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달러가 있다면? 수십 년 보유할 만한 암호화폐 3종

요약: 본문은 장기 보유 관점에서 투자자들이 주목할 만한 세 가지 암호화폐—XRP,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을 제시한다. 각 암호화폐의 기술적·시장적 역할과 현재의 지위, 그리고 향후 수년간 가격과 금융 시스템에 미칠 수 있는 영향 가능성을 설명한다.

암호화폐 전체는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으며, 사회적 수용과 실사용까지는 갈 길이 멀다. 규제 부재는 때로 기회가 되지만, 동시에 밈코인 등 투기적 자산의 빈번한 실패로 이어지는 양면성을 지닌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실제 세계 적용 사례가 뚜렷한 확립된 토큰에 주목해야 한다.

2025년 12월 22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암호화폐는 글로벌 금융 시스템을 현대화하고 개선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투자자들이 수십 년간 보유할 만한 후보로 세 가지 토큰을 제시하고 있다. 본 보도는 투자 자금을 소액(예: $500)으로 시작해 장기 포지션을 취하는 방안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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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가 금화와 함께 암호화폐 차트를 보는 모습


1. 금융 시스템을 겨냥한 암호화폐: XRP

XRP는 개발사 리플 랩스(Ripple Labs)가 만든 토큰으로, 논란의 한 가운데 있었던 암호화폐 중 하나다. 리플은 수년간 미국 규제 당국과의 소송에 휘말렸으나 소송 종결 이후 XRP는 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 XRP는 XRP 원장(XRP Ledger)의 네이티브 토큰이자 블록체인 기반 글로벌 결제 플랫폼인 RippleNet의 매개체로 작동한다.

RippleNet은 국경 간 송금을 처리할 때 XRP를 중개 통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각 거래는 은행 수준의 규정 준수(컴플라이언스)를 염두에 두고 투명하게 처리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존의 은행 메시징 네트워크인 SWIFT에 비해 속도와 수수료 측면에서 장점이 있을 수 있어, 국제 송금 인프라의 대체 또는 보완재로서의 잠재력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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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로서는 SWIFT가 여전히 국경 간 거래를 지배하고 있으나, 향후 10년 이상 기간 동안 XRP가 실무적 수용을 확보한다면 그 잠재력은 상당할 수 있다. 리플 소송 종결 이후 가격이 급등했던 점과, 이후 전반적 암호화폐 가격 하락으로 조정 국면이 나타난 점은 장기 투자자에게 매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2. 디지털 금으로서의 비트코인

비트코인(BTC)은 최초의 암호화폐로, 오늘날에도 가장 큰 시가총액을 유지하고 있다. 본 보도 시점에서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1.7조로, 다음으로 큰 암호화폐보다 약 다섯 배 큰 규모이다. 아이러니하게도 비트코인은 총 가치 잠금(TVL) 기준으로는 세 번째로 많이 사용되는 블록체인에 불과하지만,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 즉 디지털 금으로서의 지위를 확립해 왔다.

기업들이 비트코인을 법인 자산으로 보유하기 시작했고, 일부 국가나 기관은 비트코인을 전략적 보유 자산으로 고려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올해 초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Strategic Bitcoin Reserve)을 마련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정부의 재정 운용 방식이 화폐 구매력을 잠식하는 구조를 유지하는 한, 비트코인은 포트폴리오 내 일부 비중을 차지할 매력적인 자산으로 보인다.

시장 분석상, 비트코인은 부동산·금·주식 등 전통 자산과 비교했을 때 아직 규모는 작지만,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장기적 관점에서는 일정 비중의 할당이 타당하다. 단, 변동성이 크므로 전체 자산배분 관점에서 비중을 관리해야 한다.

3. 스마트 계약을 이끄는 플랫폼: 이더리움

이더리움(ETH)은 비트코인 다음으로 큰 암호화폐이며, 분산형 애플리케이션(dApps)과 스마트 계약의 중심 플랫폼이다.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총 가치 잠금(TVL)은 $68.70억으로, 두 번째 또는 그 이하의 경쟁 플랫폼(예: 솔라나)의 약 8배에 달한다. 이는 이더리움이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는 블록체인이라는 강력한 지표다.

이더리움은 지분증명(Proof-of-Stake, PoS) 합의 알고리즘을 사용하며, 사용자는 이더(ETH)를 스테이킹해 거래 검증에 참여하고 보상을 받는 구조다. 동시에 네트워크 사용량에 따라 이더가 소각(burn)되는 메커니즘이 있어, 공급의 증가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네트워크의 사용이 늘어날수록 소각량도 증가해 통화 공급 측면에서 방어적 작용을 하게 된다.

이더리움의 압도적 사용량은 개발자와 프로젝트를 끌어들이는 네트워크 효과를 만들어, 향후 dApp 생태계의 중심으로서 역할을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 이는 이더가 장기 보유 대상이 될 수 있는 근거가 된다.


용어 설명

블록체인은 거래 기록을 여러 참여자가 공유·검증하는 분산 원장 기술이다. 총 가치 잠금(TVL)은 특정 블록체인상에 예치된 자산의 총액을 의미하며, 플랫폼의 사용도와 생태계 규모를 가늠하는 지표다. 지분증명(PoS)은 네트워크 참여자가 암호화폐를 맡기고(스테이킹) 거래 검증에 참여하는 합의 방식이다. 스테이킹은 토큰을 네트워크에 예치해 보상을 받는 행위이며, 코인 소각(버닝)은 통화 공급을 줄이기 위해 토큰을 영구 소멸시키는 메커니즘이다. SWIFT는 국제 은행 간 메시지와 결제 지시를 전달하는 기존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의미한다.


리스크와 투자 전략적 고려사항

리스크: 암호화폐는 전통적 투자보다 변동성이 크고 규제 리스크가 존재한다. 규제 변화, 기술적 결함, 시장 심리의 급변 등으로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할 수 있다. 특히 XRP와 관련된 규제 및 법적 환경은 과거에도 가격에 큰 영향을 미쳤다.

전략적 고려: 장기 보유(수십 년)를 고려할 경우, 포트폴리오 내에서 소액으로 시작해 점진적으로 비중을 늘리는 접근이 권장된다. 본 보도는 $500과 같은 소액으로 시작해 시장 경험을 쌓는 방안을 제시한다. 또한 각 토큰의 역할(결제 인프라, 가치저장, 스마트 계약 플랫폼)을 분산 투자 관점에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향후 가격과 경제에 미칠 영향 — 분석적 전망

단기적으로는 글로벌 금리, 인플레이션 수준, 규제 발표, 기관 투자자의 유입·퇴장 등 외부 요인이 암호화폐 가격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다. 중장기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구조적 요인이 중요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첫째, 실사용 사례의 확대다. XRP가 국제 결제 시장에서 실질적 채택을 확보하면 송금 비용·속도 개선 기대감으로 수요가 증가할 수 있다. 둘째, 가치저장 수단으로서의 인식 강화다. 비트코인은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서의 수요가 확대될 경우 기관과 국가의 보유가 늘어나 시가총액이 증대할 가능성이 있다. 셋째, 생태계 중심성의 지속이다. 이더리움이 dApp·디파이(DeFi)·NFT 등에서 우위를 유지하면 네트워크 사용 증가에 따른 소각 메커니즘으로 공급 제약이 작동해 가격에 우호적이다.

다만 이러한 긍정적 시나리오가 현실화되려면 규제 명확화, 기술적 확장성 확보, 보안성 강화가 수반되어야 한다. 반대로 규제 강화나 대체 기술의 급격한 부상은 가격 하방 압력을 유발할 수 있다. 종합하면, 장기 보유를 전제로 한 분산 투자와 지속적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


추가 정보 및 공개

원 기사 작성자는 저스틴 포프(Justin Pope)이며, 작성 시점에서 해당 저자는 본문에 언급된 주식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명시되어 있다. 모틀리 풀(The Motley Fool)은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 XRP에 대해 포지션을 보유하거나 추천하고 있으며, 관련 공시가 존재한다. 본 보도는 원문을 한국어로 기사 형식에 맞게 재구성한 것으로, 투자 판단은 독자의 책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