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중 시장 동향 요약
17일(현지시간) 수요일 정오 기준 미국 증시에서는 소비재(Consumer Products) 섹터가 +0.4% 상승에 그쳐 주요 업종 가운데 가장 뒤처진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시각 유틸리티(Utilities) 섹터 역시 +0.5% 상승률에 머물며 두 번째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2025년 9월 17일, 나스닥닷컴(Nasdaq.com)의 보도에 따르면, 소비재 업종 내에서는 랄프 로렌(Ralph Lauren Corp, RL)과 아처 대니얼스 미드랜드(Archer Daniels Midland Co., ADM) 두 종목이 각각 −3.3%, −1.1%의 일일 낙폭을 기록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두 종목은 올 들어서는 각각 +32.51%, +25.10%의 수익률을 보여왔으나, 이날 단기 조정 압력을 피하지 못했다.
소비재 업종을 추종하는 대표 상장지수펀드(ETF)인 IYK(iShares U.S. Consumer Goods ETF)는 이날 +0.9% 상승했으며, 연초 이후 누적 기준으로는 +7.20%의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IYK의 포트폴리오 내에서 ADM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1.4%다.
◼︎ 유틸리티 섹터의 흐름과 개별 종목
유틸리티 업종에서는 대형주 AES Corp(AES)와 Vistra Corp(VST)가 각각 −1.5%, −0.8% 하락했다. 반면 연초 이후 누적 수익률을 보면 AES는 +1.34%, Vistra는 +51.05%로 장기 상승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해당 업종을 추종하는 ETF 가운데 XLU(Utilities Select Sector SPDR ETF)는 이날 +0.5% 오르며, 연초 이후 +13.19%의 견조한 누적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XLU 내에서 AES와 VST 두 종목이 합산해 차지하는 비중은 약 6.2%다.
◼︎ 12개월 상대 수익률 그래프
아래 차트는 지난 12개월간 RL, ADM, AES, VST, IYK, XLU 여섯 종목·ETF의 상대 주가 흐름을 색상별로 비교한 자료다.
◼︎ S&P 500 세부 섹터별 오후장 성적
오후 장중 S&P 500 지수 구성 종목을 섹터별로 살펴보면, 총 9개 섹터가 모두 플러스권에 머물렀다. 상승률 순위는 서비스 +0.8%, 금융 +0.8%, 헬스케어 +0.7%, 에너지 +0.7%, 산업재 +0.6%, 유틸리티 +0.5%, 기술·커뮤니케이션 +0.5%, 소재 +0.5%, 소비재 +0.4% 순이었다.
◼︎ 용어 설명 및 시장 의미
▶︎ ETF(Exchange Traded Fund)는 주식처럼 실시간으로 매매할 수 있게 설계된 펀드 상품으로 특정 지수·섹터·자산군을 추종한다. 투자자는 ETF 한 종목만으로도 여러 기업에 분산 투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 섹터(업종) 지수는 같은 산업군에 속한 기업을 묶어 성과를 측정한다. 이를 통해 투자자는 특정 산업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하며 포트폴리오 분산 전략을 수립한다.
이번 장세에서 소비재 및 유틸리티 섹터가 상대적으로 덜 오른 이유로는 차익 실현 매물과 방어주 선호 심리 약화 등이 거론되지만, 기본적으로 모든 섹터가 플러스권을 유지해 시장 전반의 위험 선호가 이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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