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주 최저가 근처의 고수익 배당주 클로락스, 6월에 매수할 시점인가

올해 소비재 업종은 S&P 500 지수를 약 5% 상회하며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클로락스는 이러한 업종의 상승에서 뚜렷하게 소외되어, 올해 들어 주가가 19% 하락하고 52주 최저가를 맴돌고 있다.

2025년 6월 5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런 상황에서 클로락스(NYSE: CLX) 주식이 압박을 받고 있지만, 높은 배당률 덕분에 6월에 더 가까이 살펴볼 만한 가치가 있다.


클로락스는 최근 몇 년 동안 비현금 감액, 자산 매각, 비용이 많이 드는 사이버 공격, 기업 자원 계획(ERP) 시스템의 추가 비용, 그리고 경제 불확실성과 높은 인플레이션 속에서 구매자 행동 경향 예측 및 복잡한 공급망 관리 등 여러 가지 도전에 직면해 왔다.

ERP 시스템은 공급망, 금융, 데이터 관리를 포함한 내부 운영 개선을 위한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으로의 수년간의 전환을 의미한다. 지난 5월의 3분기 회계실적 발표에서, 클로락스는 올해 말까지 미국 버전의 ERP 시스템을 구현할 예정이며, 이는 2026년부터 비용 절감과 효율성을 향상시킬 것이다고 밝혔다.

클로락스는 10분기 연속 총이익률의 확장을 통해 상당한 개선을 보였다. 총이익률은 기업이 판매한 제품의 가격에서 상품 판매 비용, 즉 인건비와 자재비를 제외하고, 매출을 얼마나 총이익으로 전환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유용한 지표다.

그러나 신규 발효된 관세와 관련된 역풍이 회사의 전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최근 실적 발표에서의 지침과 발언은 아쉬운 상황이다. 클로락스의 3분기 실적은 월가의 예상에 미치지 못했으며, 연간 실적 가이던스도 하향 조정됐다. 클로락스는 거시적, 지정학적 요인과 관세를 낮은 가이던스의 이유로 언급했다.

클로락스는 여전히 유기적 매출과 판매량 증가, 더 높은 총이익률을 기대하고 있다. 그리고 주요 ERP 비용이 계상되었고 프로그램이 곧 출시됨에 따라, 매크로 환경이 불안정해도 지속적으로 더 높은 마진을 창출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클로락스는 2025년 회계연도 배당금을 48년 연속 증가시킬 예정이어서 회사의 경제적 상황에 상관없이 배당금 지급을 강화할 수 있는 역량을 보여준다. 클로락스의 배당 수익률은 3.7%로, 일반 소비재 부문을 측정하는 Vanguard Consumer Staples ETF가 2.4%의 수익률을 보여주는 데 비해 높다.

클로락스는 위험을 꺼리는 투자자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배당주로서 6월에 매수하기 좋은 종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