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화 선물가, 목요일 오전 25~50포인트 약세

[시장 개요] 목화 가격은 목요일 오전(현지시간) 25~50포인트 하락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인 수요일에도 근월물 전 계약이 37~53포인트 밀리며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같은 날 미 달러화 지수는 0.392포인트 올라 96.640을 기록했고, 연방준비제도(Fed)는 예상대로 정책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하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0.59달러 하락했다.

2025년 9월 18일, 나스닥닷컴 보도에 따르면 목화 현물·선물 거래 플랫폼 The Seam9월 16일(화) 하루 동안 909베일(bale)※1을 평균 63.60센트/파운드(lb)에 판매했다고 밝혔다. 국제 지표 가격인 Cotlook A 지수는 같은 날 78.10센트로 변동이 없었다. ICE 선물거래소의 공인 재고는 9월 16일 기준 15,474베일로 전일과 동일하게 집계됐다.

미국 농무부(USDA)가 산출하는 조정 세계 가격(AWP, Adjusted World Price)은 지난주보다 21포인트 낮은 54.10센트/파운드로 고시됐다. 해당 수치는 현지 기준 이날(18일)까지 유효하며, 오후에 새로운 가격이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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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베일(bale)은 목화 1덩이를 의미하는 국제 거래 단위로, 미국 기준 약 480파운드(약 218kg)에 해당한다. AWP는 미국 정부가 수출환급 및 보조금 산정을 위해 매주 발표하는 세계 평균 목화 가격 지표다.


[선물 종가 및 변동]
10월물 2025년산(Oct 25) 선물은 65.86센트로 53포인트 하락 마감했으며, 현재 장외 거래에서 28포인트 추가 하락 중이다.
12월물 2025년산(Dec 25) 선물은 67.25센트로 43포인트 내렸고, 장 초반 또다시 47포인트 빠지고 있다.
3월물 2026년산(Mar 26) 선물은 69.20센트로 37포인트 떨어져 마감했으며, 현재 47포인트 더 하락 중이다.

해당 기사 작성 시점에서 애널리스트 Austin Schroeder는 기사에 언급된 증권·선물에 대해 직·간접적으로 어떠한 포지션도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 기사는 정보 제공만을 목적으로 하며, 투자 자문이나 매매 권유가 아니다.

본 기사에서 제시된 견해와 의견은 기사 작성자의 것이며, 반드시 Nasdaq, Inc.의 공식 입장을 대변하지 않는다.

[기자 해설] 최근 목화 가격은 미·중 무역 흐름, 달러 강세, 에너지 가격 변동 등 복합적 요인에 좌우되고 있다. Fed의 금리 인하는 달러 약세를 유도해 원자재 가격을 지지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번에는 글로벌 수요 약화 우려가 더 크게 작용하면서 가격이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중국·파키스탄 등 주요 수입국의 방적·의류 수요가 둔화된 점이 선물가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

주목

투자자 입장에서는 ICE 재고 수준이 1만5천 베일대로 낮은 편이지만, 현·선물 가격 스프레드가 크지 않아 추가 매수엔 신중함이 요구된다. 향후 남미·인도 작황과 허리케인 시즌에 따른 미국 남부 주산지 생산 차질이 발생할 경우에는 단기 기술적 반등도 열려 있다. 다만 60센트 중반이 지지선으로 작용하지 못할 경우, 60센트 초반까지의 조정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 시장 참여자들의 공통된 시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