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수입을 올리려는 개인이 늘어나면서 ‘부업(side gig)’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GOBankingRates가 2025년 9월 18일자 기사에서 소개한 네 가지 부업은 특별한 전문 기술이나 경력이 없어도 누구나 시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2025년 9월 18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부업을 통해 비상금 마련·부채 상환·목돈 마련 등 재무 목표를 앞당기려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그러나 본업 외 시간에 투입할 수 있는 능력과 경험이 부족해 ‘어떤 일을 해야 할지’ 막막해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이에 GOBankingRates는 ‘초보자도 무난히 도전할 수 있는 대표 부업 4가지’를 정리해 소개했다.
아래에서는 각 부업의 예상 수입, 실제 구인 사례, 업무 난이도, 주의사항 등을 구체적으로 살펴본다. 또한 국내 독자들이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는 플랫폼 명칭·용어·업무 방식을 부연 설명해 부업 선택 시 고려할 실질적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
1. 앱(App) 테스트 – ‘사용자 경험’을 팔아 돈 버는 방법
예상 수입: 20분당 10달러(약 1만3,000원) 수준
신규 앱·웹서비스 업체들은 사용자 경험(UX) 개선을 위해 실제 일반인의 피드백을 필수적으로 수집한다. 테스터는 스마트폰 또는 PC 화면을 녹화하면서 제시된 과제를 수행하고, 느낀 점·불편 사항·개선 아이디어 등을 음성 혹은 텍스트로 전달하면 된다. 대표 플랫폼은 ▲미국의 UserTesting ▲그리스 기반 Userfeel ▲호주 스타트업 Trymata ▲글로벌 프리랜서 마켓 Airtasker 등이다.
업체별 과제 난이도와 테스트 길이에 따라 건당 5~90달러까지 차이가 큰데, 기사에서는 ‘20분 테스트 10달러’를 일반적인 사례로 제시했다. 테스트 완료 건수당 지급이기 때문에 실제 시급 환산액이 높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Tip 영어 음성 녹음이 필수인 경우가 많아 기본적인 영어 문장 읽기·말하기가 필요하다. 녹화 화면과 음성이 모두 저장되기 때문에 주변 소음을 최소화할 환경·장비(마이크)가 있으면 유리하다.
2. 플랜트 시팅(Plant-Sitting) – ‘식물 돌봄’으로 하루 30달러
예상 수입: 30달러(약 4만 원) 내외
반려동물 돌봄 서비스는 이미 포화 상태지만, ‘반려식물’ 시장이 커지면서 식물 관리 대행 수요가 새롭게 등장했다. 구인자는 보통 여행·이사·장기 출장 등으로 자택을 비울 때 식물을 맡길 장소와 관리자를 찾는다. 2025년 9월 기준 Airtasker에는 “2주간 식물을 집으로 가져가 돌봐 달라”는 의뢰에 30달러를 제시한 사례가 올라왔다.
업무는 물주기·햇빛 조절·잎 상태 점검 정도로 간단하지만, 선인장·몬스테라·란 등 식물 종류별 생육 조건을 간단히 숙지하면 신뢰도를 높여 더 많은 의뢰를 받을 수 있다.
3. 물품 배송(Delivery Services) – 지역 간 ‘심부름’으로 150달러 벌기
예상 수입: 건당 150달러(약 20만 원) 사례 확인
차량과 운전 면허만 있다면 비교적 고수익을 노려볼 수 있는 부업이다. 기사에 인용된 실제 사례는 “캘리포니아 버뱅크의 코스트코 매장에서 드레스 두 벌을 픽업해 투정가(Tujunga)로 배송”하는 조건으로 150달러를 지급한다는 공고다.
국내에서도 당근퀵, 메쉬코리아 부릉, 배달의민족 B마트 퀵커머스 등 유사 일거리 플랫폼이 늘어나고 있다. 다만 차량 유지비·유류비·보험료를 고려해야 실제 순수익을 정확히 산출할 수 있다.
주의 고가 제품을 운송할 경우 분실·파손 시 배상 책임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의뢰인과 계약서를 작성하거나 운송 보험을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4. eBay 보조원(eBay Assistant) – 중고거래 ‘올려주기’만 해도 100달러
예상 수입: 100달러(약 13만 원)
중고거래 플랫폼 eBay·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 등에 물품을 등록하고, 사진·설명 작성·가격 책정·문의 응대 등 ‘온라인 장터 운영’ 전반을 대행하는 일이다. 최근 Airtasker 게시자는 “다양한 물품을 eBay에 올려 판매를 도와줄 보조원”을 찾으며 100달러를 제안했다.
단순 업로드를 넘어 검색 키워드 삽입, 적절한 카테고리 분류, 경쟁가격 분석 등을 수행하면 디지털 마케팅·콘텐츠 제작 경험을 쌓을 수 있어 향후 프리랜서 커리어 확장에도 도움이 된다.
‘스킬 제로’ 부업의 공통 체크리스트
① 시간 관리 – 본업에 지장 없는 선에서 스케줄을 짜야 한다. ② 세금 신고 – 미국의 경우 Form 1099-K 발급 여부를 확인하고, 한국은 종합소득세 신고 시 기타소득 항목으로 분리 신고가 필요하다. ③ 플랫폼 수수료 – 각 마켓플레이스가 떼어가는 중개 수수료를 비롯해 결제 수수료·환전 수수료도 미리 계산해야 실제 실수령액을 알 수 있다.
“부업에 성공했다고 방심하면 연말 세금 폭탄을 맞을 수 있다” – 세무 전문가 코멘트*
* 기사 속 ‘Good To Know’ 하이퍼링크는 세무전문가 인터뷰를 안내하며, 부업 수익 과세 요령을 강조한다.
전문가 시각: 왜 ‘무경력 부업’이 각광받는가?
기자는 플랫폼 경제 플랫폼 노동이 성숙 단계에 진입하면서 ‘경험 공유’ 자체가 수익원이 되는 구조에 주목한다. 과거에는 개발자·디자이너처럼 전문직만이 프리랜서 시장을 지배했으나, 사용자 테스트처럼 ‘일반 소비자’의 시선이 필요한 서비스가 생겨나며 노동력 진입 장벽이 획기적으로 낮아졌다.
특히 인플레이션·고금리로 가계 실질소득이 압박받는 상황에서, 단기간에 소액이라도 현금을 창출할 수 있는 부업은 국제적으로 꾸준한 수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플랫폼 종속 위험, 안정적 고정수입 부재, 노동환경 보호 사각지대 등 구조적 문제도 동시에 확대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는 플랫폼 종사자 권익 보호 장치 마련이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한다.
기사 말미에는 〈Mark Cuban Reveals His Formula for Side Hustle Success〉 등 추가 콘텐츠 링크가 제시됐지만, 이는 본문 핵심 정보와 직접 연계되지 않으므로 생략한다. 이번 기사에서는 오로지 ‘특별한 기술이 필요 없는 대표적 부업 4종’의 구체적 조건과 실무 팁만을 정리해 독자의 이해를 돕고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