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M, 솔벤텀 지분 880만 주 세컨더리 오퍼링 단행…주가 2% 하락

인베스팅닷컴(Investing.com)은 3M Company(NYSE: MMM)가 자회사였던 Solventum Corp(NYSE: SOLV)의 보통주 약 880만 주를 세컨더리 오퍼링(Secondary Offering) 방식으로 매각한다고 발표한 뒤, 솔벤텀 주가가 2% 하락했다고 전했다.

2025년 8월 13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거래에서 골드만삭스 앤드 컴퍼니(Goldman Sachs & Co. LLC)뱅크오브아메리카 시큐리티스(BofA Securities, Inc.)가 공동 주관사(Underwriter)로 참여한다. 3M은 스핀오프 이후에도 보유해 온 솔벤텀 지분을 추가로 처분함으로써 지분율을 더욱 축소하게 됐다.


세컨더리 오퍼링이란 무엇인가
세컨더리 오퍼링(Secondary Offering)은 이미 발행돼 유통 중인 기존 주식을 대주주나 기관투자가 등이 시장에 대량으로 매각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신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기업이 신주를 발행하는 프라이머리 오퍼링(Primary Offering)과 달리, 기업은 직접 자금을 받지 못하며 매각 주체에게만 대금이 귀속된다. 이번 사례처럼 모(母)기업이 스핀오프 자회사의 주식을 시장에 내놓을 때 자주 활용된다.

“솔벤텀은 이번 세컨더리 오퍼링으로부터 어떠한 자금도 수령하지 않는다”는 점을 회사 측은 재차 강조했다.

솔벤텀은 뉴욕증권거래소에 SOLV라는 티커로 상장돼 있으며, 이번 매각은 전량 3M이 보유하던 기존 주식만으로 이뤄진다. 즉, 솔벤텀이 새롭게 주식을 발행(신주 발행)하는 절차는 포함되지 않는다.


시장 파장 및 투자자 반응
약 880만 주라는 대규모 물량이 한꺼번에 시장에 풀릴 경우 유통 주식 수가 급증해 주가가 압박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실제로 발표 직후 솔벤텀 주가는 장중 2%까지 하락하며 투자 심리를 반영했다.

세컨더리 오퍼링이 주가에 단기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첫째, 공급 확대에 따른 수급 불균형 가능성, 둘째, 대주주 지분 축소가 ‘매도 시그널’로 해석될 수 있다는 점이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유통 물량 증가가 유동성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스핀오프 배경
3M은 의료 기술 사업 부문의 전략적 민첩성을 높이기 위해 2024년 솔벤텀을 분할(스핀오프)했다. 스핀오프는 모회사가 특정 사업 부문을 별도 법인으로 분리해 독립 상장시키는 구조로, 분리 이후 모회사와 분할 회사는 주식시장에서 각각 독립적인 가치 평가를 받게 된다.

스핀오프 완료 후 3M은 일정 지분을 보유해 왔으나, 이번 880만 주 처분으로 보유 비율이 상당폭 축소될 전망이다. 정확한 잔여 지분율은 향후 증권신고서(S-1 등) 업데이트를 통해 확인될 예정이다.


거래 구조 및 절차
공동 주관사 두 곳은 기관투자가 및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북빌딩(book building)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공모가는 일반적으로 시장 종가 대비 할인율을 적용해 결정된다. 단, 세부 일정·공모가·배정 방식 등은 아직 공시되지 않았다.

거래가 마무리되면 3M의 솔벤텀 지분율은 추가로 하락하게 되며, 솔벤텀이 직접 신규 자금을 확보하는 구조가 아니므로 회사 재무제표에는 직접적인 현금 유입이 발생하지 않는다.


투자자 유의사항
이번 세컨더리 오퍼링은 대규모 블록딜 성격을 갖는다. 블록딜은 장내 거래와 달리 시간 외 대량매매(After-hours block trade)로 이뤄질 수도 있어, 공모 구조에 따라 유통 시장에 실제 물량이 풀리는 시간과 규모가 달라질 수 있다.

투자자들은 (1) 3M의 잔여 지분율 변화, (2) 공모가 대비 주가 괴리율, (3) 유통주식 수 증가에 따른 거래량 변화를 면밀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


결론
3M이 솔벤텀 지분 880만 주를 매각한다는 소식은 단기적으로 주가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세컨더리 오퍼링 특성상 기업 펀더멘털에는 직접적인 변화가 없다는 점, 유동성 확대가 장기적으로는 수급 안정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본 기사는 AI 알고리즘의 초안을 기반으로 편집자의 검수를 거쳐 작성됐다.