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Channel이 추적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중 주간 기준 두드러진 자금 유출이 발생한 종목은 ProShares UltraPro S&P 500(종목코드: UPRO)로 확인됐다. 이번 주 순유출 규모는 약 8,630만 달러로, 발행주식 수가 4,260만 주에서 4,180만 주로 1.9% 감소했다.
2025년 9월 18일, 나스닥닷컴 보도에 따르면, UPRO는 S&P 500 지수를 3배 레버리지로 추적하는 상품이다. 발행주식 수(share outstanding)는 ETF가 보유한 단위(unit) 수를 의미하며, 이 수치가 줄어들면 자금이 빠져나갔음을 뜻한다.
UPRO의 주요 편입 종목 가운데 다나허(Danaher Corp·DHR)는 장중 약 1.3% 상승했고, 메드트로닉(Medtronic PLC·MDT)는 0.2% 하락, 디어(Deere & Co·DE)는 1.4% 올랐다. 전체 편입 종목 목록은 공식 웹사이트 ‘UPRO Holdings’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차트에 따르면 UPRO의 52주 최저가는 주당 45.88달러, 최고가는 110.425달러였다. 18일 기준 마지막 체결가는 110.41달러로, 최고가에 근접한 수준이다.
200일 이동평균선(200DMA)은 지난 200거래일의 평균 가격을 이어 붙여 만든 선으로, 장기 추세를 가늠하는 대표적 기술적 지표다. 현재 UPRO의 주가는 해당 이동평균선 위에서 거래되고 있어 중장기 상승 모멘텀이 유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상장지수펀드는 주식처럼 거래되지만, 실제로는 ‘단위(unit)’를 사고판다. 투자 수요가 늘면 운용사는 새로운 단위를 만들어 기초자산을 매입(창출·Creation)하고, 반대로 수요가 줄면 단위를 소각(소멸·Redemption)하면서 기초자산을 매도한다.
이 과정에서 대규모 자금 흐름이 발생하면 ETF에 편입된 개별 종목 가격도 흔들릴 수 있다. UPRO의 이번 유출로 인해 S&P 500 지수 구성 종목 중 일부가 장중 변동성을 보인 것도 같은 맥락이다.
ETF·레버리지 상품 이해를 돕기 위한 용어 해설*
• 레버리지 ETF: 기초지수 변동을 2배·3배 등으로 확대 추종한다. 수익과 손실 모두 증폭되므로 단기 투자에 주로 활용되며, 장기 보유 시 변동성 누적 효과(β 슬러지)가 발생할 수 있다.
• 발행주식 수(Share Outstanding): ETF 운용사가 발행한 전체 단위 수. 창출/소멸 과정의 결과로 매일 변동된다.
• 자금 유입·유출(Flow): 창출된 단위에 해당 자금이 들어오면 ‘유입’, 소멸되며 빠져나가면 ‘유출’이라고 한다.
전문가 시각 — 레버리지 ETF는 지수 상승장에서 높은 수익률을 제공할 수 있지만, 급격한 조정 국면에서 손실이 확대될 위험도 크다. UPRO의 주가가 52주 최고가 부근에 도달해 있는 만큼, 단기 가격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을 유의해야 한다. 특히 최근 자금 유출이 나타난 점은 일부 투자자가 차익 실현에 나섰음을 시사한다.
투자자들은 단기 레버리지 전략의 위험·보상 구조를 충분히 이해하고, 손절매(Stop-loss)·분할 매수 등 위험관리 장치를 병행할 필요가 있다. 또한 ETF 내 편입 비중이 높은 대형주(DHR·MDT·DE 등)의 실적 발표 일정과 거시경제 지표 발표를 주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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