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중앙은행(Banco Central de Chile·BCCh)이 7월 소비자물가 급등 여파로 오는 9월 통화완화 일정을 ‘일시 정지(pause)’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분석했다.
2025년 8월 13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BoA는 “예상 밖으로 높게 나온 7월 인플레이션이 정책당국으로 하여금 추가적인 비용 충격의 2차 파급(second-round) 효과를 면밀히 평가하도록 만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칠레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9% 상승해 블룸버그 컨센서스(0.6%)를 크게 웃돌았고, 전월 –0.4%에서 급반등했다. 이는 2023년 이후 최대폭 월간 상승률로 기록된다.
■ 기준금리 전망 – ‘일시정지’ 후 완만한 인하
BoA는 BCCh가 7월 회의에서 25bp(0.25%p) 만기 인하를 단행한 직후임을 상기시키며, 9월 회의에선 추가 인하 없이 현행 4.75%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후 2026년 1분기까지 25bp씩 단 두 차례만 더 조정해 최종(terminal) 정책금리 4.25%에 도달할 것이라는 시나리오다.
BoA 애널리스트들은 “물가 급등이 일시적이다 해도, 임금·서비스 물가로 번질 위험을 차단하기 위해 중앙은행은 속도 조절이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 외환보유액 확충 위한 달러 매입 프로그램
BCCh는 이와 별도로 미 달러화 현물 매입 프로그램을 가동해 외환보유액을 재건하겠다고 밝혔다. BoA는 “향후 대선·지방선거 등 정치 일정이 통화정책에 어떤 변수가 될지는 아직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 용어 해설
1Second-round effect는 원자재·공공요금 등 1차 비용 충격이 임금, 서비스 가격으로 번져 장기 인플레이션을 고착화시키는 현상을 뜻한다.
2Terminal rate는 중앙은행이 통화정책 사이클 끝에서 도달한다고 예상하는 최종 정책금리 수준을 말한다.
■ 시장·전문가 관전 포인트
해당 전망이 현실화될 경우, 칠레 페소의 단기 변동성과 국채 수익률 곡선의 추가 평탄화 여부가 관전 포인트로 지목된다. 또한 원자재 수출 의존도가 높은 칠레 경제 특성상, 구리 가격 향방이 물가·금리·환율에 중층적 상호작용을 일으킬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편 이번 기사에는 “AI의 지원을 받아 작성됐으며, 최종 검토를 거쳤다”는 문구가 포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