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가드 밸류 ETF(VTV)는 성장주 중심의 지수형 펀드에 대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소액(예: $500)을 장기 투자하려는 개인 투자자에게 가치주(Value stocks)에 초점을 맞춘 이 상장지수펀드(ETF)는 하방 위험이 커지는 시장 환경에서도 매력적인 선택지로 평가된다.
2025년 12월 14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뱅가드 밸류 ETF(티커: VTV)는 CRSP U.S. Large Cap Value Index를 추종하며 대형 가치주 성과를 측정한다. 이 펀드는 어떤 종목이 ‘가치주’로 분류될지 결정하기 위해 주가순자산비율(price-to-book), 선행 주가수익비율(forward P/E), 과거 주가수익비율(historical P/E), 주가대배당비율(price-to-dividend), 주가매출비율(price-to-sales)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운용비용(Expense ratio) 측면에서 뱅가드는 저비용 운용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VTV의 연간 운용보수는 0.04%이다. 이는 예를 들어 $10,000를 투자했을 때 연간 약 $4의 수수료만 부담한다는 의미이다.
“$10,000당 연간 약 $4의 수수료”
성과(수익률)를 보면, 모닝스타(Morningstar)의 자료(데이터 기준일: 2025년 12월 9일)에 따르면 VTV의 평균 연환산 수익률은 다음과 같다: 5년 평균 연평균 수익률 12.40%, 10년 11.55%, 15년 11.77%. 비교 대상으로 제시된 뱅가드 S&P 500 ETF(티커: VOO)의 수익률은 각각 5년 14.91%, 10년 14.76%, 15년 14.17%이다.
표준 S&P 500 지수형 펀드와의 차이로는 성장주 비중의 차이를 들 수 있다. S&P 500에는 시가총액 상위 몇 종목(예: 엔비디아(Nvidia), 애플(Apple),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아마존(Amazon))이 지수 전체 가치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며, 최근에는 엔비디아 한 종목이 지수 가치의 약 8.5%를 차지하기도 했다. 반면 VTV는 상위 10개 보유종목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약 20% 수준으로, 특정 대형주에 대한 집중도가 낮아 상대적으로 분산이 더 잘 되어 있다.
VTV의 최근 상위 보유종목(데이터 기준일: 2025년 10월 31일, 출처: Vanguard.com)은 다음과 같다:
상위 보유종목 및 ETF 내 비중
JPMorgan Chase: 3.60%
Berkshire Hathaway, Class B: 3.22%
ExxonMobil: 2.12%
Johnson & Johnson: 1.98%
Walmart: 1.93%
AbbVie: 1.68%
Home Depot: 1.64%
Procter & Gamble: 1.53%
Bank of America: 1.39%
UnitedHealth Group: 1.35%
이 상위 10개 종목의 합은 ETF 전체의 약 20%를 구성하며, 특정 소수 종목에 과도하게 의존하지 않는 구조임을 보여준다.

배당수익률(Dividend yield)도 VTV의 강점 중 하나다. 최근 기준 배당수익률은 2.1%로, 같은 시기 S&P 500이 기록한 약 1.1%보다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배당은 총수익에서 안정적 현금흐름을 제공하고, 시장 조정기 동안 일부 하방을 상쇄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
용어 설명 — 투자자에게 필요한 기본 개념
ETF(상장지수펀드)는 주식처럼 거래소에서 매매되는 펀드로, 인덱스를 추종하는 경우가 많아 개별 종목을 직접 고르지 않고도 분산투자가 가능하다. 운용보수(Expense ratio)는 펀드 운영에 드는 연간 비용을 투자금 대비 비율로 표시한 수치다. 배당수익률은 보유주식이 지급하는 배당금을 현재 주가로 나눈 비율로, 현금수익률을 의미한다. 주가수익비율(P/E)과 주가순자산비율(P/B) 등은 기업의 가치 대비 주가 수준을 평가하는 지표로, 가치주 선별에 활용된다.
투자 관점에서의 장단점 및 시나리오 분석
첫째, 장기 투자 관점에서 VTV는 저비용(0.04%)·배당수익(약 2.1%)·낮은 상위 편중(상위10종목 약 20%)이라는 세 가지 강점을 가진다. 이런 조합은 성장주에 편중된 포트폴리오에 대한 균형추 역할을 할 수 있다. 둘째, 경기 둔화나 시장 조정이 발생할 경우 성장주는 실적 둔화 우려로 더 큰 하락을 경험할 가능성이 있으나, 가치주는 상대적으로 방어적 성격을 보일 수 있다. 셋째, VTV는 특정 기술 대형주에 대한 집중도가 낮으므로 단일 기업의 급락으로 인한 포트폴리오 영향이 상대적으로 작다.
반면 단점도 존재한다. 최근 수년간은 성장주가 강세를 보이며 S&P 500 기반 ETF(예: VOO)가 VTV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따라서 단기간 고수익을 기대하는 투자자에게는 매력도가 떨어질 수 있다. 또한 가치주(전통적 산업, 금융, 에너지 등)에 대한 구조적 리레이팅(재평가)이 발생하지 않으면 성장주를 지속적으로 능가하기 어렵다.
실용적 투자 고려사항: 만약 투자자가 $500를 단일 티커로 시작해 장기간(수년 이상) 보유하려 한다면, VTV는 포트폴리오 내에서 성장주 대비 리스크를 분산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다. 배당수익을 재투자하면 복리효과가 누적되어 장기 수익률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할 수 있다. 다만 투자 결정 전에는 자신의 투자 기간, 위험선호도, 세제 및 환율 영향(미국 달러 자산의 경우)이 어떻게 작용할지 고려해야 한다.
투자 추천 리스트와의 비교
모틀리 풀(Motley Fool)의 유료 서비스 Stock Advisor가 선정한 ‘현재 매수 권장 10개 종목’ 리스트에는 VTV가 포함되지 않았다. 이 서비스는 과거 넷플릭스(추천일: 2004년 12월 17일)와 엔비디아(추천일: 2005년 4월 15일) 등 일부 종목의 장기 초과성과를 사례로 제시하며, Stock Advisor의 누적 평균 수익률은 2025년 12월 8일 기준으로 965%라고 밝히고 있다. 같은 기간 S&P 500의 누적 평균 수익률은 193% 수준이다. 다만 이는 개별 종목 선별 전략의 성과를 보여주는 수치로, ETF와 직접 비교하기에는 운용 방식의 차이가 있다.
공시 및 이해관계
JPMorgan Chase와 Bank of America는 Motley Fool Money의 광고 파트너다. 저자 Selina Maranjian는 AbbVie, Amazon, Apple, Berkshire Hathaway, Microsoft, Nvidia, Procter & Gamble 등의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다. Motley Fool은 AbbVie, Amazon, Apple, Berkshire Hathaway, Home Depot, JPMorgan Chase, Microsoft, Nvidia, Vanguard Index Funds – Vanguard Value ETF, Vanguard S&P 500 ETF, Walmart 등을 보유 및 추천하고 있으며, Johnson & Johnson과 UnitedHealth Group을 추천한다. 또한 특정 옵션 포지션(Long January 2026 $395 calls on Microsoft and short January 2026 $405 calls on Microsoft)에 대한 추천 및 보유 정보를 공시하고 있다. Motley Fool의 공시정책은 회사 웹사이트에 명시되어 있다.
종합적 평가
종합하면, 뱅가드 밸류 ETF(VTV)는 저비용 구조와 상대적으로 높은 배당수익률, 낮은 상위 편중이라는 장점으로 인해 시장 조정이나 경기 둔화가 우려되는 시점에 투자자 포트폴리오의 방어적 축으로 적절한 선택이 될 수 있다. 반면 단기간의 초과수익을 노리는 투자자에게는 성장주 중심의 ETF가 더 높은 매력이 있을 수 있다. 투자자는 자신의 목표, 투자 기간, 위험 선호도를 바탕으로 VTV를 포함한 자산배분 전략을 검토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