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증시 소폭 상승… IDX 종합지수 0.05% 올라

【자카르타 증시 마감 동향】

인도네시아 증시는 19일(현지시간) 장 마감 기준으로 소폭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종합 지수( IDX Composite Index )는 전장 대비 0.05% 오른 170 포인트 상승한 0.05%를 기록해 시장의 관망세 속에서도 강보합 흐름을 이어 갔다.

2025년 9월 19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상승세는 인프라( Infrastructure )·농업( Agriculture )·기초산업( Basic Industry ) 섹터가 주도했다. 해당 섹터 지수들이 동반 강세를 보이며 전반적인 지수 방어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주목

1. 장중·마감 지수 추이

장 초반 횡보세로 출발한 IDX 종합지수는 낙폭과대 종목 위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오후 들어 상승 전환했다. 특히 건설·에너지 인프라 관련 기업들이 수급 개선을 보인 것이 주효했다.

2. 개별 종목 성과

“오늘 시장을 주도한 종목은 라다나 바스카라 파이낸스마크무르 베르카 아만다 등 금융·소비재주였다.” — 현지 트레이더

  • Radana Bhaskara Finance Tbk (HDFA)는 34.92%(+44포인트) 급등한 170루피아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 Makmur Berkah Amanda PT (AMAN) 역시 34.92% 상승하며 같은 가격대인 170루피아에서 마감해 52주 최고치를 기록했다.
  • PT Cahayasakti Investindo Sukses Tbk (CSIS)는 33.09%(+45포인트) 오른 181루피아로 5년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반면, Ancora Indonesia Resources Tbk (OKAS)는 14.84% 하락한 218루피아로 최하락 종목에 이름을 올렸고, Putra Rajawali Kencana PT (PURA)는 10% 떨어진 45루피아에서, Aesler Grup Internasional Tbk PT (RONY) 역시 10% 내린 2,430루피아에서 각각 거래를 마쳤다.


3. 거래 폭·수급 동향

하락 종목(377개)이 상승 종목(301개)을 상회했으나, 시총 상위주 강세로 지수는 플러스권을 유지했다. 보합 마감 종목은 161개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전반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음을 시사한다.

4. 원자재·환율 시장

국제 유가와 금가격 흐름도 증시에 직·간접적 영향을 미쳤다.

주목
  •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0월물은 전일 대비 0.87%(−0.55달러) 하락한 배럴당 63.02달러에 거래됐다.
  • 브렌트유 11월물은 0.62%(−0.42달러) 내린 67.02달러를 기록했다.
  • 12월물 금 선물은 0.26%(+9.60달러) 오른 온스당 3,687.90달러로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달러·루피아(USD/IDR) 환율이 0.79% 상승해 1달러=16,606.50루피아를 기록했으며, 호주달러·루피아(AUD/IDR) 환율은 0.37% 오른 10,948.57루피아로 집계됐다. 같은 시각 달러인덱스(DXY) 선물은 0.20% 오른 97.16포인트를 나타냈다.


5. 배경 용어 해설

IDX Composite Index는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에 상장된 모든 보통주를 포함하는 대표적인 종합주가지수다. 코스피가 한국 증시 전반을 나타내듯, IDX 종합지수는 인도네시아 시장 전체 흐름을 가늠하는 바로미터로 활용된다.

또한 Infrastructure·Agriculture·Basic Industry는 IDX가 제공하는 10여 개 섹터 지수 중 일부로 각 산업군에 속한 상장기업 주가를 합산해 산출한다. 인프라 섹터에는 도로·항만·통신망 사업자가, 농업 섹터에는 농산물 생산 및 관련 서비스 기업이, 기초산업 섹터에는 철강·화학 등 소재 기업이 주로 포함된다.


6. 전문가 시각·전망

현지 애널리스트들은 “긴축 기조 속에서도 소비 회복세가 이어지면 농업·소비재주가 추가 탄력 받을 것”이라며 “그러나 대외 불확실성과 원자재 가격 변동성이 큰 만큼 환헤지 및 리스크 분산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과 달리 루피아 약세가 지속될 경우 외국인 자금 유출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향후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의 통화 정책이 주목된다.


※본 기사는 원문을 번역·가공한 것으로, 객관적 정보 전달을 위해 숫자·고유명사는 원문 표기를 최대한 유지했으며, 시장 전망과 해석은 기자의 전문가적 견해를 포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