 토픽스(TOPIX)는 0.35% 밀린 3,147.68을 기록했다. 한편 호주 S&P/ASX 200 지수는 0.32% 오른 8,773.50, 올 오디너리즈(All Ordinaries)는 0.34% 상승한 9,061.20으로 강보합을 나타냈다.

상품시장에서는 금 가격이 소폭 상승하면서 안전자산 선호가 일부 유지됐고, 미국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국제유가는 하락했으나, 주간 기준으로는 2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유럽 시장 상황

동 시간대 유럽 주요 지수는 대체로 상승세다. 프랑스 CAC40은 18.10포인트(0.23%) 오른 반면, 독일 DAX는 21.58포인트(0.09%) 소폭 하락 중이다. 영국 FTSE100은 2.26포인트(0.02%) 강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스위스 SMI는 94.62포인트(0.79%) 상승하며 상대적 강세를 보였다. 범유로존 블루칩 50개 종목으로 구성된 유로 스톡스 50 지수도 0.13% 오르며 투자 심리가 완만하게 개선되는 모습이다.


용어 풀이 및 시장 관전 포인트

선물지수(Futures Index)는 장 개시 전에 시장 방향을 가늠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지표로, 실제 현물 지수를 추종하는 선물 계약 가격을 기반으로 산출된다. 베이커 휴스 리그 집계는 에너지 서비스 업체 베이커 휴스가 주간 단위로 발표하는 데이터로, 북미 지역의 원유·가스 시추 활동을 집계한다. 일반 투자자에게는 다소 생소할 수 있지만, 에너지 수급 전망 및 국제유가 변동성을 판단하는 중요한 선행지표다.

시장 참여자들은 이날 매크로 이벤트가 제한적인 만큼, 지정학적 리스크연준 인사 발언에서 방향성을 찾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기술주 주도 랠리가 지속될지, 그리고 원유 시장의 공급 우려 재점화 여부가 글로벌 자산 배분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본 기사에 포함된 견해와 의견은 필자의 것이며, 반드시 나스닥의 공식적 입장을 반영하지 않는다.”원문 고지 내용 그대로 번역

※ 본 기사는 원문 내용을 충실히 번역·정리한 것으로, 추가적인 개인 투자 조언을 제공하지 않는다. 투자자는 개별 판단과 분석을 통해 의사결정을 내려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