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티 소프트웨어, 데이비드 드레먼 ‘컨트래리언’ 모델 점수 43%… 대형 성장주 중선택 받을까

밸리디아(Validea)가 공개한 ‘구루 펀더멘털 리포트’에 따르면, 유니티 소프트웨어(티커: U)22개 투자 전략 가운데 데이비드 드레먼(David Dreman)‘컨트래리언(Contrarian) 모델’에서 가장 높은 적합도를 기록했다.

2025년 9월 18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해당 모델은 시장에서 인기 없는 중·대형주를 선별한 뒤 기초 체력(펀더멘털) 개선 여부를 평가하는 방식이다. 드레먼은 과거 ‘Kemper-Dreman High Return Fund’를 운용하며 1988년부터 1998년까지 동종 255개 펀드 중 1위를 차지한 인물로, 역발상 투자(contrarian investing)의 대가로 알려져 있다.

리포트에 따르면 유니티 소프트웨어는 소프트웨어 & 프로그래밍 산업에 속한 대형 성장주다. 드레먼 모델상의 총점은 43%로, 투자 관심 임계치로 제시되는 80%에는 못 미친다. 80% 이상은 ‘관심 대상’, 90% 이상은 ‘강한 매수 후보’를 의미한다.

주목

세부 점검 항목 및 통과 여부

항목 결과
시가총액(Market Cap) PASS
순이익 추세(Earnings Trend) PASS
과거·미래 EPS 성장률 FAIL
P/E(주가수익비율) FAIL
P/CF(주가현금흐름비율) FAIL
P/B(주가순자산비율) FAIL
P/D(주가배당비율) FAIL
유동비율(Current Ratio) PASS
배당성향(Payout Ratio) PASS
자기자본이익률(ROE) FAIL
세전이익률(Pre-Tax Margin) FAIL
배당수익률(Yield) FAIL
부채비율(Total Debt/Equity) PASS

표에서 보듯 유니티는 시가총액·순이익 추세·유동성·배당성향·부채비율 등에서는 조건을 충족했으나, P/E·P/B·현금흐름 등 밸류에이션 지표와 EPS 성장률·ROE 같은 수익성 지표는 미달했다. 이는 ‘성장성은 높으나 수익성이 뒷받침되지 않는 전형적 성장주 구조’로 해석된다.


배경 지식: 컨트래리언·밸류에이션 용어 설명

컨트래리언 투자‘대중과 반대되는 포지션을 취해 저평가된 종목에서 초과 수익을 추구’하는 전략이다. 시장에서 외면받는 종목 가운데 재무 지표가 개선되고 있거나, 기업 가치 대비 주가가 과도하게 낮다고 판단될 때 매수하는 방식이다.

P/E(Price-Earnings Ratio)는 주가를 주당순이익(EPS)으로 나눈 값으로, 낮을수록 이론적으론 저평가로 본다. P/B주가를 주당순자산가치로 나눈 값이고, P/CF주가를 주당현금흐름으로 나눈 값이다. 밸리디아 모델은 이들 지표가 업계 평균 대비 낮아야 ‘PASS’를 부여한다.


유니티 소프트웨어 기본 및 추가 분석 경로

밸리디아는 보고서에서 ‘U Guru Analysis’펀더멘털 팩터 리포트를 별도로 제시했다. 또 드레먼 포트폴리오를 비롯해 나스닥100 상위 종목, 기술주, 대형 성장주, 모멘텀·반도체·내부자 지분 보유 상위 종목 링크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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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보고서의 견해와 의견은 작성자의 것이며, 나스닥(Nasdaq, Inc.)의 공식 견해를 반드시 반영하지 않는다”

라는 면책 조항도 명시됐다.


전문가 평가 및 전망

드레먼 스타일 관점에서 43%는 ‘관망’ 내지 ‘조건부 관심’ 구간으로 풀이된다. 시장 변동성이 커지는 환경에서는 실적 모멘텀이 확인될 때까지 추가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신중론도 제기된다.

다만, 증가하는 실시간 3D(리얼타임 3D) 수요게임·메타버스·자동차·건축 등 다각화된 고객 기반을 고려하면 장기적으로 성장 여력이 유효하다는 시각도 있다. 구체적 투자 판단은 재무 구조 개선 속도, 수익성 전환 시점거시 환경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